본문 바로가기
여행&나들이

효원공원 월화원 우리 가까이에서 만나보는 중국식 정원은 과연?

by 토요미대장1 2020. 10. 18.
728x90
반응형

저는 중국에서 예전에 산 적이 있어서 중국식 정원 문화나 전통가옥에 좀 익숙한 편이에요. 수저우의 졸정원이나 시안의 화청지 베이징의 이화원 등 유명한 정원들도 가본 적이 있었구요. 샨시성의 교가대원 왕가대원. 황산 아래쪽에 위치한 시디, 홍춘 같은 옛 중국의 가옥들의 매력에 빠졌던 적이 많이 있어요.

 

작년 2월에 운남성 리쟝에 방문했을 때도 (물론 한족의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건축 문화에 감명을 많이 받았거든요. 이런 기억을 가지고 있다보니 가끔씩 중국 살 때가 그립곤 해요. 그 때 중국의 옛 건축물을 보고 싶긴 한데 여행은 갈 수 없고.. 그래서 찾아보다가 이곳 효원공원 월화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효원공원 월화원은

효원공원 월화원은 94년도에 효를 상징하는 장소로 조성한 공원인 효원공원 내에 조성된 중국 전통 느낌의 건축물이에요. 2005년에 중국 광동성에서 온 노동자들이 조성한 곳이고 금액은 중국 광동성에서 부담했다고 해요. 경기도에서도 광저우에 해동경기원을 전남의 소쇄원을 본따서 만들어 주었다고 하네요. 

 

粤華苑이란 한자를 쓰는데 粤은 광동지역의 나라이름, 는 중화, 苑은 동물이나 식물을 기르던 곳을 뜻해요.

이곳은 효원공원의 입구입니다. 수원화성의 공심돈이랑 성벽의 모습을 본따 만든 것으로 보여요.

경기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로 397

효원공원 월화원은 바로 앞에 주차가 가능하긴 했는데 공간은 절대 넓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수원시청역이 가깝네요.

효원공원 월화원의 입구입니다.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습니다.

아까 본 입구이구요. 안쪽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랑은 확실히 다른 느낌이지요?

 

이런 식으로 창문을 통해 자연을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마치 액자를 보는 것 같기도 해요. 그게 이곳의 장점 같네요.

풍경이 워낙 예뻐서 드라마 보보경심 려의 촬영장소가 되기도 했대요.

저는 중국의 가옥이나 정원들을 볼 때마다 가장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게 이런 식으로 원형 등 여러 형태로 된 문이에요.

요 근처에서는 한 전문 사진기사님이랑 한 커플이 웨딩촬영 비슷한 촬영을 하시더라구요. 그럴만한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이 근처가 워낙 아파트단지 주변에 있어서 어디를 찍어도 다 배경에 고층건물이 나온다는 점이에요.

여기 이 폭포랑 정자가 있는 곳이 저한텐 킬링포인트. 정말 멋있더라구요.

천천히 들러보는데 30분은 걸릴 거 같아요. 사진찍고 놀기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시간이 좀 걸리긴 할 겁니다. 곳곳에 예쁜 뷰포인트들이 많아서 커플끼리 데이트 하기에도 좋고 가족들끼리 나들이 오기에도 좋더라구요. 전문 사진기사분이랑 모델 분도 촬영하고 계셨어요.

 

제가 아는 게 많지 않아서 많은 부분을 보여드리진 못했어요. 사람이 많아서 사진도 많이 찍지 못했고 날이 흐린 것도 좀 아쉽긴 하네요. 이상 효원공원 월화원 현장에 나와있는 토요미대장이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