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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들이

강남구청역 디저트카페 <더플레이트디저트더플디>솔직한 후기

by 토요미대장1 2019.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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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역과 선정릉역 사이에 위치한 예쁜 디저트 카페

 

"더플레이트디저트더플디"

 

"The Plate Dessert"

 

얼마전에 알게되어 한동안 계속 가고싶었던 카페인대요. 정돈을 다녀온 뒤 친구랑 2차로 디저트점을 찾아 오게 된 곳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대해 맛있다는 평을 많이 해 좀 기대를 많이 하고 간 터라 뭔가 복잡한 느낌인데 한번 제 주관적인 평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일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위치는 분당선의 강남구청역2번출구와 선정릉역1번출구의 정 중앙 쯤에 위치해 있어요. 심하진 않지만 약간의 경사가 져 있더라구요. 저희가 갔을 땐 단체손님이 있어서 테이블이 없었어요. 약간의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내부 외부 모습 다 굉장히 세련되었어요. 공간만 보면 정말 계속 있고 싶은 분위기였습니다. 진열된 것 중 괜찮아 보이는 것들을 몇개 주문했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핑크프로마주 8900

더플디 몽블랑 7500

아나스타샤 7000

아쿠아엑소티카 7000

 

저희는 이렇게 주문했어요

더플디 몽블랑이에요

알프스의 예쁜 산 이름을 딴 프랑스어 몽블랑, 보통 이 이름이 붙은 디저트는 밤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여기도 밤이랑 고구마 맛이 많이 났어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꾸덕졌어요. 찐득한 맛을 제외하고는 먹을만 했습니다. 꽤 맛있지만 약간 물리는 느낌? 저는 기름진 식사를 하고 난 다음 입과 속을 정리하기 위해 디저트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 뭔가 정리해야 할 음식이 늘어난 느낌이었어요. 

핑크프라마주입니다. 사실 저는 밀피유의 비쥬얼에 이끌렸지만 사정상 주문하지 못했습니다. 이 핑크프로마주는 몽블랑과 더불어 가장 인기 많은 디저트 중 하나였어요. 핑크핑크한 색감과 예쁜 데코레이션 때문인데 맛은 호불호가 좀 갈릴 거라 생각했어요. 위에 깃털처럼 사뿐히 앉아있는 장식. 데코로는 훌륭했지만 맛에는 좋은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앙금같았달까요? 디저트의 부드러움을 해칠 수 있는 식감이었어요. 하지만 사실 다른 부분도 부드럽지는 못했습니다. 조금 많이 찐득했어요. 헤비한 듯한 디저트를 2 연속으로 먹으니 정돈에서 돈카츠를 먹었을 때보다 속이 더 부대꼈습니다.

안에는 여러 재료들이 층층이 있어서 정성은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찐득한 식감이 그 맛을 느끼는 데 많이 방해했어요.

저는 차는 정말 만족했습니다. 아쿠아엑소티카라는 이름의 차인데 붉은 색을 띈 것이 특징이었고 끝맛이 정말 깔끔했고 사과 향이 났어요.

비쥬얼로만 보면 디저트, 디시, 컵, 티포트 등 안 예쁜 게 없었어요. 이런 부분엔 정말 신경 많이 쓴 티가 났습니다.

친구는 아나스타샤라는 차였는데 얼그레이였고 차 향도 맛도 다 좋았다고 해요! 차는 두개 다 성공이었습니다.

분위기는 정말정말 예쁘고 감각적이에요. 아늑하고 의자나 테이블도 편하고 좋았어요.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흰색과 파란색이 조화롭게 잘 매치된 카페 내부 분위기. 넓고 쾌적한 공간 편안한 테이블과 시트. 디저트에 대한 만족도가 조금만 더 높았다면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 디저트카페. 정말 아쉬운 기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가신다면 감상은 저랑 좀 다를 수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디저트 맛에 있어서 약간의 호불호를 가질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셔서 좋은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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