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이 근처에서 식사할 일이 있어서 이곳 영등포구청역 밥집인 왕가네설농탕을 찾아오게 되었어요. 말 그대로 설렁탕을 하는 곳이었고 깔끔하니 평타 이상은 할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설렁탕은 솔직히 그리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동네에서 간단하게 한끼 때울 때 몇번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 기억에는 수원의 골목집설렁탕이 꽤 맛있었구요. 그리고 되려 제가 베이징에 머물 때 왕징이라는 한인촌 한국성이라는 상가 건물 안에 한촌설렁탕이 있었고 나름 맛있게 여러번 먹었었습니다.
영등포구청역 근처 밥집인 왕가설농탕 원래 계획에 없었지만 상황이 안좋아 걷기가 좀 어려운 상황에서 일단 눈에 보이는대로 들어간 곳이었습니다. 추워서인지 국밥이 당기기도 했구요. 입구에는 22시간을 우려낸 사골국이라는 안내가 되어 있었고 입구에 육수를 끓이는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해 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에서의 식사는 반은 만족했지만 반은 불만이 조금 있었어요!
영등포구청역 밥집 왕가설농탕은 1번출구와 7번출구에서 아주 가까웠습니다. 당산공원을 지나면 바로 있으니 금방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주차는 아마 당산공원도 있고 구청도 있어서 금방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곳은 알고보니 24시간 영업하는 곳이었고 생생정보통에 나오기도 했더라구요!
설농탕이랑 떡국설농탕을 주문했었습니다. 소의 머리랑 내장을 넣고 끓인 국을 말하는데 예전 조선시대에 농업을 중시하던 나라에서 선농제를 지낼 때 이 음식을 끓여먹었고 선농탕이라 불렀다고 해요. 그리고 그 이름은 설렁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설농탕이란 명칭도 그러한 맥락에서 독특하게 붙인 이름 같았습니다.
영등포구청역 밥집 왕가설농탕의 메뉴는 주로 곰탕, 설농탕 만두 등의 메뉴들이었습니다.
- 감자만두 6,000
- 떡국설농탕 9,000
- 설농탕 9,000
국밥 두그릇이면 조금 심심할 듯 했는데 얼마전 수원에서 골목집 설렁탕집의 감자만두가 맛있길레 그걸로 주문했습니다.
김치의 경우는 평범한 식당 김치로 기억합니다. 맛있지도 나쁘지도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배추김치가 더 좋았습니다.
떡국설농탕입니다.
이곳의 설농탕은 두 메뉴 모두 간이 거의 안 되어 있다시피 했습니다. 굉장히 밍밍해서 소금 후추를 좀 많이 쳐야했습니다. 이 것의 경우는 떡국떡이 들어 있어서 공기밥이 작은 용기에 담겨 나오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설농탕입니다.
먹다보면 느낌이 드는 것이 22시간을 끓인 맛이 과연 맞나 하는 느낌이 조금 듭니다. 진하지가 않았고 상당히 밍밍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금을 한티스푼 반을 하고 후추를 어마어마하게 쳐서 겨우 먹었습니다. 그러다보면 그저 소금후추국이 되어 버리니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감자만두입니다.
이것 다행히 맛있었습니다. 피가 쫀득했고 소도 좋았습니다. 이 점에서 두 사람 다 동의한 것 같아요.
저는 아마 다음에 온다면 이것만 주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굉장히 외국에서 한국 분위기를 내려 노력 많이한 그런 장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영등포구청역 밥집 왕가설농탕의 국물을 끓이나 보더라구요. 22시간의 국물이라고 하는데 저의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습니다.
영등포구청역 밥집 왕가설농탕에서 저는 깊이 있는 국물을 접하는 것에는 조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기대가 조금 과했던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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