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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녹사평 맛집 레리엇 감바스와 빠에야가 정말 인상적이던데!

by 토요미대장1 2019.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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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사평 맛집 레리엇에 최근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이번에 망고플레이트에서 제공받은 스패인음식점이었는데 보통 스패인 음식점 하면 떠오르는 음식들, 감바스와 빠에야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에 도착했을 때 저는 한가지 사실에 놀랐었습니다. 제가 맛집 모임을 하는 것이 하나 있었어요. 토요미식회란 것인데 세계음식을 찾아다니는 곳이었는데 몇년 전 스패인음식점으로 타페오라는 곳을 와 본 적이 있었습니다. 오면 올수록 그곳이 자꾸 떠올랐는데 알고보니 타페오라는 음식점이 현재 녹사평 맛집 레리엇으로 바뀐 것이었습니다.

 

당시에 먹었던 음식들과는 다른 것들이었지만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이 타페오를 매니멀트라이브라는 외식브랜드에서 인수해 밧줄과 매듭을 뜻하는 단어 레리엇Lariat이란 이름으로 바꾼 것이었습니다. 한편으론 예전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던 음식점이 사라진 듯한 씁쓸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모터시티랑 키키찬팅 매니멀스모크하우스를 성공시킨 맛있고 특색있기로 유명한 매니멀트라이브였기에 한편으로는 기대도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방문에서도 충분히 맛있는 음식들을 제공받았고 당시의 기억도 어느정도 나서 반가웠습니다. 제공받은 음식들 또한 스페인음식 메뉴들 중 비교적 흔한 것들이지만 전에 먹었던 음식들과는 다른 메뉴들이었어요.


 

녹사평 맛집 레리엇은 녹사평역 3번출구와 이태원역 1번출구 근처에서 갈 수 있었습니다. 이태원 시장 맞은편이구요. 재미있는 것이 매니멀트라이브 회사 자체도 이 근처에 위치해 있더라구요! 주차는 용산구청에 가능한데 문제가 10시 전에 나가줘야 했습니다.

그 전에는 제가 오징어먹물 빠에야를 먹었었어요. 정말 맛있었는데 이번엔 또 다른 메뉴인 해산물빠에야를 먹었습니다. 약간의 퍼포먼스도 좀 있었어요.

처음 보는 음식들도 은근히 있었습니다. 오이스터는 처음이었구요. 이베리코프렌치랙도 여지껏 안 먹어본 메뉴였어요. 

 

  • 토마토버팔로모차렐라 14,500
  • 감바스알하이오 17,900
  • 프리미엄오이스터 4pcs 16,000 + 1pcs당 4000
  • 폴포&포테이토 19,800
  • 씨푸드빠에야 24,900
  • 이베리코프렌치랙 29,800
  • 오늘의 디저트 7,500

이렇게 제공받았습니다. 망고플레이트에서도 제공할 때 사람들의 호불호를 계산해서 주문했고 그러다보니 다소 이색적인 음식메뉴보다는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음식들로 구성했다고 하셨어요. 여튼 어찌됬던 맛있었습니다.

 

스타터로 나온 토마토버팔로모차렐라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샐러드인줄만 알고 먹었던 음식이었어요. 분류는 타파스로 되어 있었습니다. 토마토가 새콤새콤한데 중간중간에 하몽이 들어있어서 꽤 괜찮았습니다. 버팔로 모짜렐라는 물소젓으로 만든 치즈인데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기도 했습니다.

프리미엄오이스터입니다.

오이스터는 굴을 뜻하는데 우리나라는 굴이 흔하잖아요! 유럽에서는 굉장한 고급음식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독특하게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던데 유럽식의 굴요리는 처음 시도해봤습니다.  한국이 굴의 천국인만큼 굴 하나하나가 정말 크고 실하더라구요.

입구 한쪽에 보면 와인과 함께 고성굴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쪽 지역의 굴을 쓰시나 보네요. 저는 굴에 한번 채한 적이 있어서 잘 안먹는 음식인데 이번엔 큰맘먹고 한번 도전해 봤습니다. 레몬등으로 해서 상큼한 향으로 굴 특유의 향이 많이 사라진 채로 나왔어요. 선도가 굉장히 높았구요. 한 분은 화이트와인을 주문하셔서 같이 드셨어요. 정말 찰떡일 거 같았는데 저는 차를 몰고와서 술을 먹지 못했습니다.

감바스알하이오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스페인음식하면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음식. 타파스로도 가장 유명한 음식인 감바스알하이오. 감바스는 새우를 뜻하고 하이오는 마늘소스를 뜻해요. 언젠가부터 굉장히 유명해진 스페인음식인데 새우의 탱탱한 맛이랑 마늘향이 생명인 음식이잖아요! 아무데서나 먹으면 절대 안되는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이 감바스 안에는 새우가 세종류가 들어갔다고 해요. 아르헨티나 적새우, 블랙타이거 새우, 흰다리새우라고 적혀있었어요. 새우는 너무 탱탱하게 잘 익었구요. 마늘향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 건조한 빵이랑 올리브오일에 들어간 마늘과 새우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폴포&포테이토입니다.

폴포는 보시다시피 문어를 뜻 해요. 겉으로 보기에 굉장히 쫄깃한 것 같은 느낌인데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매운 맛이 났어요. 감자도 맛있었지만 껍질이 바삭하게 튀겨져서 심심치 않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비쥬얼이 정말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이베리코프렌치랙이에요.

여러가지 야채랑 바질페스토 홀그레인머스타드 등이 이베리코돼지고기와 같이 나왔었어요.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바짝 익히지 않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돼지고기로 유명하잖아요! 여기도 바짝은 아니었습니다. 기름기가 많지 않아서 은근히 담백하고 부드럽기도 했습니다. 야채들과 감자들도 정말 맛있게 잘 익어있었습니다.

녹사평 맛집 레리엇의 씨푸드빠에야

이것이 녹사평 맛집 레리엇의 씨푸드빠에야입니다.

영상을 보면 매니멀트라이브에서 퍼포먼스처럼 이런식으로 보여주고 있는 듯 했습니다. 큰 팬에 빠에야를 조리하고 그것을 작은 팬에 1인분씩 담아서 나눠줬습니다. 모시조개 담치 등 조개종류랑 게다리 오징어 등의 재료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빠에야 특유의 샤프론향도 좋고 밥도 맛있게 잘 익어 있었습니다. 재료들도 정말 맛있었어요!

아까운 게 바로 이 샹그리아였어요. 제가 레드와인 샹그리아를 아주 좋아하는데 차를 몰고와서 마시지 못했습니다. 급하게 옆의 분의 샹그리아를 찍기만 했어요. 어떤 분은 이게 굉장히 향긋했다고 하더라구요!

디저트인 초코케이크였습니다.

굉장히 눅진하고 진한 맛의 초코케이크였어요. 달달해서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

망고플레이트에서 대관을 해서 테이블을 붙여두셨어요.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한 고성 굴의 모습이에요.와인들과 같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곳곳에 남아있는 타페오의 흔적들. 재미있는 것이 오른쪽 사진에 있는 곳이 약간 힘이 약하다고 합니다. 웬만하면 안 올라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 앞에 놓여진 망고플레이트의 엑스배너.

실내로 들어가기 전 주방 입구가 예쁘길레 한번 찍어봤습니다.

이곳은 녹사평 맛집 레리엇의 바깥쪽 입구의 모습이에요. 이것들은 스페인음식들 빠에야 굴 폴포 프렌치랙 등의 음식사진들입니다. 감바스랑 샐러드를 제외하고 주문한 음식들 거의 다 나온 것 같은...

오른쪽 위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타페오 다섯글자. 예전 타페오를 다녀와서 또 와야지만 몇년째인지 기억도 안나지만 이렇게 다시오게 되어서 아쉬우면서 반가웠습니다. 새로운 녹사평 스페인음식 맛집 레리엇은 장소는 같지만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기도 했어요. 음식들은 여전히 맛있었고 매력이 넘쳤습니다. 매니멀트라이브는 확실히 이색적인 음식들에 많은 시도를 하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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