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영등포구청 맛집 미락소바에 우연하게 가보게 되었습니다. 영등포구청 사거리 바로 근처에 있는 작은 일식집이었습니다. 소바 나베 돈카츠를 주로 한다고 되어 있었던 곳인대요. 메뉴 종류가 많지 않은 것이 꽤 전문적인 느낌도 들었어요. 알아보니 여러 해 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음식점이었더라구요.
제가 이곳 영등포구청 맛집 미락소바에 우연히 찾아 들어가게 된 이유가 살짝 인스타감성에 조금 홀려버린 것 같았어요. 입구 한쪽을 보니 대기표가 있었던 것이 인기가 꽤 있는 곳인가 보더라구요. 꽤 오래된 건물을 이렇게 잘 꾸며놓고 있었던 게 꽤 매력적이었는데 혼밥하기 좋은 집이었던 점도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부에도 잘 어울리게 되어 있었습니다. 메뉴 사진도 예쁘게 벽에 붙어 있어서 어떤 음식인지 바로 알아챌 수 있었고 만화처럼 그려진 돈카츠 고기에 대한 설명도 있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등포구청 맛집 미락소바는 영등포구청역 3번출구에서 영등포구청사거리 바로 맞은편 삼성생명빌딩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신호등을 건너야 하기 때문에 역에서 가는데 약 10분은 잡아야 할 것 같았어요.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이 사거리지만 좌회전이 안되는 특이한 구조이기 때문에 길 건너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 듯 합니다. 주차할만한 곳은 주변에 딱히 없는 듯 합니다.
돈카츠와 모밀 세트로 주문했는데 가성비가 굉장히 좋은 세트구성이라 생각합니다. 보시다시피 양이 상당했습니다.
이곳에 들어와보면 혼밥 손님들이 꽤 많더라구요. 자리마다 메뉴판이 벽에 걸려있었습니다. 주로 소바와 돈카츠이구요. 메뉴의 종류가 많지 않고 몇가지로 정돈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전문성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 세트 12000원
이 메뉴는 한번에 이곳이 내새우는 두 음식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돈카츠입니다.
정돈이나 크레이지카츠 같은 곳처럼 1류급 돈카츠까진 아니지만 꽤 괜찮은 식감을 보여줬습니다. 잡내없이 굉장히 맛있었어요.
고기가 손질이 아주 잘 되어 있었고 아주 두툼한 편이에요.
사실 저는 두께가 있어서 히레카츠인가 했는데 등심이었습니다. 돈카츠 자체의 양은 아주 많은 편까진 아니었습니다. 그냥 딱 한명이 소바와 같이 먹기에 좋은 양. 아마 소바와 세트이기 때문에 그랬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소스도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소바입니다.
소바는 면이 부드럽기보다 단단한 식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식감을 아주 좋아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쯔유는 일반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와사비를 국물에 다 섞으면 조금 강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의 주 메뉴인 돈카츠 소바 두 메뉴 다 제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반찬은 보시다시피 이랬습니다.
이곳은 음식도 음식이지만 인테리어 콘텐츠 제작 등이 굉장히 뛰어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프랜차이즈인가 싶을 정도였어요.
저도 여러번 생각해봤었던 돈카츠의 고기 색깔에 대한 내용입니다. 안 익은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미오글로빈이란 성분이 공기와 만났을 때 붉은 빛을 띄기도 한다는 내용이에요. 이 현상은 직접 등심을 손질해서 튀기는 돈카츠점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라고 하네요! 왼쪽 위에 보면 이곳 영등포구청 맛집 미락소바의 인스타 계정도 나와 있습니다.
아무래도 공간이 좁다보니 컵 시치미 등이 따로 선반 위에 얹어져 있었습니다. 공간 활용하기 좋은 듯 해요.
영등포구청 맛집 미락소바는 작지만 내실이 탄탄한 듯한 일식점이었습니다.
제 최근 직장 근처에 위치한 괜찮은 일식점 영등포구청 맛집 미락소바, 분위기도 음식도 메뉴도 가격도 많은 부분에서 마음에 들었던 음식점이었습니다. 다른 메뉴는 어떤 느낌일까 기대도 되고 하니 왠지 앞으로 자주 가게 되지 않을까 싶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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