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혼밥할 곳을 찾다가 들어간 영등포구청 술집 이찌방. 정말 말 그대로 영등포 구청, 당산공원 바로 근처에 위치한 가성비 이자카야였습니다. 혼자 식사하기에는 조금 애매할 수 있는 곳이었지만 그래도 가성비가 굉장히 좋다는 평이 많기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스시 우동 등 간단한 일본 음식을 높지 않은 가격에 먹어볼 수 있었어요.
가성비가 뛰어난 곳이기에 음식의 질이 아주 뛰어나다기 보다는 그럭저럭 준수한 느낌입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랐다면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맛의 음식을 보여줬던 곳, 영등포구청 술집 이찌방.
왠지 2인 이상이 왔다면 조금 더 다양하게 먹어 볼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웠어요.
그럼 제가 여기서 주문했던 음식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영등포구청 술집 이찌방은 영등포구청역 1번, 7번출구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당산공원 맞은 편에 위치해 있는 곳이었고 역에서 2분이면 걸어갈 거리입니다. 차 몰고 멀리서 올만한 맛집까지는 아니기에 주차정보는 필요하지는 않을 듯 하지만 당산공원이나 근처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거기에 주차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 곳 영등포구청 술집 이찌방에서 스시랑 우동 세트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10피스의 스시랑 우동이었는데 확실히 양이 적지 않았습니다.
메뉴들은 자세히 보면 1인 식사메뉴가 조금 애매하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선택의 폭이 좀 많이 좁더라구요. 이곳이 이자카야이다보니 식사보다는 안주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었습니다.
- 모듬초밥 10p + 우동 10000원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메뉴에 나와있듯이 저녁에 두시간동안만 주문이 가능한 메뉴입니다.
모듬스시입니다.
광어 연어 새우 참치아카미 유부 다시마끼 소라 등이 스시 로 나왔어요.
스시는 은근히 두께가 있고 큰 편이었고 꽤 싱싱했습니다. 양도 충분히 배 채울 수 있을 만큼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광어랑 새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카미도 나쁘지 않았어요. 각각 재료를 느끼면서 먹기에 괜찮은 듯 했습니다.
우동도 준수한 편이었어요. 세트로 나온 것이었기에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스시를 다 먹고 우동을 먹으니 굉장히 배불렀습니다.
세팅은 편생강과 락교 두 가지였습니다. 주문하고 나면 메뉴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기에 과자를 주시기도 했어요.
이 곳 영등포구청 술집 이찌방의 분위기는 대충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사장님이 애니메이션 좋아하시나봐요.
참치회나 참치회초밥이 메뉴로 나와있어서 이것도 꽤 괜찮아보였습니다. 단 지갑의 여유가 조금 있다면요.
즐겨보던 만화도 꽤 있었던 터라 반갑더라구요.
영등포구청 술집 이찌방은 근처에서 간단하게 술한잔 하거나 외식은 하고 싶지만 큰 돈을 쓰기 살짝 부담스러울 때, 멀리 나가기 어려울 때, 이럴 때 괜찮은 대안 중 하나 같았습니다. 스시세트 10000원에 먹었는데 기성품은 없었고 충분히 괜찮은 품질의 스시를 먹을 수 있었어요.
근처 사는 사람,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좋은 음식점. 혹은 술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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