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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압구정 스시 오마카세 맛집 스시사카우 후회하지 않을 뛰어난 구성의 스시들

by 토요미대장1 2020.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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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스시 오마카세 맛집 스시사카우에 다녀 왔습니다. 모임이 생겨서 가게 된 곳인데 저로선 두번째 스시 오마카세 맛집이었어요. 이곳 스시사카우는 압구정에서 오픈한지 한살 남짓 된 스시점이더라구요. 작년에 다녀온 스시카나에와는 또 다른 스시의 매력을 보여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카나에에 비해서 조금 저렴한 가격대인 것도 장점이었구요.

 

이번에 압구정 스시 오마카세 맛집 스시사카우에서 굉장히 친절하셨던 쉐프님들과 다양하게 구성된 코스 내용들. 기억에 나는대로 천천히 보여드릴게요. 

 

제가 스시점을 찾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스시에 대해 거의 모르는지라 자세히 쓰진 못했지만 최대한 사진으로 열심히 담아봤습니다. 그리고 물어물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혹시 틀린 내용이 보인다면 댓글로 좀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습니당!


 

압구정 스시 오마카세맛집 스시사카우는 압구정역 3번출구에서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걸어서 10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옆에 주차 공간도 있어서 차로 와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대신 주차 공간이 아주 넓지는 않습니다.

코스 끝 무렵에 체험할 수 있었던 우니가리비입니다.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저희는 디너오마카세에 술을 여러종류를 가져와서 콜키지로 마셨습니다. 8명이서 여러개를 콜키지 해서 만원정도 나왔었습니다.

 

  • 디너오마카세 8,8000원
  • 콜키지 10000원

 

이렇게 선입금으로 이곳을 대관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세팅이었습니다.

젓가락을 얹어둔 토끼모양이 귀여웠어요.

단호박스리나가시라고 합니다.

첫번째로 나온 음식인데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어요. 안에 가다랑어 육수랑 우유가 첨가되었다고 합니다.

스타터로서는 아주 좋았습니다. 강하지 않으면서 맛있었던 첫번째 코스.

 

토란튀김과 소스입니다.

토란튀김은 특이하게도 약간 감자의 느낌과도 유사했어요. 소스는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뭔지 잘 기억이 잘 안납니다. 토란튀김과 소스의 조합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아구간찜과 문어입니다.

아구간은 간장 시치미에 절여져서 나온 것인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문어는 꽤 쫄깃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문어와 와사비와의 조합보다는 그냥 먹는 것을 조금 더 추천합니다. 

도미 방어 참치 스코틀란드연어 오이 등의 사시미코스였습니다.

하나하나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사시미의 경우 역시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활어와 달리 숙성이 되어서인지 부드러운 맛이 났습니다.

도미의 경우는 히비끼인 듯 했는데 훈연한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방어는 익숙한 방어보다 부드러운 맛이었구요. 참치와 연어도 맛있었습니다.

오이는 보리된장과 와사비물엿인데 오이 + 쌈장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그런 느낌을 의도하셨다고 하시네요.

무엇보다 초생달모양의 트레이가 센스있었어요. 한국에서는 거의 이곳 압구정 스시오마카세 맛집 스시사카우에서만 볼 수 있을 듯한 사시미 트레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마에비스시입니다.

단 새우라는 뜻이에요. 굉장히 맛있었던 스시였는데 특유희 은은한 단맛이 나고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샤리가 정말 맛있었어요.

이름이 기억이 잘 안나는데 이것도 새우 스시였어요.

이 새우스시는 전혀 다른 새우의 맛인데 입안을 가득 채우는 풍성한 새우였습니다. 식감이 어마어마하게 좋았습니다.

같은 새우로 만든 스시였지만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줬던 것 같아요. 

이건 아마 호불호 없이 대부분 맛있어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방어뱃살 스시입니다.

샤리가 따뜻하면서 굉장히 맛있었던 스시였어요.

참돔시소스시입니다.

시소의 향이 은근히 많이 났지만 전체적으로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깻잎처럼 보인 것이 시소라는 것인데 스시사카우에서는 이 재료를 잘 활용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광어스시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소의 향이 조금 강해서 밸런스가 살짝 무너진 느낌이었습니다. 식감이 좋긴 했습니다.

대신 바로 다음에 나온 학꽁치스시입니다.

굉장히 밸런스가 굉장히 좋고 맛있었던 스시였습니다. 

아카미스시츄도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었습니다. 츄도로와 와사비와의 조합은 정말 맛있습니다.

두 스시는 사실 잘 어느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둘 중 하나가 금태스시였는데 오른쪽으로 추측되네요. 히비끼로 생각되는데 훈연한 맛이 강하면서 맛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고등어스시는 김에 싸져서 나왔어요. 김이 젖으면 식감이 죽기 때문에 빨리 먹어야 했는데 비린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살이 크고 두툼했으며 시소 등 많은 재료들이 들어가 풍성한 느낌이었어요.

새우와 참돔뼈로 만든 국이 나오는데 새우 향이 굉장히 강해요. 먹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새우 냄새가 은은하게 올라오는데 중독성이 아주 강한 장국입니다. 

유부스시?입니다.

유부에 특별한 것이 있을까 싶지만 특별했습니다. 유부 자체도 알고있던 유부와 전혀 달랐구요. 

속에는 다져진 참치가 들어가 있습니다유부로 된 요리를 찾아먹지 않는 편인데 맛있는 유부요리가 있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마끼입니다. 이것도 맛있었는데 속 재료가 뭐였는지 잊어버렸어요.

쉐프님은 열심히 장어 스시를 만들고 계셨습니다.

금태가 든 솥밥입니다. 한번 먼저 이렇게 보여주셨어요.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었던 메뉴입니다.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 강하진 않지만 은근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장어스시입니다.

역시 이것도 훈연한 느낌이 강해서 좋았습니다. 저는 취향이 확실히 이런 스타일인가봐요.

카스테라는 새우랑 계란이 든 것입니다. 밀가루 없이 만들어졌고 내가 알던 카스테라의 맛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계란의 부드러운 맛이 났었어요.

솥밥이랑 먹을 야마구라게 새우장국이었습니다. 야마구라게는 식감이 너무 좋았구요. 

고로케에는 재료가 기억이 안나는데 속이 굉장히 따뜻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이런 느낌이었어요.

가리비랑 우니는 부드러움과 바다향이 나는 음식이었어요. 

부드러운 우니와의 조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피칸말차아이스크림입니다.

말차아이스크림 위에 피칸을 얹어서 먹도록 나왔던 디저트였어요. 말차아이스크림도 맛있는데 피칸과의 조합이 신기하게 좋더라구요.

 

여기까지가 압구정 스시오마카세 맛집 스시사카우의 디너오마카세 코스였어요.

스알못이지만 술알못이기도 해서 뭐가 뭐인지 잘 모르겠어요.

음식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하셨는지 책이 정말 많더라구요.

얼마전 크리스마스의 흔적들.

압구정 스시오마카세 맛집 스시사카우는 '비교적' 저렴하게 진행되는 스시오마카세였습니다. 10만원 넘어가면 솔직히 많이 부담스럽지만 이곳은 그정도는 아니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스시는 굉장히 맛있었고 제 취향에 딱 맞은 음식들로 구성되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한번 기회되면 가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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