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이대 라멘점 가야가야 돈코츠 교카이가 너무 궁금해서 와 보았는데

예전 골목식당 방송에 나왔었던 이대 라멘점 가야가야에 다녀왔습니다. 예전 방송에서 백종원 대표가 돈코츠 교카이 라멘을 추천했었던 것이 계속 기억이 났었는데 그게 너무 궁금했었거든요.

 

막상 찾아가본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워낙 혹평이 많았어요. 돈코츠 교카이 라멘에 대해서도 생각보다 그냥 그렇다라는 반응도 많았구요. 하지만 방송에서 워낙 기대치를 높여두었던 점이 이러한 혹평의 원인이 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이곳을 한번 방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로 약속을 잡지는 못하고 혼자 와보게 되었습니다. 

 

라멘점이다보니 아무래도 조금 그래도 되는 분위기일 거라는 예상도 있었구요. 

 

골목식당 이대 라멘점 가야가야는 정말 후미진 골목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좁은 곳일 줄은 몰랐어요. 당시 이 곳의 사람들의 발길이 그다지 닿지 않았다는 게 이해가 가고도 남았습니다.

 

지금은 아마 여러군데 생긴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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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이대 라멘점 가야가야는 2번출구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렇게 역과 가깝고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는 곳이지만 발길이 정말 닿지 않는 좁디좁은 골목길이었습니다. 

궁금하던 돈코츠 교카이 라멘입니다.

자리는 바테이블로 안내받았습니다.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하더라구요.

 

• 돈코츠 교카이 라멘 8500
• 타마고 추가 1000

가장 이 곳의 특색이 잘 살아 있는 메뉴들이라 생각했어요.

 

돈코츠 교카이 라멘입니다.

라멘은 굉장히 빨리 나왔습니다. 미리 어느정도 준비가 되어 있는 듯 하더라구요.

직원 분이 타마고 추가를 제안해서 주문했는데 그냥 가격 좀 올라가더라도 미리 넣어져서 나오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 했습니다.

국물은 얼핏 진한 느낌이었는데 먹다보니 왠지 묽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면은 익숙한 면이었어요. 자가제면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면의 삶기에 대한 옵션은 따로 없었습니다. 계란는 반숙으로 잘 익었지만 간이 제대로 배여들진 않은 느낌이 들었구요.

챠슈 또한 직화는 아니었습니다. 빨갛고 달짝지근한 소스의 부추와의 조합이 꽤 맛있던데 왠지 챠슈보단 수육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래도 맛있는 조합이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꽤 괜찮았습니다.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이곳의 평에 악영향을 많이 준 것 같기도 한데 심한 혹평을 받을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왠지 안좋은 평을 많이 보고 와서 기대감이 낮아져서 그럭저럭 맛있게 느꼈던 걸까요?

 

제가 여기저기 찾아본 평들 중에 짜다는 평도 있었고 싱겁다는 이야기도 많았어요. 한 분은 짜서 마음에 들었는데 짜다는 악평 때문에 맛이 변해서 아쉽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조금 씩 갈팡질팡 하는 느낌도 조금 있었나봐요.

 

골목식당 이대 라멘집 가야가야 내부는 그리 좁지도 넓지도 않았습니다. 일본의 여느 음식점들처럼 혼밥하는 손님을 위한 배려가 여기저기 많이 보였어요.

물통이 따로 없고 이걸로 따라마신다는 점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오른쪽의 그림은 왠지 방송에 나오신 사장님 같아 보였습니다. 이 분은 어디 계시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다른 체인점?에서 일하시는 듯 하기도 하구요.

골목식당 이대 라멘집의 방송에 나오셨던 사장님의 모습이에요. 

저에게는 엄청난 맛집까진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라멘을 최근 거의 먹어본 적이 없었고 그나마 영등포구청역의 텐진라멘이 최근이었어요. 면은 텐진라멘이 훨씬 나았습니다. 이곳은 면의 삶기에 대한 옵션이 없기에 면의 원하는 단단함을 여기선 느끼지 못했어요. 돈코츠 교카이 라멘의 경우 국물은 막 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라멘 국물의 맛과 유사했습니다. 골목식당 이대 라멘집 가야가야는 방송 맛집이하고 할 만큼의 맛집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라멘점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