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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노량진수산시장 청양수산의 제철 방어회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는데

by 토요미대장1 2020.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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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 생겨 노량진수산시장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곳의 청양수산이란 곳에서 방어회를 마음껏 맛볼 수 있었습니다. 청양수산은 인어교주해적단에서 평이 좋은 곳인가 보더라구요. 인어교주해적단은 수산시장의 어종 시세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는 어플이더라구요. 온라인 구매도 가능한 듯 하던데 저는 이 어플을 써 본적은 없어서 그냥 수산시장 정보를 보여주는 유튜브 채널인 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또 이런 세계가 있었네요.

 

노량진수산시장의 청양수산의 평이 꽤 좋기에 이곳을 골라서 모임이 정해졌고 방어 위주로 모듬회를 사서 2층 유달식당에서 식사를 했었습니다.

 

저는 노량진수산시장은 정말 오랜만이에요. 분당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가락시장에 갈 일은 있었어도 노량진수산시장을 올 일이 그다지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가보니 정말 많이 변한 듯 했습니다. 뭔가 조금 더 깔끔해진 듯한 느낌적인 느낌.


노량진수산시장 청양수산은 노량진역 7번출구로 나와서 지하도를 따라 주욱 이동합니다. 나오면 바로 노량진수산시장 남2문이 나오고 왼쪽에 남1문이 보입니다. 들어오면 바로 왼쪽에 위치한 곳이 청양수산입니다. 시장 안인만큼 유료주차가 가능하구요.

노량진수산시장 청양수산에서 방어 70% 광어 연어 도미 등을 섞어서 30%로 구성하고 매운탕 거리도 같이 들고 2층 유달식당으로 이동해서 식사했습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계단타고 올라가니 오른쪽 라인에 식당이 주욱 늘어서 있더라구요.

유달식당에 사람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이 날 분명이 목요일인데 순간 금요일인 줄 알았어요. 자리가 있나 싶었지만 다행히 네자리 있더라구요. 

감성돔이 늦가을부터 초봄까지가 제철이라 8만원에 감성돔이 준비되어 있었다. 예전 한번 먹었을 때 매우 감명깊었던 어종이라 몹시 당겼으나 이번 모임의 목적이 방어였던지라 방어 위주로 구성하기도 했습니다.

재미있었던 것이 이부분이었습니다. 요즘 한창 오마카세에 대한 반응이 좋다보니 수산시장에서도 발견하게 되네요. 참 재미있는 일입니다.

저희가 사용한 금액은 이랬습니다.

 

  • 청양수산 (방어70%+도미,광어,연어) 100000원
  • 유달식당 33000원
  • 다복수산 10000원

이렇게 구매했었어요.

청양수산에서 회를 구매했고 유달식당에서 상차림 등을 받았으며 다복수산에서 튀김을 구매했습니다.

청양수산의 모습이에요. 저녁7시반이 넘은 늦은 시간대여서인지 수조에 물고기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드디어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젓가락 짠부터 하고.

설정상 일부러 각각 다른 부위로 집었습니다. 디테일하게요.

방어는 생각했던 것보다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활어의 싱싱한 느낌보다는 약간 부드러운 느낌이 조금 들었는데 중간중간에 쫀득한 부위로 있었어요.

쌈싸먹은 이 부위는 뱃살부위로 생각되요.

저도 김이랑 무순이랑 해서 여러 방법으로 먹어보았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부위가 도미였는데 내 취향은 역시 도미에요. 활어의 그 단단한 듯한 그 식감. 방어도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확실히 도미를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도미는 거의 제가 쓸어버린 것 같았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왠지 예약을 하고 와서 미리 다 썰어두신 채로 냉장고에 넣어두셨더라구요. 방어회의 맛에 좀 영향을 일부 준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소스는 쌈장소스랑 간장 초고추장이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회에는 간장만 찍어먹는 편입니다.

방어회를 하고 남은 부위로 끓인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지리탕을 훨씬 좋아하긴 합니다. 이건 뭐 개인취향이니까 그런 셈 치고 저한테는 매운탕이 너무 맵지 않았습니다. 지리는 지리 나름대로의 맛이 있고 매운탕은 또 매운 국물을 먹는 맛이 있는 것인데 조금 애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새우 오징어 등으로 된 튀김이에요.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입니다. 여기서 오른쪽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청양수산이에요.

저는 왠지 여기 적혀 있던 감성돔8만원이 자꾸 떠오르더라구요. 감성돔 ㅠㅠ 딱 한번 먹어본 어종인데 그때 정말 말을 잊기 어려울 정도로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노량진수산시장 청양수산 그리고 유달식당에서의 식사는 그래도 꽤 좋았습니다. 노량진 자체도 워낙 오랜만이라 반가웠고 수산시장의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가끔씩 이런 새로운 곳에서 리프레시하면서 에너지를 얻어가는 느낌이에요. 방어는 조금 덜 만족했지만 전체적으로 맛있었고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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