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맛이란 뜻의 상호명을 가진 곳. 당산역 맛집 우미노미는 해산물을 주 메뉴로 한 작은 일식점이었습니다. 괜찮은 맛집을 뚫고 싶었기에 찾아갔었던 곳이었어요. 오픈한 지 몇달되지 않은 음식점 같았는데 누군가의 평이 좋았고 또한 카이센동이 주 메뉴라는 점에서 두말않고 들어가버렸습니다.
들어와보니 좌석을 많지 않았고 자리는 모두 다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특징이 오픈된 주방이라서 회를 써시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마치 오마카세점들처럼요. 그리고 음식점 내부가 굉장히 정갈하고 깔끔하고 예뻤습니다.
당산역 맛집 우미노미에서는 쉐프님이 굉장히 위생적으로 음식 준비를 하고 있었고 동작 하나하나가 프로다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당산역 맛집 우미노미는 당산역 10번출구 근처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원래 아파트 단지 상가라고 하던데 이쪽 라인에 괜찮아 보이는 음식점 카페들이 많더라구요. 영등포구청역과도 걸어갈만 한데 당산역이 조금 더 가깝습니다. 주차는 곤란해 보였습니다.
예전 분당의 나지미돈부리에서 먹었던 카이센동이 인상적이어서 이번에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것을 골랐습니다.
카이센동이 홋카이도식인 건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카이센동 15000원
개인적으로 스키야키도 궁금했습니다. 예전에 꽤 맛있게 먹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고노와다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하는 맛이어서 과감히 패쓰했습니다.
직접 여기서 썰어주시는데 식욕을 마구 자극했습니다.
당산역 맛집 우미노미의 카이센동은 연어 참치아카미 광어 오징어 가리비관자 새우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아부리동으로 나온 것도 있었습니다. 어종은 잘 모르겠습니다.
싱싱하고 속이 편한 샐러드랑 부드럽고 맛있던 차완무시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카이센동과 장국입니다.
처음에 트레이를 받고나면 쉐프님이 사각형의 작고 깊은 종지에 반정도 간장을 따르고 와사비를 푼 뒤에 밥 위에 뿌려 먹는 것을 추천하셨습니다. 그대로 하면 정말 맛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부리로 나온 생선들이 훈연한 맛이 나서 정말 맛있고 감명깊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연어 참치 새우 등도 오징어 가리비관자 타마고야키 등도 각각의 재료의 매력이 넘쳤고 연어알과 날치알도 이 음식을 정말 맛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카이센동은 양이 조금 적어서 다른 것도 주문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카이센동은 양도 적지 않았어요. 적으면 가라아게라도 주문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기엔 또 양이 너무 많아지거든요. 가라아게는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다찌석에는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물과 컵 앞접시 간장 등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이곳 당산역 맛집 우미노미에서는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볼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문화적인 특색이 잘 녹아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도 주는 그런 곳이었어요.
제가 사는 곳과도 가까워서 앞으로도 왠지 자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당산역 맛집 우미노미는 조금 멀찍이에서 온다고 해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맛집이었습니다. 이 근처에 오신다면 이 곳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보셔도 좋을 거라 생각해요. 이국적인 분위기와 문화적인 특징, 그리고 맛, 위생 거의 모든 부분에서 정말 훌륭한 음식점이었구요. 앞으로 흥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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