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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들이

전통 찻집 김씨부인 서래마을 카페들 중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by 토요미대장1 202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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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에 위치한 한국식 카페, 전통 찻집 김씨부인에 다녀왔었어요. 제가 이곳을 갔을 때는 5월 초, 사실 부모님 선물 드릴려고 갔었습니다. 

 

방문 목적은 카페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사 가지고 가는 거였어요. 처음에는 이곳이 어딘지 몰랐었는데 알고보니 예전에 친구 추천으로 한번 같이 왔었다가 문 닫아서 못 갔었던 곳이었어요. 아쉬웠었는데 이렇게라도 다시 오게 되네요. 

 

제가 대표사진으로 걸어둔 개성주악의 사진을 망고플레이트에서 발견하고 뭘로 만들어진 디저트일까 어떤 맛일까 호기심이 폭발했었어요. 김씨부인에서 보여주는 한국식 디저트들은 과연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이번 방문 이후 전통 찻집 김씨부인은 제가 가 본 서래마을 카페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되었어요.


서래마을 전통 찻집 김씨부인은 신반포역 4번출구와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카페였어요. 거리는 신반포역이 살짝 더 가까웠던 것 같기는 한데 비슷비슷한 거 같아요. 

저는 개성주악을 선물용으로 사기 위해서 서래마을 카페 김씨부인에 찾아 왔었는데 이 디저트 자체가 반죽을 만들어 튀기는 것이라 9개를 튀기기 위해서 한시간 넘게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방문 한시간 전 전화로 사전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그래서 차를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안이 굉장히 예쁜 곳이어서 기다리는 시간도 그리 지루하지는 않았어요.

 

저는 기다리는 차에 청태전 9000원을 주문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개성주악 세트를 포함한 선물을 두개 구입하는데 대략 61000원 정도를 썼던 것으로 기억해요. 

청태전을 주문하고 기다렸는데 청태전이랑 호두가 같이 나왔어요.

청태전의 전은 엽전의 전과 같은 글자입니다. 화폐를 뜻하는 글자인데 찻잎을 동그랗게 만든 후 마치 엽전을 궤어놓듯이 걸어서 숙성시키기에 돈을 뜻하는 전이라는 글자를 붙었다고 해요. 장흥에 가면 많이 찾아볼 수 있다고 알고만 있었던 전통차인데 메뉴에 있기에 골랐습니다. 웬만한 전통 찻집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쉽지 않은 차 종류이라서요.

제가 느끼기에 구수한 맛이 많이 나는 편이에요. 깔끔하지는 않고 약간 숙성된 듯한 느낌은 드는데 차 향이 생각보다 강한 편이 아니라서 조금 의외였습니다. 저한테 맞는 차 종류는 아닌 듯 하였습니다. 호두는 맛있어요 깔끔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이것을 가지고 집으로 가서 같이 비쥬얼 감상하고 경험해 보았습니다!

일단 포장부터 너무 예쁩니다. 보자기에 싸서 묶는 방법도 참 정갈더라구요.

개성주악은 정말 맛있었는데 계피향이 은은하게 났고 주악 자체는 쫀득했어요. 담음새가 워낙 좋아서 비쥬얼 또한 돋보였습니다. 

서래마을 김씨부인 개성주악

부모님이랑 누나랑 자형까지 나눴는데 다 좋아했어요. 한국식 디저트가 이렇게 맛있는 건지 잘 몰랐었네요. 사실 제가 한과 등의 우리나라식 디저트 종류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그 외에도 오미자 배 정과 약과 대추 등으로 된 디저트들이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생소해서 정확한 재료들은 잘 모르겠어요. 맛은 하나같이 깔끔하고 건강한 자극적이지 않은 느낌입니다.

서래마을 카페 김씨부인의 실내의 이모저모. 전통 찻집 특유의 감성이 흘러넘치는 곳이었습니다. 제 생각에 이곳 분위기의 특징은 전통과 모던함의 조화로움이었습니다.

다른 테이블을 보건데 소반상으로 나오는 디저트 차 세트가 많았었습니다. 사진들을 보아도 소반의 담음새가 굉장히 예쁘던데 다음에 왔을 때는 한번 주문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혼자 오다보니 소반상으로 받는 게 좀 오바 같았거든요. 첫통 찻집 김씨부인! 정말 매력적인 서래마을 카페였어요. 개성주악 등을 선물하거나 데이트 등의 장소로도 굉장히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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