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가로수길 카페 소나 비쥬얼만 좋은 게 아닐까 걱정했지만

일무레또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유명한 신사 가로수길 카페 소나에 다녀왔어요. https://ms07b3802.tistory.com/226

 

망고플레이트를 통해서 알고만 있었던 카페였고 좀처럼 갈 기회를 잡지 못했었던 곳이에요. 하지만 사실 조금 불안한 마음은 있었던 것이 고급지고 예쁜 디저트카페들 중 간혹 비쥬얼만 좋고 맛은 그렇지 못한 곳들이 많더라구요. 카페 소나는 그래도 신사 가로수길 카페들 중 평점이 꽤 높기에 믿고 오게 되었습니다.

 

뻔하지 않은 신기한 디저트들을 많이 경험할 수 있었고 맛도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걱정한 그런 느낌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신사 가로수길 카페 소나에서는 어떤 디저트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그리고 어떤 분위기인지 지금부터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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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가로수길 카페 소나는 신사역 8번출구에서 가까워요. 가로수길 라인 근처에 위치해 있고 압구정역에서는 살짝 멉니다.

메뉴는 자리에서 테블릿으로 보면서 할 수 있었어요. 

 

이스파한서울 14000

샴페인슈가볼 13000

아아 6000

라벤더라떼 7500

로얄밀크티 7000

 

저희는 이런 식으로 주문했어요.

 

이스파한서울입니다. 처음 내어주실 때 설탕을 뿌려주시는 퍼포먼스도 볼 수 있어요. 이스파한은 이란 수도이름인데 장미를 연상시키는 이름이기도 하대요. 장미 산딸기 리치가 든 마카롱을 보통 이스파안 마카롱이란 것이 있대요. 아마 이 세 종류의 같은 재료가 들어가서 이런 이름이 붙은 거 같은데 이건 왠지 무스 같은게 차게 나온 마치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산딸기 등과 같이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예쁘고 맛있지만 베리류의 맛이라 두 디저트가 살짝 겹쳤습니다. 여튼 굉장히 예쁘고 그럭저럭 맛있습니다.

샴페인슈가볼이란 디저트에요! 비쥬얼의 혁명 과도 같은 느낌의 디저트인데 얇고 투명한 슈가볼과 꽃 등이 들어있어요. 베리 시럽의 맛이 스며들어서 예쁘고 맛있는 불량식품 느낌이 듭니다. 불량식품이지만 거부하기 어려운 맛이었어요. 

이것을 깨서 섞고 시럽을 뿌려서 먹었어요.

샴페인슈가볼 이스파한서울 신사 가로수길 카페 소나

먹는 방법은 대략 이랬습니다. 뭔가 예쁜 걸 망가뜨리는 느낌도 살짝 들긴 했어요.

로얄밀크티는 적당히 우유의 고소한 맛과 차 향이 나는 편이었구요.

아아는 모르겠지만 라벤더라떼 굉장히 추천합니다. 저 아이스라떼 싫어하는 편인데 요거 마신 친구가 워낙 추천해주길레 한모금 마셔봤어요. 맛있더라구요. 맛보다도 굉장히 향긋해요.

세련되고 예쁜 분위기를 가진 신사 가로수길 카페 소나

 

이외에도 이런 디저트들이 준비되어 있나봅니다.

망고플레이트와 블루리본을 많이 받으셨네요. 트립어드바이저도 붙어있구요. 근데 중국의 따중디엔핑에서도 맛집으로 선정된 건 정말 놀랍습니다. 

신사 가로수길 카페 소나는 이런 곳이었습니다. 분위기 좋고 예쁜 카페, 하지만 꽤 맛도 있는 디저트를 하는 곳. 물론 맛보다는 예쁨에 조금 더 포커스가 나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로수길 근처에서는 확실히 상위권에 있을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