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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들이

한남동 모또 유명한 디저트카페라 하여가보았더니

by 토요미대장1 2019.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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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계속 와보고 싶었던 한남동 모또에 와보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디저트카페여서 계속 와봐야지만 몇달째! 제가 이런 곳들이 좀 많습니다. 약속 한번 잡는 것도 어렵고 지갑은 언제나 얇고...

 

예전 일본 교토 기요미즈테라 주변을 지날 때 조청이 뿌려진 당고를 길거리에서 먹었을 때 너무 맛있었거든요. 그래서 예전에 상수역 근처에 당고집을 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당고가 그럭저럭 맛이 있긴 했지만 큰 감흥을 주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몇번 일본식 디저트점을 몇군데 가본 적이 있었어요. 그 중에는 역시 몇달 전 가보았던 모찌방이 가장 맛있었어요. 모찌방만큼의 맛있는 일본식 디저트카페를 와보고 싶어서 온 곳이 바로 이곳 한남동 모또였어요. 

 

전반적으로 꽤 맛있었지만 배 부른 상태에서 먹기에는 메뉴 선정에 제한이 좀 있었어요. 특히나 저는 당고랑 타마고산도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디저트로 하기엔 양이 너무 많더라구요.

오스테리아 오르조에서 식사를 하고 내려온 것이었거든요


한남동 모또는 버스를 타고 순천향대학병원에서 내리거나 지하철 한남역에서 내려서 한남대로20길을 따라 가면 있었습니다. 오스테리아 오르조와 같은 건물에 위치한 디저트카페입니다. 주차나 발렛은 아마 곤란한 듯 싶네요.

스콘 호우지차 등 꽤 맛있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바로 왔다보니 많은 건 주문하지 못해서 카스레라와 스콘을 주문했습니다. 뭔가 이곳의 장점을 제대로 살려서 주문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티의 종류는 그리 다양하진 않았습니다. 되려 커피가 더 다양했었구요. 예전 선릉역 일본식 디저트카페 모찌방에서 호지차가 워낙 맛있었기 때문에 저는 호지차를 주문했고 역시나 바람직한 선택이었어요. 홍차는 라인업이 부실했는데 포클랜드브랙퍼스트와 로드베르가못이다. 물론 예민하게 보면 다르겠지만 얼핏 마셔보면 그냥 잉글리시브랙퍼스트랑 얼그레이랑 거의 비슷한 차입니다. 어느 카페에나 다 있는 티.

 

  • 자두잼스콘 5,200
  • 호우지카스테라 8,900
  • 포틀랜드브랙퍼스트 6,500
  • 호우지차 6,500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조금 아쉬운 선택이었지만 이래도 충분히 배 터질 것 같았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타마고산도와 당고를 먹으러는 다음에 방문해야 할 것 같아요!

자두잼스콘입니다.

다른 메뉴들에 비해서 자두잼스콘은 그리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자두잼이 좋았습니다.

호우지카스테라입니다.

카스테라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호우지의 느낌은 나는지 잘 못 느꼈어요. 아마 캬라멜이 강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생크림은 부드러워서 좋았지만 캬라멜은 좀 찐득했어요. 단순히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캬라멜이 없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호우지차입니다.

호우지차는 녹차를 볶아서 만든 차인데 따라마시는 재미도 있고 티세트도 예쁘고 차의 향도 좋아서 이번 모또에서 고른 가장 베스트한 선택이었습니다.

저는 역시 말차보다는 깔끔하고 개운하게 정리해 주는 호지차가 좋습니다.

포틀랜드브랙퍼스트입니다.

예쁘게 담겨져 나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 모래시계를 주시는 것도 센스있었구요. 사실 의외로 많이들 하는 아이템이지만 정확하게 차가 충분히 우려나는 시간을 알려주는 장점이 있잖아요!

목이 빠져라 손님을 기다리는 한남동 모또 입구에 있는 작은 녀석들. 지금보니 왠지 강아지가 제일 크게 보입니다.

깔끔한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특징인 한남동 모또. 분위기는 정말 매력적인 디저트카페였습니다. 

한남동 디저트카페 모또는 제가 이번에 먹어보지 못한 타마고산도랑 당고가 매력포인트라고 많이 알려져 있었어요. 저는 이번에 그러지 못했지만 다음에 온다면 꼭 그것들을 도전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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