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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들이

융건릉 카페 바링고빈스 케냐 바링고 지역의 커피를 제공하는 이색카페

by 토요미대장1 2019.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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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건릉 카페 바링고빈스는 예전 어떤 계기로 투어에 참여해 융건릉에서 숙박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연히 들어갔었던 한 카페였어요. 하지만 들어가서 보는 순간 뭔가 다른 카페와 다르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카페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려 했었습니다.

 

안타깝지만 당시 저는 늦은 시간에 카페를 발견했고 이른 시간에 다음날 투어 일정이 있었던 관계로 밀크티를 마셨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을 기약하면서 숙소로 돌아갔지만 집에서 워낙 멀리 떨어진 곳이라 재방을 하기가 사실 쉽지 않았어요.

 

네이버플레이스에 나와있듯이 융건릉 카페 바링고빈스는 NGO의 한 단체에서 케냐 바링고 지역 주정부와 계약을 맺고 그곳 농민들과 관리 생산한다고 합니다. 


 

 

융건릉 카페 바링고빈스는 화성시 안녕동이라는 재미있는 지명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곳은 차로 오는 게 훨씬 편합니다. 카페 앞쪽에 주차장이 있어요. 대중교통은 굉장히 어려운 듯 하지만 수원역에서 6-3, 35-1, 46번 등을 타고 융건릉정류장에서 내리면 올 수 있었습니다. 

케냐의 바링고 지역의 커피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융건릉 카페 바링고빈스는 아무래도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한데요. 저는 케냐 PB를 마셨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른 원두들도 케냐AA를 포함해서 약 6가지 이상이었던 것 같네요. 

 

  • 핸드드립 5,000
  • 티라미수 5,000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원두는 케냐PB였어요. 케냐AA는 예전에 맛있게 마신 기억이 있었고 이번에는 새로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사실 맛에 그리 예민하지 못하기 때문에 두 원두의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디저트는 제 눈에 들어오는 것이 많지 않았는데 결국 헤비한 것보다는 가볍게 먹으려 고민고민 하다가 얼떨결에 티라미수를 골랐습니다. 

케냐PB 드립커피입니다.

개인적으로 원두 향이 좀 진하다고 느꼈고 은근히 산미가 있었습니다. 깔끔하기도 했구요. 천천히마셔서 식어도 맛이 크게 변하지 않았어요.

커피 잔이 예뻐서 그것도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티라미수에요.

마스카포네치즈는 아니구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자주 먹던 그 맛이었습니다. 그건좀 아쉬웠어요.

이곳 융건릉 카페 바링고빈스의 창업스토리입니다. 케냐인 엘리야스란 인물에 대한 이야기, 그의 사후 주변 사람들이 커피나무를 케냐 바링고에 심고 커피농사를 짓었으며 바링고빈스라는 카페를 만들어 케냐 바링고 지역 원두로 만들어진 커피를 제공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에요.

이곳을 들러보다보면 아프리카 분위기의 것들이 이곳저곳 많이 있었어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 그리고 동물들을 그린 그림

뭔가 오바하지 않으면서도 꽤나 이국적인 아프리카 분위기의 것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곳.

케냐 바링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두로 만든 커피들이 제공되는 경기도 화성 융건릉 카페 주변에 있는 카페에 질렸다면 한번쯤 찾아가볼 만한 꽤나 이색적인 카페였습니다. 왕릉 보고 나와서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곳이라 생각해요.

주말이나 휴일에 나들이 삼아 수원이나 화성으로 왔다가 들렀다 가기 좋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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