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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홍대역 맛집 가스트로펍 루블랑 캐주얼한 프렌치음식들과 분위기

by 토요미대장1 2019.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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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역 맛집 가스트로펍 루블랑을 친구들이랑 가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오랫동안 유명한 곳이었던 말로만 듣던 유명 프렌치음식점이었고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꽤 여러 해 전 약 2014년 쯤에 개업했고 방송을 여러번 탄 맛집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입구에서도 블루리본 망고플레이트 등 맛집으로 많이 선정되어 있었더라구요.

 

Loup Blanc이 프랑스 말로는 하얀늑대라고 합니다. 펍 내부가 전체적으로 그 느낌을 살려서 하얀 컬러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야생 늑대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투박한 느낌으로 만들어 두신 것 같은 느낌도 다소 받았습니다.

 

제 혼자만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홍대역 맛집 가스트로펍 루블랑은 다른 프랑스 음식점들의 분위기가 여성적인 면이 강한 것과 달리 살짝 투박했습니다. 가스트로펍이다보니 맥주 등 술과 함께 음식도 즐길 수 있는 비교적 캐주얼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위치도 지하였어요.


홍대역 맛집 가스트로펍 루블랑은 홍대입구역 9번출구 근처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걸으면 약 10분정도 거리였어요. 서울서교초등학교를 지나서 근처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주차공간은 딱히 없었습니다. 알아서 주차해야 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대중교통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2인 시즌테이스팅 세트로 디저트를 제외하고 3종류의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수비드삼겹살입니다. 굉장히 맛있어요.

저희가 참고한 메뉴판은 왼쪽입니다.

 

메뉴 3개씩 3줄로 이뤄진 메뉴에

 

  • 가지파르씨 / 리오네즈샐러드 / 샤퀴테리플랏 중 하나
  • 오리다리콩피 / 수비드삼겹살 / 토시살스테이크 중 하나
  • 생면새우비스큐 / 야생버섯보리리조토 / 트러플소스뇨끼 중 하나

 

이렇게 음식 3개가 제공되었고

디저트/음료로

 

  • 크램브륄레
  • 글라스와인

 

이렇게 와인을 제외하면 70,000 (부분적으로 추가금액이 필요한 메뉴도 있다.)

일반적인 코스의 구성과는 달라서 재미있었다. 무엇을 고를까 고민이 많이 되었지만

  • 가지파르씨
  • 수비드삼겹살
  • 생면새우비스큐
  • 레드와인

이렇게 골랐습니다.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겉이 되게 바삭한 느낌이었습니다. 식감이 굉장히 좋았는데 옆에는 바질페스토 + 올리브 + 발사믹 같았습니다. 새콤한 바질맛이었습니다.

가지파르씨가 다음으로 나왔습니다.

고다치즈/그뤼에르 치즈가 같이 올라간 것과 토마토소스가 올라간 것 두가지로 나왔습니다. 파르씨는 파프리카 토마토 등에다가 속을 파내고 다른 재료로 속을 채운 음식입니다.

가지파르씨는 가지 속에 마늘을 채웠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가지가 부드럽고 토마토와 마늘 맛이 잘 어울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치즈보다는 토마토소스가 더 좋았어요.

수비드삼겹살입니다. 

수비드는 고기를 높지 않은 온도의 물에 장시간으로 익히는 고기요리에요. 높은 온도로 조리하는 것이 아니라 겉이 타는 일이 없고 속까지 잘 익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점을 제외하면 불맛이 잘 안 난나서 별로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사람들의 취향은 대부분 그를 거에요. 그래서인지 겉을 약간 토치질? 한 듯한 느낌이 조금 들었습니다. 겉은 은근히 식감이 있는 편인데 속에 살은 너무 부드러웠습니다. 비계가 많은 부위지만 느끼함도 잘 잡혔구요. 그리고 옆에는 홀그레인머스타드, 감자퓌레블루베리콤포트 토마토양파비에루즈 등이 있었습니다. 감자퓌레블루베리콤포트랑 먹는 것은 구수하면서 달달해서 맛있었구요. 어떤 소스는 장아찌 같은 느낌도 있어 고기랑 잘 맞았습니다. 홀그레인머스타드는 홀그레인머스타드 맛이었구요. 먹어본 수비드 중에 가장 맛있는 요리였습니다.

비스큐 새우 파스타입니다.

스파게티로 나왔는데 원래 탈리아텔레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파게티라서 더 맛있었던 것 같네요.

새우 비스큐소스 새우 홍합 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비스큐소스는 정말 감칠맛이 있었고 탱탱한 새우살도 좋았습니다. 면도 생면이었는데 맛있었구요.

크램브륄레입니다.

프랑스의 유명 디저트인 크램브륄레. 커스터드 위에 설탕막이 올려져 있는 식으로 만들어진 디저트에요. 여기것도 커스터드가 부드럽고 설탕막도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옆에 블루베리잼? 같은 것이었는데 이것은 딱히 같이 먹지는 않았습니다.

 

홍대역 맛집 가스트로펍 루블랑은 기존에 다니던 프랑스음식점들과 분위기랑 코스?구성이 다른 점이 많아서 재미있었는데 가격도 맛도 참 괜찮았습니다.

2014년에 오픈해서 여러해 동안 소문난 맛집으로서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었던 홍대역 맛집 가스트로펍 루블랑. 르꼬르동블루 출신의 셰프님이 오픈하신 펍 형태로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랑스 가정식. 주문한 모든 메뉴가 다 맛있고 매력적이었었던 추천할만한 프랑스음식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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