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청역 맛집 미가양고기 수요미식회로도 유명한 중국음식들

수지구청역 맛집 미가양고기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예전 수요미식회 양고기 편에 나올때부터 너무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사실 조금 아껴두고 있었던 중국음식점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이곳을 4명 이상을 모아서 와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그 이유가 바로 양다리바베큐였습니다. 

 

저는 예전에 건대입구역에 양꼬치거리에 위치한 대흥양다리바베큐에서 양다리를 먹고는 계속 기억이 났고 수요미식회 양고기편에도 나왔던 수지구청역 양고기 맛집 미가양고기에서도 이 메뉴를 주문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음식은 적어도 4명 이상의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양다리바베큐는 하루전 쯤 미리 선주문을 해야하기도 하고 사람을 모으기도 해야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훠궈와 베이징덕. 상당히 다양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메뉴들을 하고 있는 중국음식점이었습니다. 

 

용인 풍덕천동 수지구청역에 위치한 중국음식 맛집 미가양고기. 수요미식회 방송을 보고 기대를 정말 많이 했음에도 꽤 맛있었고 만족한 식사를 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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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풍천동에 위치한 수지구청역 맛집 미가양고기는 역 1번출구 근처였습니다. 수지구청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는데 주차공간이 생각보다 꽤 있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차공간이 넓음에도 방문객은 더 많았어요. 그럴 경우 수지구청 내 주차장으로 안내하시더라구요.

저는 이곳 수지구청역 미가양고기에서 두가지의 서로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맛있다.”

 

그리고

 

“중국의 맛은 아니다.”

 

맛있지만 현지화가 꽤 이루어진 느낌을 받았었어요. 중국음식의 현지 맛을 기대한다면 조금 예상과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곳의 양꼬치 참 맛있었습니다.

베이징덕은 반마리 / 한마리 등으로 주문되며 훈제로 3~4시간 조리하기에 예약주문을 해야합니다. 

양다리바베큐도 3~4인분이며 예약주문이 필요했습니다.

 

그리하여 저희는 양꼬치를 선택했습니다. 양갈비도 살짝 당겼지만 오리지널을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기에. 그리고 훠궈와 양꼬치는 둘 다 2인이상부터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 오리지널양꼬치 2인주문 1인 10000
• 단단면 8000
• 수이쟈오 6000

훠궈 양꼬치 아니면 면 등의 식사류 중 골라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위와 같이 주문했습니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음식들은 아니지만 제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오리지널양꼬치입니다.

재미있는 것이 예전 중국에 있을 때는 이렇게 돌아가는 꼬치판은 구경 못 해봤어요. 직원 분이 일일히 구워서 주셨거든요. 일단 마음에 들었던 것이 꼬치 하나에 양이 은근히 많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먹을 게 많았어요. 

다만 크다보니 덩어리가 고기랑 꼬치 사이에서 살짝 헛돌기도 했습니다. 어쩌나 했는데 고기는 익으면서 조금씩 수축하기에 공간이 줄어들면서 제대로 구워졌었습니다. 

양꼬치 스틱 뒤에 별처럼 생긴 부분과 불판 옆에 홈을 맞춰서 불판 위에 얹으면 그 홈 부분이 자동으로 돌면서 꼬치가 돌아갑니다. 

쯔란이랑 같이 먹으니까 예전 생각나고 좋았습니다. 무슬림식 양꼬치를 가장 좋아해서 한족 스타일의 양꼬치를 그리 찾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오랜만에 먹으니까 좋더라구요.

양이 은근히 많은 양꼬치 스틱 하나의 양입니다.

단단면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탄탄면이라고 생각하고 주문했습니다. 탄탄면은 担担面이구요. 영수증에 보니깐 다른 한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완자가 들어간 면요리인데 탄탄면을 생각하고 먹다보니 조금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일단 맛있었습니다. 근데 뭔가 익숙한 듯도 한 느낌. 짬뽕에서 해산물 맛이 빠진 느낌 같기도 한 묘한 느낌의 아는 맛이었습니다.

수이쟈오입니다.

물만두인데 소는 돼지고기인 것 같았습니다. 피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두꺼운 편이었습니다. 중국의 만두는 그 특유의 향이 있는데 이것은 그 향이 분명히 나지만 조금 약했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우리나라의 입맛에 맞춰서 현지화가 된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맛탕이랑 지단탕이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인심이 꽤 후한 편이구나 싶었는데 맛탕의 겉이 굉장히 두꺼웠습니다. 두꺼워서 친구가 탕푸루를 먹는 느낌이라고 했는데 먹으니까 바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지단탕은 계란국인데 중국서도 흔하면서도 큰 매력은 느끼지 못한 음식이었습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였어요.

자차이는 여러 재료들이랑 같이 무친 것 같았습니다. 간혹 이렇게 나오는 곳 꽤 봤던 것 같아요. 음식점은 웨이팅이 길었고 훠궈, 양꼬치 등으로 자리가 정해주셨습니다. 훠궈는 인덕션이 있는 자리로 양꼬치는 불판이 들어가는 자리로 안내하시더라구요.

불판이 들어온 모습입니다.

주말이긴 했지만 저녁시간에 굉장히 긴 시간 웨이팅을 해야했습니다. 원래도 사람이 많았는데 수요미식회 이후 더 많아졌다고들 합니다. 들어가서 명단에 이름을 적고 인원수와 훠궈인지 양꼬치인지 말해줘야 했습니다.

웨이팅 하다보면 안쪽에 웨이팅 전용 의자가 몇개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굉장히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 있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오른쪽 그림의 현판 두개가 있는 방 안에 저희는 앉아서 식사했습니다.

계산과 웨이팅 안내를 하는 곳에 위치한 여러가지 것들입니다. 이건 운남성 보이차입니다. 오른쪽은 말 그대로 양고기 에이징 중인 듯 하구요.

입구에 있는 식신인증이랑 중국 특유의 용 무늬의 손잡이. 중국 느낌 나려고 한 듯 해 재미있었습니다.

입구 바깥의 모습 중에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서 중국 느낌 나도록 몇개 찍어보았습니다. 저 중국의 섬세한 조각은 언제봐도 감탄스럽더라구요. 중국의 예술품을 보다보면 길거리에서 병 안쪽에 붓을 넣어서 그림을 그려서 팔던 것도 가끔 기억나곤 합니다.

유명한 중국음식 중 하나인 카오야 메뉴에 대한 안내입니다. 예약 전화를 미리 해야하니 참고하시면 도움 될 듯 하여 올립니다.

용인 수지구청역 맛집 미가양고기에서 수요미식회의 양다리바베큐와 훠궈를 먹은 것은 아니지만 다른 중국음식들을 다양하게 도전해볼 수 있었습니다. 참 재미있었던 경험입니다. 하지만 먹다보니 우리나라의 입맛과 적당히 타협한 듯한 느낌도 들어 조금 아쉬운 마음도 조금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