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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들이

연남동 카페 228-9 연말 분위기의 좋은 작고 아담한 공간 그리고 커피

by 토요미대장1 2019.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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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약속이 있었던 저는 약속 전에 시간을 잠깐 만들어 연남동 카페 228-9에서 잠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주변 지인들로부터 연남동의 카페 좋은 곳에 대해 알아보다가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이곳을 찾아오게 된 것이었어요. 

 

사진만 봐도 깔끔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크림이 올라간 아인슈패너가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약속은 따로 잡지 못하고 혼커피!

 

이곳에 도착해 보니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곳이었습니다. 곳곳에 감각적으로 잘 꾸며져 있었는데 다만 테이블이 많은 편이라 약간 어수선하다는 생각이 조금 들긴 했습니다. 저는 한 팀이 마침 나갔기에 금방 앉을 수 있었지만 사실 이곳은 알만한 사람은 이미 다 알고 있고 잘 보이지도 않는 카페 입구 앞에 웨이팅 리스트가 있을 정도로 핫한 곳이었습니다.

 

연남동 카페 228-9 요즘 이런 상호명의 카페가 굉장히 많이 있더라구요. 딱 봐도 그 장소의 주소를 바로 상호명으로 쓴 것이죠!


연남동 카페 228-9는 홍대입구역 3,4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가야 하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저는 3번출구로 나가서 양화로를 지나서 갔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이번에 방문해서 먹었던 아인슈패너와 플레인프렌치토스트에요.

다양한 커피메뉴가 있지만 주로 아인슈패너가 유명했어요. 티는 주로 블렌디드였고 홍차는 블랙바닐라 하나. 마테차와 카모마일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알코올로는 샹그리아와 뱅쇼도 조금 당길 만 했어요.

 

  • 비엔나커피 (아인슈패너) 5,800
  • 플레인프렌치토스트 6,000

 

이곳 연남동 카페 228-9의 유명 메뉴인 비엔나커피 중 초코 비엔나 커피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평이 조금 엇갈렸고 개인적으로 아인슈패너 그 자체를 좋아했기에 일반 비엔나커피로 주문했어요.

 

아인슈패너 혹은 비엔나커피입니다.

비엔나커피는 단맛보다는 크림의 고소한 느낌이었습니다. 한가지 약간 불만이었던 건 얼음이 들다보니 점점 커피가 연해져 갔습니다. 비엔나커피에는 아무래도 아래에 있는 커피가 진한 것이 조금 더 좋아했기에 이 부분이 조금 신경 쓰였습니다.

아인슈패너는 유일하게 좋아하는 아이스커피 메뉴에요!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얼음을 넣는 것을 약간 반대하는 편입니다. 왠지 다음 기회가 온다면 핫을 주문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을 조금 받았습니다.

하지만 고소한 맛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밸런스 좋은 커피였습니다.

플레인프렌치토스트에요!

플레인은 "꾸밈없는 있는 그대로의" 이란 뜻을 가지고 있어요. 꿀과 아몬드로 되어 있었고 아이스크림이 옆에 나와 있었습니다. 빵은 프렌치토스트이다보니 계란이 들어 있어서 부드러웠고 두꺼웠습니다. 맛 자체는 꿀 특유의 단맛과 천천히 올라오는 시나몬의 느낌.

아이스크림을 조금씩 더해서 먹는게 은근히 괜찮았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이곳저곳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감각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이곳은 제 자리 바로 앞에 있었고요. 이 바로 뒤가 주방이었습니다.

연남동 카페 228-9 내부에는 곳곳에 작고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이 있었습니다.

망고플레이트 맛집인증 스티커랑 같이 다양한 그림이 보기 좋게 붙여져 있었습니다.

자리마다 있는 램프와 메뉴. 각 자리마다 이렇게 다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연남동 카페 288-9는 핫한 홍대입구역 카페였고 핫한 만큼 꽤 맛있었습니다. 분위기가 좋고 신나게 흘러퍼지는 캐롤도 잔잔한 피아노곡도 좋은 오래 머물고 싶은 좋은 분위기를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연남동 근처에서 분위기 괜찮은 카페 찾고 계시다면 이곳 229-9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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