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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한남동 파스타 맛집 오르조애프터8 더 다양한 파스타 메뉴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

by 토요미대장1 2020.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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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모임으로 한남동 파스타 맛집 오르조애프터8에 다녀왔어요. 오스테리아오르조와 비슷하면서 또 다른 분위기 그리고 음식들. 

 

하지만 또한 넓직한 공간과 예뻐진 분위기. 또 다른 이곳에서 하고 있는 한남동 파스타 맛집 오스테리아오르조와 마찬가지로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이탈리아 음식점이었습니다. 위치 또한 오르조 바로 맞은 편. 하지만 지나치기 쉬운 곳에 위치해 있으니 마지막 부분 보시고 찾아가시면 헤매지 않을 듯 하네요!

 

https://ms07b3802.tistory.com/88

저는 이전에 오스테리아 오르조를 갔다 온 적이 있었고 그곳의 생면파스트. 특히 화이트라구파스타에 굉장히 감탄한 적이 있었어요. 그 때문에 한남동 파스타 맛집 오르조애프터8에 모임이 생기자마자 바로 오기로 하였구요. 비슷한 점도 다른 점도 있어서 비교해보면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남동 파스타 맛집 오르조애프터8는 한남역 1번출구에서 그나마 제일 가까운 편이구요. 저는 버스로 순천향대학병원 정거장에 하차해서 갔었습니다. 한강진역 2번출구나 이태원역 3번출구도 올 수는 있지만 상당히 걸어야 할 겁니다. 

저희의 이번 방문에서 가장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했던 음식. 카르파치오입니다. 카르파치오를 오르조애프터8만의 스타일로 해석할 느낌이 들었어요.

파스타에 초점이 맞춰진 모임이었으니 만큼 음식은 주로 파스타로 주문했었고 리조또 하나 안티파스토 하나를 더 주문했습니다.

 

  • 비프카프파치오 28,000
  • 우니파스타 29,000
  • 램라구 27,000
  • 뇨끼 26,000
  • 까르보나라 23,000
  • 금태리조또 34,000
  • 카베르네쇼비뇽 89,000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이 중 대부분은 만족도가 아주 높았고 조금 애매했던 것도 조금 그닥이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점에 있어서는 개인적인 차이가 분명히 존재할 거에요!

 

비프카르파치오입니다.

원래 이탈리아 음식들 중 얇게 썰린 생 소고기와 우스터소스 마요네즈 등으로 만든 음식이 카르파치오에요. 그 음식에 한우라는 재료를 사용했고 오르조애프터8만의 스타일로 독특하게 만들어 냈는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위의 영상처럼 얇고 넓게 나온 소고기와 재료들이 올라가 있는데 그것을 스탭 분이 와서 손수 말아서 썰어주셨어요. 일종의 퍼포먼스인데 완성되어 칼로 썰어주신 모습을 보니 살짝 김밥 같기도 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아이올리소스를 직접 만들어서 제공한다고 하시는데 요거 중독성이 장난 아니에요. 루꼴라 호두 등 재료가 많고 다양해 여러 가지 맛이 났다.

사람이 많아서 아쉽지만 하나씩 먹었습니다. 인원이 많으면 다양하게 먹는 대신에 한두입만 먹을 수 밖에 없다는 게 늘 아쉬워요. 그래서 두개를 주문한 메뉴도 있었습니다.

램라구파스타입니다.

오르조의 화이트라구에서 고기종류를 양고기로 바꾼 것으로 보여요. 생면파스타가 굉장히 매력적이기도 한 이곳 한남동 파스타 맛집 오르조애프터8에 방문한다면 꼭 드셔보셔야 할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구소스란 건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토마토소스와 다진고기를 많이 떠올리는데 토마토소스가 빠져서 붉은 색이 빠졌어요. 그래서 화이트라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더라구요.

 

이탈리아 미트볼 라구 파스타

자취방에서 이탈리아 볼로냐 여행 | 미트소스, 볼로네즈 소스, 볼로네제 소스라는 말은 이전부터 많이 들어보았지만, 라구(Ragu)라는 용어를 알게 된 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미트소스라하면 병조림 또는 급식이 떠오른다. 아무래도 고급스럽다거나 이국적인 느낌을 들지 않는다. 병조림 소스를 들이부은 급식 스파게티의 새콤하면서도 달콤끈적한 자극적이고 가벼운 맛이 떠오를 뿐. 볼로네제 소스라 하

brunch.co.kr

정확한 소식을 이곳에서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생면이 정말 맛있는데 양고기의 육향이 은근히 진하게 났어요. 그래서 양고기 육향이 싫은 분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한테는 완전 취향저격이었어요. 먹으면 먹을수록 자꾸 당기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이번 주문 메뉴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뇨끼입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뇨끼인데 조금 실망이 컸습니다.

뇨끼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되려 괜찮았을 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잘 익은 감자와 살짝 매운소스로 보이구요. 뇨끼가 감자로 만들어졌지만 어디까지나 파스타이고 다른 감자요리랑은 식감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로서는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점에서 모임 모든 분들이 동의하셨어요. 수란을 터뜨리는 것 또한 맛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어요. 이곳에서 유일하게 비추천하고 싶은 음식이었습니다.

금태리조또입니다.

메뉴에는 데일리피시리조또라고 되어 있어요. 아마 날마다 어종이 바뀌는 듯 했습니다.

굉장히 맛있는 메뉴였습니다. 쌀알이 식감이 좋은 편이기도 하구요. 금태가 리조또의 맛을 정말 잘 살려준다. 굽기가 훌륭해서 맛있고 부드럽다.

재료 때문인가 살짝 비싼 메뉴이기도 했습니다.

우니파스타에요.

우니가 올라가 있는 짭짤한 느낌의 오일파스타였습니다. 역시나 직접 비벼주시는 퍼포먼스도 제공되는 편인데, 우니 섞어주는 퍼포먼스는 비교적 흔한 편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더 맛이 강했으면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가 간이 센 걸 좋아하는 걸까 싶기도.

까르보나라입니다.

파르미지아노치즈란 설명을 보고 두말 않고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였어요. 치즈향이 굉장히 진하고 면도 괜찮긴 한데 생각한 것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달까요?

왼쪽 그리시니랑 오른쪽 카베르네쇼비뇽입니다.

그리시니는 과자 같은 느낌이었는데 제 기억에 오스테리아 오르조도 거의 비슷한 맛이었던 거 같아요. 와인은 카베르네쇼비뇽이라고 하구요. 음식들의 맛과 풍미를 살려주었어요.

 

오르조와는 달리 넓직하고 편안한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손님들과의 거리도 조금 있구요. 오르조는 조금 좁은 편이거든요.

저희는 사진의 룸에 앉아서 식사했어요. 이곳은 실내가 굉장히 넓고 예쁜 편이구요.

오스테리아 오르조 맞은 편에 오르조애프터8이라고 되어 있는 계단 입구가 있어요. 그 곳을 올라온 후 들어오면 문이 어디인지 알기가 매우 어려웠어요. 정면에 엘리베이터 같이 생긴 곳에서 빨간 버튼을 찾아서 누르면 왼쪽에서 문이 열립니다. 알고나면 이게 쉽지만 처음오면 이게 상당히 당황스러워요.

길에서도 약간 찾기 어렵습니다. 오스테리아오르조를 본다면 맞은편에 이 문이 있을 겁니다. 이 문을 보고 올라가시면 되요. 한남동 파스타 맛집 오르조애프터8은 간혹 그저그런 메뉴도 있었지만 맛있는 메뉴들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았어요. 기대에 못 미쳤던 음식도 있긴 하지만 막 너무 맛없거나 그런 것까지 아니었구요. 만족도가 높고 낮은 데에는 분명히 개인차도 존재할 겁니다. 찾기가 어려운 점을 포함해서 약간 불편한 부분도 간혹 있었지만 일단 넓고 좋은 분위기 편안한 식사자리 특색있고 맛있는 음식들추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이탈리아 음식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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