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입구역에서 모임이 생겨 다녀오게 된 롯데호텔 내에 위치한 칵테일바 더드로잉룸을 다녀오게되었어요. 평소 맛집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호텔 내의 레스토랑이나 바는 거의 와 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곳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맥주 8종과 칵테일 4종의 술들이 준비되어 있는 바이구요.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월드클래스코리아 대회 2018년 우승자 분께서 계신 칵테일바로도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저는 호텔에 위치하기도 하고 바이다 보니 가격대가 높을 것을 예상했었어요. 하지만 생각 외로 가격대가 그리 높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을지로입구역 7,8번 출구에서 가깝구요. 요즘은 날씨가 너무 더우니 굳이 밖으로 나오기보단 역 안에서 바로 롯데호텔로 통하는 길이 있더라구요. 이 길을 이용하면 땀으로 샤워할 일을 좀 줄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3분만 나와있어서 땀으로 범벅이 되는 날씨잖아요!
호텔이니만큼 주차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구요.
휴일없이 11시부터 새벽1시까지, 일요일만 12시까지 영업한다고 합니다.
롯데호텔에 들어가면 출구에 굉장히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런치메뉴는
- 하몽샐러드 19,000
- 부라타샐러드 25,000
- 한우버거&프렌치프라이 23,000
- 페스카토레 파스타 19,000
- 라자냐 19,000
메뉴 종류는 생각보다 단순했어요. 하지만 적지만 특색있는 메뉴 구성이라고 생각되었구요.
저희는 부라타샐러드, 한우버거,페스카토레파스타, 라자냐를 식사 메뉴로 골랐구요.
한 분이 티라미수를 정말 좋아하셔서 티라미수를 따로 주문했어요.
- 티라미수 12,000
티라미수는 메뉴에 안 적혀있었지만 따로 주문하니까 제공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부타라샐러드입니다.
서빙해 주시면서 토마토랑 엔초비페스토를 뿌려주셨어요.
부라타샐러드는 생모짜렐라 + 크림이이구요.
토마토 향이 후각을 자극하는 상큼한 느낌의 샐러드였구요. 치즈는 역시나 굉장히 부드러웠어요.
세 종류의 토마토를 비롯해서 재료들이 신선하고 고급스런 느낌이 나는 맛있는 샐러드였어요.
양손을 모으고 음식을 대접해 주는 느낌의 디시의 디자인이 굉장히 예쁘고 특색있었습니다. 기분 좋은 스타터였어요.
페스카토레 파스타에요.
Pescatore(페스카토레)눈 이탈리아어로 어부를 뜻하구요. 그 말은 즉슨 해산물이 가득하다는 뜻!
꽃게, 새우, 한치, 조개 페페로치니고추 등이 올라간 맛있는 파스타였습니다. 면은 스파게티였어요!
해산물 재료가 풍성한 것이 장점이었구요. 페페로치니의 적당히 매운 맛이 있는 오일파스타입니다. 비리거나 하지도 않고 맛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느낌이었어요.
이곳의 음식들은 공통적으로 비쥬얼이 정말 좋았습니다.
한우버거와 프렌치프라이에요.
말그대로 한우를 패티로 한 재료가 굉장히 좋은 버거였는데 독특한 것이 간이 삼삼했습니다. 아무래도 버거는 자극적인 맛을 즐기게 되는데 이것은 그렇진 않았어요. 저는 이 버거를 짠 음식에 예민한 분께 추천할 만 하다고 생각되었어요. 저한테는 다소 밍밍했습니다. 저는 가로수길의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같은 버거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굉장히 자극적인 편이거든요. 프렌치프라이도 마찬가지였어요. 두툼하고 잘 튀겨져서 좋았지만 역시 삼삼했습니다. 하지만 프렌치프라이는 그래도 맛있었어요.
라자냐입니다.
이번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메뉴입니다. 사실 제가 워낙 라자냐를 좋아하기도 해요!
소스는 제가 파스타 소스 중 가장 좋아하는 소고기를 다진 라구소스였구요. 대파, 시금치 크림치즈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었구요. 파스타 자체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곳이 바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음식들의 간이 강할거라고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조금 의외인 부분이었습니다.
티라미수에요.
부드러워서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티라미수의 맛과 크게 다르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괜찮은 디저트가 되어준 것 같아요!
바이긴 하지만 저희는 술은 하지 않았어요.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저는 술이 약해서 센 술은 마시기 어렵겠지만 이곳 와인들은 왠지 음식들과 곁들여서 마셔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차의 라인업이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있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프랑스의 <다만프레르>사의 것들이었는데 예전 SFC지하의 다만프레르 티하우스에서 정말 향이 너무 좋은 홍차들을 마셨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 외에도 한국의 꽃차들과 커피 종류도 있었습니다.
사진은 티라미수를 제공해 주시면서 포크를 이렇게 세팅해 주셨어요. 자세히 보니 강아지 모습이더라구요. 귀엽길레 올려봅니다.
롯데호텔 1층에 위치해 있는 더드로잉룸입니다. 굉장히 고급스러운 모습을 한 세련된 바였어요. 런치 가격이 높은 편은 아니니 한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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