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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들이

서래마을 수요미식회 디저트 카페로 유명한 <마예>

by 토요미대장1 2019.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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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의 오랜 유명 디저트카페 마예, 사실 이곳은 경리단길의 소문난 곳 중 하나였어요.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것도 경리단길에 있을 때의 일이었어요. 제가 하고 있는 음식 모임에서 예전 경리단길 점에서 가본 적이 있었고 너무 만족스러웠었던 기억이 있었고 저희가 갔던 날 직원 분께서 이곳에서 안하고 서래마을로 이전한다는 정보를 주셨었습니다. 그게 벌써 몇년 전인지...

 

그 후로는 이태원, 경리단 근처는 자주 가봤었지만 가격때문인지 좀처럼 서래마을로는 와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러다 얼마전 르방드지우라는 레스토랑을 갈 기회가 생겨 방문하던 차에 마예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디저트로 와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전에 이곳은 프랑스인 파티쉐가 직접 디저트를 만든다고도 잘 알려져 있는 곳이에요. 저희는 이곳에서 딱뜨바니, 마카롱, 밀푀유 홍차 등을 마실 수 있었고 이번에도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서래마을 디저트카페 마예는 신반포역 4번출구와 고속터미널역 5번출구에서 가깝구요. 서래마을카페거리 초입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주차 공간도 있구요. 발렛가능합니다. 예전에는 월요일인가 화요일? 쯤에 휴무였구 요즘은 매일 영업으로 바뀌었어요. 그리고 11:30에서 22:00까지 영업이니 디저트카페 치곤 굉장히 길게 운영하는 편이라 생각되네요.

 

내부는 예전의 작진 않지만 비교적 작고 쾌적한 공간에서 디저트를 즐겼던 것과 달리 굉장히 넓어졌어요. 확 틔인 넓은 공간. 많아진 테이블 수. 그리고 끊이지 않는 손님들 덕에 쾌적하기보단 다소 북적여서 시끄러워진 느낌이었습니다. 공간 자체가 예쁘고 색감이 좋긴 했어요. 분위기는 경리단길에 있을 때가 더 좋았어요.

 

  • 딱뜨바니(타르트바닐라) 9,000
  • 밀푀유바니 9,000
  • 마카롱 2,700
  • 프렌치얼그레이 7,500
  • 웨딩임페리얼 7,500

이렇게 주문했었습니다. 디저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약간 비싸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진열된 마카롱의 종류들이에요. 저희는 밀크초코+얼그레이, 망고+패션후르츠를 골랐습니다.

전체 다 해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왔네요.

딱뜨바니에요.

바닐라 크림이 정말 부드럽고 비스큐와의 조화가 아주 좋았습니다. 맛있고 달달하고 부드러운 디저트였습니다. 두번 방문했지만 두번 다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밀푀유바니입니다.

밀푀유 자체를 예전에 마예에서 처음 먹어봤었어요. 그 땐 이것이 맛있었는데 그 뒤로 몽카페그레고리, 오뗄두스, 메종엠오 등 여러 곳에서 먹어봤었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눈이 올라간 것인지 예전 기억보다는 조금 못했어요. 개인적으로 눅눅하다고 느꼈습니다. 가로로 누운 밀푀유의 장점도 느끼지 못했구요.

그리고 맛있었던 마카롱들!

밀크초코+얼그레이, 망고+패션후르츠

밀크초코얼그레이는 굉장히 부드럽고 달달해서 좋았구요. 망고패션후르츠는 달달부드러우면서 새콤해서 맛있었습니다. 여기 마카롱 정말 맛있네요!

웨딩임페리얼은 마리아주프레르의 초콜릿 캬라멜 향이 강한 홍차에요. 이 향은 약간 호불호가 갈리던데 저는 이 홍차를 정말 좋아하는 편입니다. 얼그레이프렌치블루는 베르가못 향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홍차는 둘 다 좋았습니다. 제가 좀 프랑스의 마리아주프레르사의 홍차를 좋아해요.

찻잎 망의 모양이 테이블마다 다 다르더라구요. 저희는 가리비 모양이라서 재미있었습니다. 

 

서래마을 디저트카페 마예,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었던 것인데 카페의 분위기 등은 손님입장에서는 예전 경리단길 점이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맛에 있어서는 실망인 것도 한가지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았어요. 보통 예전에 맛있었던 기억을 가지고 다시 방문했을 때 그정도의 맛이 안 느껴지는 일이 많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디저트가 몇년 사이에 너무 많이 발달해 버렸어요. 이전에는 굉장히 유명했고 이곳만한 곳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점점 맛있는 디저트카페가 많이 생겨서 이곳까지 올 이유가 약간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한편으로는 들었습니다. 

 

그래도 몇몇 타르트, 마카롱 등의 몇몇 디저트와 홍차 등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충분히 맛있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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