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나들이

녹사평역 디저트카페 <르페셰미뇽> 햇살이 잘 드는 예쁜 카페

by 토요미대장1 2019. 8. 17.
728x90
반응형

녹사평역 근처 비교적 찾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 예쁘고 맛있는 프랑스식 디저트 카페 르페쎄미뇽에 다녀왔어요. 얼마 전부터 제 주변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자주 보던 곳이라서 너무 궁금했었거든요. 여기서 정말 맛있는 타르트와 마들렌 등의 구움과자, 티, 커피를 같이 즐길 수 있었어요. 루틴을 들렀다가 녹사평역으로 와서 찾아오게 되었는데 카페를 찾는 것이 약간 힘들었습니다.


프랑스식 디저트카페인 르페셰미뇽의 위치는 녹사평역 근처이고 1,2번출구 쪽 엘리베이터로 나온 뒤에 육교를 건너가면 이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서울이태원고등학교를 먼저 찾는 것이 더 빠를지도 모르겠어요. 초등학교 정문 근처에 난 작은 길을 따라 들어가서 겨우 찾았구요. 저는 워낙 길치인지라 지도를 보면서도 조금 헤맸습니다. 건물 외관에 <Le Peche Mignon>이란 이름으로 간판이 되어 있으니 그 건물을 찾으면 됩니다. 건물을 찾으면 그 2층에 있어요. 카페의 안과 밖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어요. 햇살이 들 드는 아늑한 분위기였는데 어찌 찾아들어왔는데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어요. 사장님이 동물을 꽤 좋아하시는 분이구나 싶었어요. 동물과 관련된 소품들이 꽤 있었습니다. 토끼 그림이 있는 컵받침, 냅킨이 들어있는 황소모양 도자기 등이요. 

 

  • 오늘의 디저트+아메리카노 10000
  • 구움과자 2500
  • 루이보스 7500

오늘의 디저트와 아메리카노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었구요. 오늘의 디저트는 라즈베리타르트로 골랐어요. 다만프레르사의 루이보스티와 피낭시에, 마들렌으로 되어 있는 구움과자를 골랐어요. 

이 중에서 오늘의 디저트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디저트들이 너무 맛있게 예쁘게 생겨서 선택장애가 올 뻔 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상큼하고 깔끔한 맛의 디저트를 선호하기 때문에 라즈베리타르트를 골랐습니다.

구움과자는 이런식으로 진열되어 있었어요. 햇살에 비치는 모습과 투명한 유리로 된 장식들이랑 어우러져서 너무 예쁘더라구요.

소 모양으로 된 냅킨케이스입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소품들이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준 것 같았어요.

다만프레르의 루이보스티와 구움과자 아메리카노가 먼저 나왔습니다. 저희가 앉은 곳은 테이블이 굉장히 작았구요. 이렇게 놔둔 다음 저희가 앉은 둥근 테이블로 가지고 왔어요. 예쁘지만 이런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습니다.

루이보스티는 프랑스의 <다만프레르> 제품으로 제공되었어요. 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나무 이름이에요. 홍차랑 비슷하지만 다른 것인데 이것은 베르가못오렌지 향이 첨가되어서 향이 좋고 끝맛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역시 저는 디저트를 먹을 때 커피보다는 티를 조금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라즈베리타르트에요. 

상큼, 새콤, 깔끔한 과일의 맛이었어요. 부드럽기도 했고 파이랑 같이 먹는게 참 맛있고 좋았어요. 비쥬얼이 예뻐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겉이 꽤 바삭했던 걸로 기억하는 구움과자들이에요. 길쭉한 피낭시에랑 마들렌 같아요.

아메리카노는 친구가 굉장히 진하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물을 조금 따라서 마셨어요. 그렇게 하니 원하는 농도가 나오더라구요. 

테이블이 이런 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굉장히 예쁘고 좋지만 사용하기에는 약간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녹사평역 근처에 위치한 디저트카페 르페셰미뇽 깔끔하고 예쁘고 채광이 좋았던 그리고 디저트들이 정말 만족스러웠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왠지 카페에 간다기 보다는 누군가의 공간에 초대 받는 듯한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었어요. 

찾기는 다소 쉽지 않지만 녹사평, 이태원 근처에서 디저트를 찾을 때 가 볼만한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