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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용산역 맛집 서울케밥 양고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램 도너

by 토요미대장1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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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맛집 서울케밥의 램 도너

 

이태원도 동대문도 홍대도 아닌 용산전자상가 근처에 위치한 용산역 맛집 서울케밥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고 꼭 먹어보고싶은 게 있어서 혼자서 방문했어요. 1M 바깥만 해도 한국인데 이곳만은 정말 우리나라가 아닌 거 같은 작은 케밥전문점. 스트리트푸드 스타일이고 테이크아웃 배달에 최적화된 간편식 케밥이지만 맛은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서서히 할랄식당 케밥전문점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가고 싶은 곳이 많지는 않거든요. 특히 할랄가이즈나 질할브로스 같은 프랜차이즈는 맛있지만 케밥 등 중동음식을 좋아하는 저를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특히나 할랄가이즈는 양고기가 없구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중동음식점은 해방촌의 카사블랑카 모로코코카페 경리단길 근처의 페트라 이태원역에 케르반 본점 한국화 되긴 했지만 그릴도하 수유역에 하산바바. 딱 여기까지에요. 그 중에 이곳이 추가되었습니다.

 

용산역 맛집 서울케밥. 제가 너무 맛있게 먹었던 램 도너. 지금부터 보여드릴게요.


서울 용산구 새창로 181 선인상가 21동 1층

용산역 맛집 서울케밥은 역 3번출구에서 꽤 가까워요. 3번출구로 나와서 주차장을 지나서 길 하나만 건너면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조금 흘리면서 먹을 것을 각오해야해요. 그리고 또 한가지 특징이 있는데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키오스크로 셀프주문결재하면되구요. 일하시는 분들이 현지분들은 아닌 듯 해요. 한국분들도 계셨구요. 

 

도너 양고기 7900

메가크런키 6000

 

매장은 좁고 테이블은 몇개 없어요. 야외테이블이 두개 정도 있는데 이제 추워서 야외테이블 이용은 좀 어려울 거 같네요. 도우너라는 메뉴와 케밥이라는 메뉴가 따로 있어요. 한종류밖에 먹지 못해서 케밥과 도너란 메뉴의 정확한 차이는 솔직히 잘 모르겠구요. 다만 케밥은 조금 양이 적고 들고 다니기 편한 느낌이에요.

제가 주문한 도너에요. 도너는 Doner라 적혀있구요. 터키어 döner 되네르케밥을 말해요. 일반적으로 케밥하면 떠올리는 이미지 있잖아요. 고기를 세로로된 큰 꼬챙이에 끼워서 회전시키면서 굽는 모습이요. 정확한 건 아니지만 옛날에 가로로 눕혀서 고기를 구우니 연기가 올라오는 문제가 생겨 이시켄데르라는 사람이 세워서 돌리면서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는 썰이 있다고도 하네요. 요 내용은 사실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 이스탄불편에서도 나왔어요.

저는 도너를 골랐는데 일단 처음 음식을 받아보니 이걸 어떻게 먹어야 덜 흘릴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그냥 다 포기하고 먹었어요. 재료는 리코타치즈, 양고기 가지 애호박 등등이 있어요. 재료가 다양해 풍성하면서도 잘 익혀져 각각의 재료의 식감도 잘 느껴졌구요. 양고기의 육즙과 진한 향은 정말 양고기 매니아라면 정신을 못차릴 거 같았어요. 이 양고기를 피타와의 조합은 환상적이었습니다.

메가크런키는 감자튀김이었어요. 감자튀김의 바삭한 느낌이 당겨서 주문하긴 했는데 ...많아요. 이거 혼자 못먹는다는 확신이 들었는데 일단 가늘어서 바삭했어요. 다만 연유 비슷한 달달이를 위에 뿌려주셨어요.

음식점 안에는 외국인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 중 한 분은 백인 분이었는데 스탭분이 유창한 영어로 안내하니까 "저 영어 못해요"라고 한국어로 대답하길레 좀 놀랐습니다.

용산역 맛집 서울케밥에서 제공해주는 되네르케밥 도우너. 맛있습니다 ㅠㅠ 강력 추천해요.

용산역 맛집 서울케밥은

예상치 못한 위치에 있었던 이색적인 케밥전문점이었어요. 작고 셀프 주문 결재로 운영되는 간편식을 제공하는 음식점이었지만 도너케밥이 너무 맛있어요. 양고기나 할랄음식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간단하게 포장해서 집에서 먹을 수 있으니 주변 분들 부럽습니다. ㅠㅠ 아마 배달은 안돼나 봐요. 배민 마크는 없었고 어플로 검색해봤는데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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