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의 수제버거가 맛있다고 알려진 곳이 있어서 친구랑 약속 잡아서 갔다오게 되었어요. 더백푸드트럭이란 곳인데 아메리칸치즈버거가 너무 맛있어서 자꾸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사실 해방촌이라고는 되어 있지만 정확히는 후암동이구요. 해방촌의 오르막길에서 꽤 올라가야 살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오르막길이 꽤 심해서 맛 없었다면 친구한테 혼 날뻔했지만 다행히 힘든 길을 올라온 만큼 맛으로 충분히 보장 받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알고보니 생생정보, 테이스티로드, 맛있는녀석들 등에도 나온 곳이더라구요. 그리고 이곳은 버거도 맛있었지만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해방촌 수제버거점 더백푸드트럭은 녹사평역에서 가까워요. 하지만 걸어가기엔 약간 멀고 오르막이 좀 있어서 해방촌 초입에 위치한 버스정거장 용산02한신아파트에서 해방촌5거리에서 내리면 용산2가동 주민센터 맞은편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그나마 좀 적게 걸을 수 있었어요. 차로 올 때는 용산2가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고 하네요!
저희가 갔을 때는 16팀 정도가 대기중이었어요. 맛집으로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웨이팅은 꽤 있는 편이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갔는데 아주 좁은 계단 사이로 올라가 테라스가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망이 정말 좋았는데 노을지기 전에는 약간 그저그런 전망이지만 해가 완전히 지고 불이 켜지니 진짜 멋있더라구요.
- 아메리칸치즈버거싱글 + 감자튀김 + 콜라 15,000
- 멕시칸버거 11,800
- 필스너우르겔 8,000
저희는 이렇게 주문했었습니다. 멕시칸 버거는 아보카도가 들어갔길레 한번 주문해 봤었습니다.
아메리칸치즈버거싱글 + 감자튀김입니다.
프렌치프라이도 꽤 맛있었구요. 싱글치즈버거의 번이 너무 맛있었어요. 안국역 근처에 있던 버거뱅이라는 수제버거점이 있는데 저는 그곳의 번을 정말 좋아했거든요. 이 번은 그걸 연상시킬만큼 식감이 좋았습니다. 쇠고기 패티랑 치즈가 들어있었는데 육즙도 많고 치즈도 짭짤하니 좋았습니다.
이 버거 자체도 패티가 잘 익었었고 치즈는 꾸덕해서 좋았습니다. 특별한 단점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멕시칸버거입니다.
꽤 기대했었지만 약간 실망했던 버거였어요. 먹다보니 느낌이 들었던 것이 안에 아보카도가 있고 과카몰레도 있었는데 약간 투머치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주문할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먹어보니 알겠더라구요.
일단 재료가 많아 먹기 좀 어려운 것도 특징이었습니다. 호기심에 아보카도가 든 것을 골랐지만 혹시나 가신다면 다른 메뉴를 고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번과 패티의 맛을 과카몰레와 아보카도가 방해하는 느낌이었어요. 버거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메리칸 치즈버거와 번이 동일하다는 것?
아보카도 껍질에 나온 토마토는 맛있었어요.
음료로 마셨던 필스너우르겔이랑 콜라였습니다.
웨이팅이 심해서 주위에서 기다리다가 본 전경이에요. 전경이 보일만큼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를 몰고 가시거나 버스를 타시는 것 추천드려요.
적당히 어두울 땐 그저그랬던 풍경이지만 완전히 밤이되니깐 정말 볼만하더라구요. 테라스에 앉아서 맥주한잔 하면서 수제버거 먹는 거 정말 좋습니다! 맛도 기분도요.
해방촌의 수제버거점 더백푸드푸럭 웨이팅도 많고 대중교통이 조금 멀긴 하지만 일단 도착하면 아마 충분히 만족하실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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