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티엔미미 중국 현지음식점이라 기대하고 방문했는데

서촌 티엔미미

 

오랜 중식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시는 유명 셰프님의 중식 전문점 서촌 티엔미미에 다녀왔었어요. 중국 현지 음식점이라 소개되어 있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방문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덩리쥔 노래 중에 티엔미미라는 노래가 한동안 인기가 많았잖아요. 영화 첨밀밀의 OST이기도 했던 ..

 

아마 그 분위기를 음식점에 녹여서 이곳만의 특색있는 공간으로 꾸미셨고 중국현지음식을 제공해주는 이곳 서촌 티엔미미를 오픈 하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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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19

서촌 티엔미미는 경복궁역 2번출구 쪽이에요.

딤섬은 확실히 잘하는 거 같아요. 아마 다음에 올 일이 생긴다면 주로 딤섬 위주로 주문할 것 같네요.

서촌 티엔미미의 장점은 메뉴가 상당히 다양하더라는 점이에요. 일반적으로 흔히 접하는 중국음식들은 확실히 아니었습니다.

 

부추수정교자 8000

마라왕교자 7000

트러플쇼마이 8000

티엔미미철판볶음 39000

토마토탕면 10000

어향육사덮밥 11000

 

나름 다양하고 괜찮은 메뉴선정이다. 

 

부추수정교자 맛있었어요. 피의 식감의 쫀득한 듯하고 얇고 꽉 찬 소의 맛을 느끼기 좋았습니다. 소는 부추랑 새우로 기억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마라왕교자에요. 화자오의 맛이 그리 강하지 않으면서 입맛을 돋워주는 느낌을 줍니다.

이건 트러플 쇼마이에요. 이건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어요. 트러플 향이 자극적인 편이긴 한데 막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오징어먹물이 들어간 피인데 사실 먹은 비쥬얼은 아닌 거 같아요.

궁채랑 절인 양배추에요. 은근 맛있습니다.

티엔미미철판볶음이에요. 굉장히 가격 대비 좋지 않은 인상을 가진 메뉴였습니다. 약간 유산슬 같기도 하고 뭔가 익숙하면서 그냥 그런 느낌.. 완자가 왜 들어가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어향육사덮밥입니다. 제 눈엔 어향육사의 비쥬얼은 아닌 거 같았는데 맛도 어향육사 같지 않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조금 물렸어요. 비추천드립니다. 

토마토탕면이에요. 면은 짬뽕면 같았는데 적당히 잘 익었고 그리고 탕은 토마토 맛이 났어요. 이색적이고 괜찮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중국 맥주는 역시 하얼빈이 짱입니다 ㅠㅠ

서촌 티엔미미는

딤섬은 괜찮고 맛있는 것도 있었어요. 하지만 딤섬 외의 음식들이 토마토탕면을 제외하고는 이게 중국음식이 맞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름난 중식 맛집이긴 한데... 저는 중국 현지음식을 제공한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못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