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맛집 에베레스트
동대문역 창신동에 네팔음식거리란 곳이 있어요. 거기에서 시작된 에베레스트라는 음식점이 있죠. 예전에 다녀왔었는데 너무 맛있는 거에요. 그 맛에 감탄해서 다음에 또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영등포역 바로 근처에 있는 에베레스트를 와보게 되었어요. 영등포역 맛집 에베레스트.
미묘하게 동대문에 있는 에베레스트랑은 조금 다른 분위기의 음식점이었습니다. 저는 인도음식점 가면 주로 늘상 주문하는 것들이 비슷비슷했어요. 빈달루커피, 티카마살라, 탄두리, 팔락파니르 이런 식이었어요. 이번에는 최대한 다른 메뉴를 골라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나름 만족합니다.
영등포역 맛집 에베레스트에서 제가 주문했던 음식들 한번 보여드릴게요!
영등포역 맛집 에베레스트는 6번출구 바로 근처에 있었어요.
이번에 주문한 치킨티카. 이건 사실 탄두리 치킨과 비슷한 음식이에요.
이번에는 주문한 음식들이에요.
머튼 도피아자 커리 10000
진저르치킨 커리 9000
치킨티카 8000
플레인난 2000
역시나 에베레스트는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웬만한 메뉴들 중 만원을 넘는 것이 잘 없었어요. 가성비 장난 아니에요.
커리 두 종류는 완전 처음 먹어보는 것들이었습니다.
진저르치킨은 짙은 레드와인 색의 닭고기 커리에요. 살짝 진득한 양념에 생강 허브랑 닭고기 살짝 달달하면서도 특이한 향신료 맛이 나는데 처음에는 이게 뭐지 하지만 계속 먹다보면 자꾸 먹게 되는 은근한 중독성이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도피아자는 양파를 주 재료로 고기 크림 향신료 조합으로 만든 커리입니다. 페르시아지역이나 무굴제국이 자주 먹던 음식이래요. 여기서는 양파 토마토 칠리 허브가 들어가고 고기는 양고기가 들어가요. 새로운 음식임에도 맛은 은근히 익숙했고 속이 편했어요. 고추가 들어가서인지 먹다보니 이상하게 된장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치킨티카는 가격에 비해 양이 많았어요. 고기 자체는 부위에 따라 살짝 퍽퍽하기도 했는데 레몬을 살짝 뿌리면 될 거 같았습니다. 고기 자체가 맛있다기 보다는 가성비가 매우 높다는 점에 만족하고 싶어요. 요건 살짝 쏘쏘했습니다.
난은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저것 많이 들어간 것보다는 아무것도 없는 플레인을 가장 선호해요. 다른 것들이랑 먹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더라구요.
친구는 조금 포장을 했습니다. 제일 무난한 티카마살라랑 난을 추천해서 그걸로 사가지고 갔었어요.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영등포역 맛집 에베레스트는
가성비가 굉장히 높고 우리가 흔히 접히지 못한 인도네팔티벳음식들이 정말 다양하게 있었어요. 다음에도 또 갈 기회가 있다면 가보고 싶구요. 그때는 또 새로운 음식들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추천드리구요. 저처럼 너무 모험하시기보다는 빈달루나 티카마살라 같은 안전한 메뉴들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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