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역 맛집 이조보쌈 생각보다 훨씬 맛있던 곳

당산역 맛집 이조보쌈

 

개인적으로 보쌈 수육 같은 음식 좋아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대개 보쌈 같은 메뉴들이 1인메뉴가 잘 없고 소중대 식으로 여러 사람들이 같이 주문하는 메뉴로 나오기 때문에 주로 혼밥을 많이 하는 저로서는 먹을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어요. 당산동에 이사오고 난 뒤 당산역 맛집 이조보쌈이란 곳을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이제서야 가 보게 되었어요. 

 

당산역 맛집 이조보쌈은 백종원 3대천왕 맛집으로도 유명해요. 방송을 유튜브 짤방으로 밖에 못봤어요. 보쌈김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영상이 끝나서 자세한 건 못봤지만 소개에 나오는 보쌈 사진 하나는 진짜 맛깔스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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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244

당산역 맛집 이조보쌈은 당산역 3번출구 나오면 바로 보이는 오래된 음식점입니다.

메뉴를 보니깐 점심식사 메뉴로 보쌈정식이라는 가성비 좋은 구성의 식사가 가능했어요. 저는 저녁에 퇴근하고 왔었기 때문에 보쌈메뉴만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메뉴는 주로 오징어보쌈 굴보쌈 일반보쌈 나머지는 다 추가메뉴들.

 

보쌈 중 30000

공기밥 1000

 

보쌈 (중)으로 하고 양이 많으면 포장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주문했습니다. 거기에 공기밥 1000원 추가하니까 청국장이 같이 나오더라구요.

 

보쌈 중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보쌈+김치+무김치 새우젓 쌈장 쌈야채 마늘장아찌 구성이에요. 보쌈의 부위는 세종류 정도였고 부위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살코기랑 비계가 살짝 있는 부위가 같이 나왔어요.

살코기가 질기지 않고 잡내없으면서 부드럽고 야들야들하고 촉촉한 맛이에요. 부위도 식감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비계가 있는 삼겹살 부위도 살코기랑 같이 썰려 있어서 마찬가지로 굉장히 부드러웠어요. 워낙 물리지 않고 맛있었던지라 2인분 이상의 양이었을텐데 혼자 다 먹어버렸네용.

김치가 겉절이 느낌이었는데 아삭아삭했고 맵다는 느낌보다는 양념이 굉장히 달아요. 저는 보쌈을 먹을 때 소스 없이 김치랑만 같이 먹는 게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더라구요. 무김치도 아삭하고 보쌈이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

청국장도 진하고 구수해요. 청국장 맛집이라 해도 괜찮을 거 같은 느낌이에요. 

쌈장 새우젓은 김치들에 묻혀서 거의 안 먹어봤어요.

고기 먹을 때 야채 잘 안 먹는 편이라 소외당한 상추.

당산역 맛집 이조보쌈은

백종원3재천왕에 나왔다길레 기대하고 갔었는데 그 기대보다 훨씬 맛있는 보쌈을 먹을 수 있었어요. 물론 이 고기도 매장에서 먹어야 이 맛이 나겠죠. 식으면 조금 질겨지긴 할거에요. 저도 한시간 가까이 먹다보니 마지막 몇조각은 좀 질기더라구요. 한두명 모인 술자리로도 정말 좋고 직장인 점심식사로도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점심의 보쌈정식이란 가성비 메뉴는 정말 좋아보이네요. 추천하는 당산역 맛집이구요. 멀리서 이곳을 찾아가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