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청 밥집 구이92 생선구이 생각보다 좋은데?

영등포구청 밥집 구이92 생선구이

당산동 근처 영등포구청 밥집 구이92라는 곳. 지나가는 길에 발견하고 들어가보았어요. 역이랑 코스트코 사이에 있는 길목에 위치한 곳인데 생각보다 사람들의 발길이 그렇게 많이 닿는 위치는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던 곳. 

 

아니, 사실 제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었을까요? 사람 없이 한가하게 식사를 오롯이 즐길 수 있기도 했거든요. 제가 워낙 아싸라 북적이는 분위기를 조금 피하는 편인지라..

 

생선구이 많이들 좋아하시나요? 저는 예전에 친구랑 종로 피맛골의 유명한 곳에서 삼치구이 정식 싼 가격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거기 깍두기도 진짜 맛있었는데 상호는 기억이 안나요.

분당 살 시적에는 근처에 아파트 상가에 유명한 생선구이 집이 있기도 했구요. 이름이 해남생선구이백반집이라는 곳이에요. 

 

그런 기억을 가지고 들어간 영등포구청 밥집 구이92, 삼치구이를 가장 좋아해왔던 저는 이번에 새로운 시도도 할 겸 회로만 한두번 먹어봤던 전갱이를 구이로 골라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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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1길 33

영등포구청 밥집 구이92는 역 3번출구쪽이에요.

고등어랑 가자미구이를 제외하면 생선구이는 대부분 만원 가격이에요. 갈치구이만 14000원. 그 외에도 괜찮은 식사메뉴가 여럿 보이네요.

 

전갱이구이 10000

 

여기는 아마 낮 시간대에 직장인 점심식사로 많이 오는 곳인가봐요. 

 

전갱이구이는 이렇게 나와요. 보기보다 살도 않고 기름져서 고소해요. 비린맛도 없구요.

가시도 많지 않아서 저처럼 가시를 바르기 귀찮아서 생선을 안 찾는 사람들에게도 좋을 거 같아요.

고소한 생선구이랑 흰밥의 조합은 너무 좋죠.

 

반찬들의 구성은 이랬어요. 반찬들이 다 은근 맛있어서 한번씩 다 리필하게 되네요. 원래 백반집에서 웬만하면 반찬 리필 안하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김치 맛있어서 좋았어요. 

음식점 자체는 넓고 테이블도 많아요. 깔끔하구요.

영등포구청 밥집 구이92는

이 근처 딱 식사  한끼 하기 너무 좋은 곳이에요. 근처 주민들이나 직장인들에게 굉장히 좋을 곳.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던 전갱이구이. 한번 다른 생선구이집에 이 메뉴 있으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후회 안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