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몬드리안호텔 맛집 타카의 스키야키 코스가 궁금하다면?

이태원 몬드리안호텔 맛집 타카의 스키야키 코스

매를 뜻하는 상호명. 갓포아키를 운영하시는 셰프님이 오픈하신 이태원 몬드리안호텔 맛집 타카를 다녀와 봤습니다. 작년 여름에 호텔의 오픈이랑 동시에 입점한 걸로 보여요. 아무래도 자금 관계상 호텔 레스토랑 같은 곳은 잘 안 찾아오는 편인데 여기는 스키야키 코스가 어떤 식으로 나온지 좀 궁금하더라구요. 

 

메뉴는 스키야키 코스 단일메뉴였구요. 가격대는 꽤 높은 편. 이태원 몬드리안호텔 맛집 타카의 코스는 과연 어떤 식으로 제공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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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몬드리안호텔 맛집 타카. 몬드리안호텔 1층에 위치해 있구요. 녹사평역 이태원역 두 곳 다 꽤 멀었습니다. 그나마 녹사평역이 가장 가까운 거 같아요. 몬드리안호텔에 주차 가능하구요. 타카에서 식사하면 4시간 정도 무료로 준다고 하네요.

저는 기본 스키야키코스에 고기 추가를 했어요. 일행 한 명은 푸아그라를 추가했었어요.

요렇게 단일 코스메뉴. 고기추가랑 푸아그라 추가 옵션이 있네요. 물론 안 골라도 되구요. 그리고 옆에 있는 안내를 읽어보면 일본음식은 자극적인 맛을 가진 관서 스타일이랑 재료 본연의 맛을 추구하는 관동 스타일이 있고 타카의 음식은 관동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이 음식점에 올것인지를 찾으시면 될 것 같아요. 만약 자극적인 음식이 좋고 간이 센 것을 추구하신다면 다른 곳을 찾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슴슴한 것도 자극적인 것도 다 좋아하는 편이라 이곳이 맛있었거든요!

 

스키야키 68000원

고기추가 5000원

 

 

 

많은 일본음식점들과 마찬가지로 첫 코스로 차완무시가 나왔어요. 

바지락 두유 계란찜. 바지락 때문인지 조개가 주는 바다향이 가득하네요. 계란이 부드럽기보다는 푸딩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낸 것이 인상적이에요.

그리고 다음 코스로 사시미랑 샐러드 소스 반찬들이 나왔어요. 

 

다음은 도미 참치 전갱이. 참치는 잘 숙성된 부드러운 식감이었구요. 전갱이 도미는 약간 활어 같은 느낌이었어요. 신선하고 쫄깃해서 너무 좋네요!

 

이 중에는 갠적으로 역시 황금팽이버섯이 곁들여진 전복요리가 정말 맛있었어요, 쫄깃하고 감칠맛도 있었구요. 사시미랑 샐러드 사이에 야채절임이 나왔는데 새콤한 백김치 같은 느낌이었어요. 딱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것이었어요. 

 

샐러드는 하나는 파소스를 이용한 것이 버무려졌는데 토마토 새우 등 재료들이 다양해서 괜찮았습니다.

요것은 스키야키재료를 찍어먹는 유정란 소스에요. 

스키야키는 다음에 개인화로와 같이 제공되고 고기추가는 따로 담아서 가져다 주시네요. 소고기는 한우 채끝살이에요. 

다른 재료들은 먼저 익혀져서 나오구요. 소고기는 조금 있어야 익어요. 나무집게로 적당히 뒤적거리고 있으면 됩니다. 다른 재료 먼저 먹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곤약면이랑 우동면을 고를 수 있는데 저희는 곤약면으로 했어요. 곤약이 은근 담백한 국물이랑 잘 맞는 거 같아요. 우동도 궁금하긴 한데 곤약으로 하길 잘 한거 같네요. 맛있어요.

소고기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에요. 유정란 소스에 찍어먹는 거 강추에요. 스키야키는 보통 이렇게 많이 나오는데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이렇게 맛있는 소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놀라워요. 국물은 굉장히 담백한 편이고 달짝지근 한거 같기도 했어요.  

직접 앞에서 밥을 퍼주시네요. 은근 퍼포먼스 같은 느낌.

튀김은 바로 먹어야 하는데 좀 늦게 먹었어요. 눅눅해졌는데 

 

재료는 문어 호박 두릅 생선 등이었어요. 두릅이 가장 맛있더군요. 다른 재료들은 아마 맛이 그렇다기 보다 눅눅해진 상태로 먹어서 맛이 살짝 떨어져버린 거 같아요. 아쉽더라구요. 안내에도 튀김을 먼저 먹으라고 되어 있네요.

마지막 디저트로 나온 말차빙수에요. 위에 있는 건 얼그레이향 크림이구요. 아래에는 팥이 있네요. 이것들을 다 같이 한 삽 퍼서 먹는 걸 추천해요. 굉장히 조화로워요.

 

이태원 몬드리안호텔 맛집 타카는 

살짝 담백하기도 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밍밍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곳이었어요. 타카가 추구하는 관동식 일본음식의 특성으로 보이네요. 이곳에서 지향하는 맛이 저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구성도 좋고 맛있었어요. 하지만 호텔에 입점한 곳이니만큼 가성비는 그닥 좋은 편이 아니니까 한번 잘 읽어보시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