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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내방역 맛집 노스티모 마치 그리스에 온 듯한 음식점

by 토요미대장1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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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역 맛집 노스티모라는 그리스음식점

몇 달전에 새로 오픈한 그리스음식점. 마치 여행하는 듯 다녀온 내방역 맛집 노스티모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Eathentic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활동 중인 팬실베니아 출신 미국인 미식가. Todd가 오픈한 곳이었어요. 

 

그리스이민가정에서 자라서 어릴 때부터 먹어온 그리스 가정식을 하는 음식점을 오픈한 거죠. Sara라고 하는 분께서는 또 낙농을 전공하셔서 직접 페타치즈를 만드신다고 하시네요.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어디 여행가기도 어렵고. 자칫하면 국내여행도 어려울 거 같은 지금. 가까운 내방역 맛집 노스티모에서 여행 감성 한번 제대로 느껴보면 어떨까요.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125

내방역 맛집 노스티모는 역 8번출구 근처에요. 2층에 위치해 있는 그리스 국기를 휘날리고 있는 곳이 바로 노스티모에요.

요건 제가 그리스음식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 무사카라는 음식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을 위해서 여기서는 그리스식 라자냐라고 소개해 주시네요.

기로스는 따로 없고 미트볼이랑 수블라키(그리스식꼬치구이)가 있었어요. 그리고 프리타라는 전이랑 비슷한 메뉴가 있어서 눈길을 끄네요. 페타치즈를 튀긴 요리인 사가나키도 재미있을 거 같아요.  

 

돌마데스 16000

스파나코피타키아 18000

무사카 19000

할머니의레몬케잌 6000

그리스커피

 

저희는 두명이었어서 이정도가 최선이었어요. 딱 한명만 더 있어도 수블라키를 주문해보는데 아쉬워요.

완전히 처음 보는 음식 돌마데스. 하나하나 다 수작업이라서 주문수량이 정해져 있는 음식이에요. 돌돌 만 포도잎 속에 밥 양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신 맛이 살짝 강한 편이에요. 그리고 속에 든 밥이랑 다진 양고기의 육향. 신 맛이 살짝 강한 느낌인데 그건 요거트소스를 찍어먹으면 맛있어져요. 새콤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요렇게 밥이랑 양고기가 들었습니다.

시금치 파이에요. 이름하여 스파나코피타키아. 이 음식은 주문하고 조금 시간이 걸리는 음식입니다. 안내도 그렇게 해 주세요. 주문해서 약 20분 정도 걸릴 수 있는데 혹시 그래도 괜찮으시면 주문 넣어드린다고 안내하십니다. 저는 당연히 오케이했죠. 바삭바삭하고 담백하고 고소한 파이랑 속에 든 다져진 시금치의 조화. 그리고 차지키(오이 양파 등이 들어간 새콤한 소스)라는 소스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큼직해서 왠지 만두 같기도 하네요.

정말 맛있으니까 시간 걸린다고 해도 한번 시도해 보세요! 강추합니다.

무사카가 나오는 시간이 조금 걸려버리는 바람에 공짜로 제공받았어요. 

감자튀김이랑 페타치즈인데 이것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건강한 맛의 감자튀김이에요.

이 날 주문한 음식 중 가~장 제가 좋아하는 메뉴 무사카입니다.

베사멜소스 감자 고기 가지의 조합이에요. 위에 빵 같은 것이 베사멜소스에요. 밀가루 버터 우유가 들어간 소스에요. 알고보면 거의 빵 재료잖아요?

베사멜소스는 너무 부드러운 식감이구요. 라구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토마토향이 나는 진한 고기소스였어요. 그리고 가지 감자도 꽤 맛있었구요. 담백하고 건강하면서 맛있기까지 한 음식. 혹시 그리스음식점에 가신다면 꼭 주문해 보셔야 할 음식 중 하나에요! 가정집에서 어머니들이 많이 해 주는 음식이라고 하네요.

할머니의 레몬케이크에요. 파운드 케이크랑 비슷한 맛이면서 레몬의 상큼함과 달달함이 느껴지는 맛있는 디저트에요. 입 안을 잘 정리해 주는 느낌이에요.

올리브잎차라는 차인데 너무 신기하죠? 올리브로 식물이니까 잎으로 차를 만드는 건 당연히 가능한 것인데 생각을 한번도 못해봤어요. 잎차의 향이랑 비슷하구요. 맛도 녹차를 닮은 듯 하지만 살짝 떫은 느낌도 났어요. 홍차나 우롱차 흑차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는데 새로운 시도 삼아 해 볼만 하네요.

그리스커피에요. 잔은 좀 작은 잔이에요. 에스프레소 잔 정도 크기인데 터키커피랑 비슷해요. 아래쪽에는 커피 찌꺼기가 있어요. 굉장히 진한 커피라서 진한 맛을 즐길 때 좋을 거 같구요. 잠깨기에도 좋을 거 같네요.

노스티모는 그리스어로 맛있다는 뜻이라고 해요.

음식점 분위기는 그냥 그리스 그 자체 같았습니다. 하얗고 파란 지중해 느낌. 산토리니 사진을 보는 거 같았어요.

제가 갔을 때는 한달 이상 전인데 그때도 이미 단골 손님들이 많았어요. 강아지들도 많이 볼 수 있어요. 이거도 정말 큰 장점이에요.

내방역 맛집 노스티모는

마치 해외여행 하는 듯한 기분을 내어주는 그리스음식점이었어요. 잇센틱의 타드가 직접 요리해 주는데 굉장히 정성스럽고 이국적이면서 맛있고 건강한 느낌이었습니다. 작은 곳에 너무 다양한 음식들을 접해볼 수 있으니깐 꼭 한번 오셔서 그리스음식들 도전해보세요. 

 

한가지 말씀 드릴 부분이 있긴 합니다. 음식의 제공 시간은 한국사람 기준에서는 살짝 느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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