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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여의도점 솔직히 말하면

by 토요미대장1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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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여의도점

예~전에 신사동에 있는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에서 치즈스커트버거를 먹고 감탄한 적이 있었어요. 아마 이제 3년은 된 것 같네요. 한동안 제 인생버거였었던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이번엔 가까운 여의도점으로 가보았습니다. 차타고 15분 정도 거리더라구요. 

 

햄버거란 메뉴는 솔직히 몸에 해로운 맛이라 생각해요. 길티플레져 같은 느낌이랄까요? 가끔은 건강한 듯한 버거들 중에서도 맛있는 것들이 꽤 있었지만 가장 맛있는 버거를 고르라고 하면 저는 항상 몸에 해로운 맛의 수제버거를 골랐었던 게 기억에 나네요.

 

안국역 근처에 버거뱅이라는 수제버거점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두번 방문해서

 

더 버거뱅

버거이탈리안

 

두종류를 먹어봤었거든요. 더 버거뱅은 정말 헤비하고 건강을 해치는 맛이었고 버거이탈리안은 역시나 이탈리아의 이미지 답게 조화롭고 밸런스가 잘 잡힌 건강한 버거였어요.

 

하지만 저는 이 중에서도 더 버거뱅이 더 생각나더라구요.

 

잡설을 여기까지 하고 제가 좋아하는 몸에 안좋은 버거 중 하나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여의도점의 치즈스커트버거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여의도점은 여의도 3번출구에 가까워요. 그리고 주차공간 충분하니까 차 가지고 오셔도 좋을 듯 하네요. 저는 이날 차를 몰고 갔어요.

 

 

진짜 치즈가 스커트 둘러져 있는 모습이죠? 작명이 넘 재미있고 좋더라구요.

아쉬운 건 패티의 굽기 정도를 고를 수가 없어요. 그냥 미디움웰로 나옵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서는 확실히 미디움으로 고를 수 있는 옵션이 있었는데 여기는 딱히 그런 이야기가 없더라구요. 하지만 메뉴판을 자세히 보면 패티는 미디움웰로 제공되지만 조절 가능하다고 되어 있어요. 

 

치즈스커트버거 (패티 7온즈) 12800 

프렌치프라이세트 3500 

닥터페퍼 3000 

 

 

여의도 특성상 저녁 시간엔 다소 한산할 거 같아서 방문했는데 역시 좀 한산했어요.

햄버거는 금방 나왔습니다.

번에는 깨가 촘촘히 뿌려져서 나왔고 큼직한 패티에 적양파 토마토 로메인이 들어있네요. 아래에 얇게 나와있는 치즈도 눈에 띄구요. 

 

저는 이 치즈부터 먹기 좋을 만큼 조금씩 뜯어 먹었는데 짭쪼름하고 바삭해서 맛나요.

그리고는 사진을 위해서 반으로 갈랐습니다.  패티는 부드럽고 촉촉하고 두툼해요. 재료들의 밸런스보다는 패티와 치즈의 맛 위주였고 나머지 재료들은 살짝 거들 뿐. 건강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헤비한 맛이에요. 

 

번도 정말 맛있고 깨가 많아서 고소하기도 해요.

 

패티의 굽기가 조금만 덜 하면 좋았을텐데 좀 아쉬웠어요. 그런데 메뉴를 자세히 읽어보니 패티의 굽기를 조절 부탁할 수는 있더라구요. 미디움웰로 나오는데 미디움으로 한번 부탁해보세요. 그게 훨씬 더 맛있더라구요. 

프렌치프라이는 막 바삭하진 않지만 나름 맛있어요.

 

햄버거를 먹을 때 보통 맥주를 주문하지만 술을 못 먹을 경우에는 주로 이걸 주문해요. 괜찮더라구요.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여의도점은

예전만큼의 감동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는 수제버거를 제공받을 수 있었어요.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가로수길점이 여기보다 조금 더 맛있는 거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패티 미디움으로 안 했던 게 살짝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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