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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학동역 맛집 와슈다이닝슈토 일본음식을 제공하는 바

by 토요미대장1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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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역 맛집 와슈다이닝슈토

예전에 모임이 있어서 가보게 된 학동역 맛집 와규다이닝슈토. 오랜만에 오마카세로 일본음식을 실컷 즐길 수 있었던 곳이에요. 전통적인 일본음식점이라기보다는 현대적인 바 형태가 결합 된 것으로 보이는 음식점이더군요. 음식들도 오리지널 일본식이라기보다는 이곳만의 스타일이 확실한 것 같았어요. 

 

제공되는 음식은 매달 조금씩 차이가 있었고 또한 재료 상황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방문했을 시기는 4월 초였고 지금과는 메뉴가 분명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리면서 학동역 맛집 와슈다이닝슈토 리뷰 시작합니다.


서울 강남구 논현로134길 9 신창빌딩

학동역 맛집 와슈다이닝슈토는 학동역 8,9번 출구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일본 음식의 큰 매력 중 하나인 솥밥입니다. 비쥬얼이 너무 뛰어나서 먼저 보여드릴게요.

저희는 모임에서 미리 정해진대로 디너오마카세를 주문했어요.

 

전체요리

일본식스프

제철사시미

제철생선구이

텐뿌라

조림

나베

솥밥

디저트

 

77,000원

 

저는 술은 안 마시고 난알코올 음료로 주문했었구요.

 

 

학동역 맛집 와슈다이닝슈토 코스

전체음식이에요.

차완무시가 아니라 콩비지 같은 고소하고 담백한 느낌의 음식인데 젤리? 안에 여러가지 재료들이 각각의 식감을 보여줬어요. 물컹한 재료가 몇가지 있어서 살짝 애매하긴 했습니다.

계란두부라는 독특한 재료와 미역 새우 죽순 조합의 스프였는데 국물의 감칠맛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담백하네요. 시작 단계이니만큼 입맛을 돋우는 음식들이니 담백한 게 더 좋은 거 같네요. 죽순은 제가 깜빡하고 먼저 먹었는데 연한 질감이었어요. 

제철 사시미에요.

뱅에돔 단새우 참치대뱃살 갑오징어 줄무늬전갱이 농어 고등어 가리비 우메보시에요.

저는 벵에돔부터 먹었는데 겉에 살짝 열을 가한 게 너무 맛있더라구요. 훈연한 느낌이 식욕을 확 올려주는 듯한 느낌이 있어요. 쫄깃하고 훈연하니 저로서는 완벽한 맛. 단새우도 선도가 좋았고 갑오징어도 쫄깃쫄깃했구요. (단새우 갑오징어는 맛있지만 다들 아는 그 맛이에요.) 참치대뱃살은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한 맛도 느껴졌어요. 줄무늬전갱이와 농어 두종류 모두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고등어는 고등어 특유의 향이 맛있게 나네요. 가리비도 굉장히 맛있구요. 

왠지 선어보다는 활어 같은 느낌의 회였어요. 한국식에 살짝 가까운 듯한 느낌?

갑오징어 전분 튀김이에요. 소스도 새콤하고 전분튀김도 맛있으니 호불호가 없을 듯 하네요.

갈치구이 죽순 보리된장이에요. 저로서는 살짝 불호였는데 갈치구이는 고소한 편이구요. 발라먹기가 좀 어려워요. 준순은 쫄깃과 물컹 사이의 식감이었어요. 보리된장은 진하고 소스로 나와서인지 살짝 짠 편이었어요. 이건 아마 제가 갈치를 안 좋아해서 불호였던 듯도 하네요.

전복 마 명란 등이 들어갔어요. 전복이 일단 하드캐리했구요. 하얀색의 마가 전복을 맛있게 도와주네요. 평소 안 좋아하는 식재료의 반전. 이번 코스는 정말 다 마음에 드네요.

크로크무슈?

멘보샤?

 

두가지가 섞인 듯 하지만 연근새우튀김이에요. 연근이 샌드위치빵처럼 되어 있고 그 사이에 멘보샤처럼 손질된 새우가 들어있었어요. 이 음식은 연근의 딱딱한 식감 때문에 다소 애매했습니다. 연근의 딱딱한 식감 덕에 새우 맛이 기억이 전혀 안나더라구요. 연근이 아닌 다른 재료를 쓴다면 더 좋았지 싶네요.

함박스텍 같지만 삼겹살요리였어요. 데미그라스소스로 먹는 삼겹살도 의외로 괜찮더라구요. 고기의 결도 잘 느껴지고 소스와의 합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일행의 호불호는 꽤 갈렸어요.

담백한 매력을 가진 아나고 은행솥밥이에요. 장어의 식감과 은행의 식감을 가진 밥 요리인데 각각의 재료 고유의 향과 맛이 잘 느껴지는 편이에요. 하지만 자칫 밍밍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듯 해요.

나베는 닭육수의 향과 토마토 향이 잘 어울려서 굉장히 맛있었어요. 살짝 염도는 있었는데 딱 제가 좋아하는 정도의 염도. 재료들도 다 좋고 간도 좋은데 저는 닭고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단무지 야마구라게 모두 꼬독한 식감이 일품.

드디어 나온 마지막 코스.

디저트에요. 말차쉬론과 딸기였는데 말차 맛은 은은해서 잘 못느꼈구요. 쉬폰 자체가 좋았습니다. 쉬폰의 식감이 뻔하지 않고 살짝 굵직한 느낌? 이 코스는 커피나 차가 있으면 더 좋을 거 같은데 그게 살짝 아쉽네요.

 

저는 분다버그 마셨어요. 알코올 없이.

일행이 마신 사케인데 저는 사케알못이라 전혀 모르겠네요. 저는 못마셨지만 다른 분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어요.

학동역 맛집 와슈다이닝슈토는 바 같은 분위기의 비교적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공간이었습니다.

학동역 맛집 와슈다이닝슈토는

꽤 준수한 코스의 일본식 다이닝이었어요.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들도 몇가지 있었지만 그래도 저는 대부분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시미가 가장 맛있고 나베가 그 다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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