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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들이

합정역 카페 커피발전소가 보여주는 핸드드립 커피의 매력

by 토요미대장1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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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카페 커피발전소 핸드드립 커피

합정 상수 근처에서 마음에 드는 카페 찾기가 좀 힘드네요. 의외로 제 마음에 드는 카페가 잘 없는 거 같아요. 퇴근 길에 와서 좋은 카페들이 대부분 문을 닫아서 였을까요?

 

하지만 길가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가게된 합정역 카페 커피발전소. 정말 반신반의하면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조금만 가지고 들어가 봤습니다. 그런데 들어와서 마셔보니 "바로 여기다!"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합정역 카페 커피발전소 과연 어떤 카페였길레 제가 그렇게 마음에 들었었을까요? 

 


합정역 카페 커피발전소

서울 마포구 토정로 49

합정역 카페 커피발전소는 합정역 상수역 사이의 애매한 위치에 있어요. 상수역보다 합정역이 살짝 더 가까워요.

 

분위기는 막 예쁘거나 하지 않아요. 편안하고 조용한 느낌이 강했어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떼 등의 커피메뉴는 모카포트 커피로 하시는 거 같아요. 머신이 따로 없더라구요. 그리고 맨 위에 있는 메뉴는 바로 제가 좋아하는 핸드드립커피. 

 

핸드드립커피의 경우 원두의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브라질

이가체프

콜롬비아

하라

케냐

블렌드

과테말라

만델링

위쪽은 연한 커피이구요. 아래쪽으로 갈수록 진한 커피입니다. 이렇게 5000원인데 핸드드립치고는 너무 싼 가격.

 

핸드드립 5000원

초코칩스콘 2000원

 

저는 핸드드립을 두잔 마셨어요.

커피 한잔 스콘 하나. 이렇게 먼저 나왔습니다.

핸드드립 첫잔은 이가체페.

에티오피아산이에요. 이가체페면 지역이름이고 아마 우리나라로 치면 경상남도 이런 개념일겁니다.

 

이건 역시나 너무 맛있네요. 구수해서 익숙한 맛일 거 같으면서도 열매 맛 같은 산뜻한 맛도 느껴지는 그러면서도 밸런스가 굉장히 뛰어난 커피 

 

제가 그래서 이가체페를 그렇게 좋아합니다. ㅠㅠ (물론 어느 카페에서 이가체페를 마시나 다 맛있지는 않습니요. )

블렌드에요. 

브라질 콜롬비아 아리의 조합.

이가체페가 연했다면 이건 진해요. 산뜻한 맛은 살짝 적지만 구수한 맛이 더 강했어요. 

진하고 구수하면서 산뜻한 맛은 살짝 적은 맛.

 

 

상반된 매력을 가진 커피들이에요.

 

커피 잔 아래에 있는건 커피가 살짝 흐른 거에요 ㅠㅠ

핸드메이드로 만든 스콘입니다. 먹어보면 꽤 놀라워요.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습니다.

단순히 맛있다라기보다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에요. 나도 모르는 영국 엄마가 만들어준 거 같아요. 

분위기는 아늑합니다.

사장님이 소음을 안 좋아하시는지 큰 소리로 대화하지 말아달라고 안내하셨네요. 저는 그런 게 좋아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테이블이랑 의자가 편안해서 가만 앉아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합정역 카페 커피발전소는

트렌디함과는 거리가 살짝 있지만 카페 본연의 기능. 커피의 맛에 매우 집중한 카페였어요. 그리고 디저트로 나온 스콘도 얼마나 정성스럽고 맛이 느껴지는지. 요 근처에서는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카페였어요. 정말 커피 디저트 모두 다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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