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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들이

서촌 카페 알베르게 혹시 외국여행 온 게 아닌가 잠시 헷갈리던 곳

by 토요미대장1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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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카페 알베르게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는 그곳으로 여행을 떠난 사람들을 위한 전용 숙소가 있어요. 그걸 알베르게라고 하는데 카페 알베르게 라고 하니 딱 스페인 느낌이 떠올랐어요. 서촌 카페 알베르게, 망고플레이트 리뷰를 통해서 알게 된 곳인데 알게 된 후부터 계속 와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스페인의 음식문화와 찬란한 그들의 건축문화는 눈으로 직접 본 적이 있지만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건 티비 방송으로만 봐와서 대충 분위기 밖에 몰라요. 하지만 예쁘고 여행 감성이 마구 생기는 건 안 가본 사람도 마찬가지죠.

 

사장님은 산티아고 순례길에 많이 가 보신 분이셨던 거 같아요. 찍어오진 않았지만 순례길에 대한 정보도 많이 있네요. 그리고 가끔 스페인의 모임 장소 등으로 활용되기도 하는 거 같습니다.

 

서촌 카페 알베르게 디저트 음료 그리고 카페 모습까지 담아서 보여드릴게요!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53-30

서촌 카페 알베르게는 경복궁역 1,2번출구에 가까워요.  

 

 

 

분위기 너무 좋죠?

주문은 1층에서 가능해요. 그리고 1층에도 테이블이 좀 있는데 분위기가 정말 예쁘고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1층이 정말 좋았는데 자리가 없더라구요.

 

일단 개인적으로 주문하고 2층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코르타도(플라맹코)  5000

아메리카노(토로)  4500

깔리모초 7500
레드와인 7500
크루아상 3000
에그타르트 2800

 

요렇게 주문했어요!

 

 

서촌 카페 알베르게

일단 디저트부터 보여드릴게요!

에그타르트랑 크루아상이에요.

 

에그타르트 역시 맛있더군요. 패스츄리가 막 두껍진 않지만 적당히 보기보다 바삭했구요. 속에 커스타드는 달달하고 큼직하네요. 위에 있는 시나몬도 풍미를 올려주는 거 같아요.

크루아상도 나름 맛있었지만 이정도 크루아상은 이미 워낙 많으니까 추천드리긴 좀 애매하네요.

코르타도입니다. 잔이 예쁘죠? 왠지 우리나라에선 못 잡아 볼 거 같은 느낌의 잔.

코르타도는 쉽게 말하면 진한 라떼에요. 고소하고 진한 맛. 플라맹코라는 원두를 썼다고 안내해 주시는데 산뜻한 맛이 강조된 원두라고 해요. 그래도 라떼 느낌이다보니 산뜻함은 크게 강조되지 않네요.

각설탕도 나왔어요. 저는 안 썼지만.

커피잔 받침도 외국 느낌이 물씬.

저는 아메리카노를 또 주문했어요.

원두가

토르

플라맹코

두 종류가 있었는데 코르타도가 플라맹코라서 토르라는 원두도 마셔보고 싶더라구요.

초콜렛 향이 나고 구수한 맛의 커피였어요. 익숙하고 노멀한 느낌.

왼쪽은 와인 오른쪽은 깔리모초.

깔리모초는 저급 와인에 콜라를 넣어서 마시는 거라고 하네요? 젊은 사람들이 즐기는 음료래요. 은근 매력적이긴 하지만 저한테는 샹그리아가 더 낫더라구요. 샹그리아도 메뉴에 있었으니 도전해보세요~~!

요런 디테일함.

코로나 시대에 얼마만에 손에 잡아보는 탑승권인가 모르겠어요 ㅠㅠㅠ 물론 만든거지만

1층에는 여행 분위기의 소품들이 너무 많아요. 카페인지 여행지인지 헷갈려요.

2층은 몇몇 포인트를 제외하면 조금 편안함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 1층이 살짝 불편하지만 조금 더 여행감성이고 조금 더 예쁘더라구요.

서촌 카페 알베르게는

스페인 여행지 감성이 넘치는 장소였어요. 진짜 작정하고 만들었다 싶은 느낌? 디저트 음료 자체는 너무 맛있다 이런건 아닌데 장소가 주는 매력이 너무 강해서 스페인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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