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러시아케이크의 메도빅 케이크 너무 맛있잖아?

동대문 러시아케이크의 메도빅

러시아 19세기에 처음 만들어진 꿀이 들어간 케이크 메도빅. 알렉산드르1세의 황후가 꿀을 매우 싫어했대요. 그런데 한 셰프가 그 사실을 모르고 꿀 케이크를 만들었는데 꿀을 싫어하던 황후조차도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는 일화가 있는 케이크라고 해요. 디저트 카페를 찾아보다가 알게되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동대문 러시아케이크란 곳의 메도빅이 가장 유명하더라구요.

 

저도 꿇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한번 시도해보러 가봤습니다. 맛집어플 망고플레이트에서 동대문 러시아케이크를 처음 발견했는데 평이 굉장히 높더라구요. 

 

제가 동대문 러시아케이크에 방문했을 때는 코로나 시국이라 포장만 가능했습니다. 현재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코로나가 아직 심하니 현재도 포장만 가능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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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을지로42길 7

동대문 러시아케이크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바로 근처입니다. 12번출구가 가장 가까워보이네요.

 

이게 바로 러시아의 메도빅Медовик이라는 케이크에요. 

티비에 많이 나온 카페더라구요. 사장님 인상이 범상치 않으시던데 ㅋㅋㅋㅋ

뭔가 장인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쌈사 2,500

메도빅꿀케이크 5,000

 

요렇게 주문해봤습니다. 주변에 먹을 만한 곳이 없어서 스벅으로 갔어요. 쌈사는 거의 만두 같은 음식이라 스벅에서 먹기엔 좀 그랬고 메도빅만 스벅에서 먹고 쌈사는 집에서 먹었습니다.

위쪽이 크레페, 아래쪽이 쌈사입니다. 쌈사는 인도음식점 등에 가면 많더라구요. 

흰색 케이크상자에 메도빅을 담아서 주셨어요.

개봉 박두.

꿀이 들어간 음식을 막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건 평이 높아서인지 호기심이 너무 생기더라구요.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큰 기대는 안했었어요.

메도빅케이크는 꿀케이크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들 정도로 부드럽고 깔끔했어요. 꿀은 정말 달달한 맛만 내어주더라구요.  꿀 특유의 텁텁하거나 진득한 맛은 없더라구요. 제가 꿀을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가 텁텁하고 진득한 느낌 때문인데 그런 느낌이 없네요.

 

쌈사는 몇시간 후에 집에서 먹어봤어요. 

파이이니까 바삭한 맛이 매력일 듯 하지만 제가 먹을 때는 시간이 너무 늦었다보니 그렇진 않았어요. 속에는 소고기인데 그래도 바삭한 느낌이 살짝 남아있더라구요. 식어도 나름 맛있긴 했네요. 잠시 오븐을 하나 사야하나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

동대문 러시아케이크는 

꿀케이크의 신세계를 본 디저트카페였어요. 메도빅 꿀케이크는 꿀이 들어갔는데 제가 상상한 꿀의 맛이랑 정말 달라서 완전 놀랐어요. 호두케이크 나폴레옹 초코마스카포네 등 다른 케이크 종류도 다양했는데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네요. 크레페는 또 어떤 느낌일지도 궁금하구요. 동대문에서 맛있는 케이크 찾고 계시다면 여기 강력 추천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