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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들이

하동 카페 쥴리스앤틱카페 하동에서 느끼는 외국감성

by 토요미대장1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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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카페 쥴리스앤틱카페

경상남도 하동군에 박경리 작가님의 문학관과 드라마 토지의 최참판댁을 재현해 놓은 곳이 있어서 여름 휴가 때 방문했었습니다. 토지 소설을 읽진 않았지만 드라마를 워낙 감명깊게 봤었기 때문에 꼭 가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가려던 순간. 바로 맞은편에 보이는 예쁜 외국감성의 카페가 보이더라구요. 그곳이 하동 카페 쥴리스앤틱카페라는 곳이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카페가 아니고 소품이나 예쁜 그릇을 판매하는 곳인 줄 알았어요. 그 생각은 알고보니 반은 맞고 반은 틀렸더라구요.

 

이곳은 캐나다에서 오래 생활하신 여자 사장님께서 큰 욕심없이 오픈하신 카페였어요. 차를 메인으로 커피 등 다른 음료들을 판매하고 계셨구요. 예쁜 티세트나 그릇 인형 등도 판매하고 계셨습니다. 스타일은 유럽 감성 그 자체였어요. 

 

그냥 들어가서 살짝 구경만 하려고 들어갔지만 제가 워낙 홍차를 좋아하는 바람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구요. 게다가 메뉴판이랑 판매하는 차 종류를 살펴보니 생각보다 너무 다양하고 괜찮은 차들이 많았습니다. 

 

 


하동 카페 쥴리스앤틱카페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40-2

하동 카페 쥴리스앤틱카페는 최참판댁 매표소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동 카페 쥴리스앤틱카페

이 카페는 디저트 등은 없어요. 오직 음료만 판매하고 계십니다.

메뉴를 보면 디저트?라고 할 만한 메뉴는 하동농부팥을 사용한 팥빙수만 있네요.

 

나머지는 일반 카페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커피 메뉴

그리고 아마도 하동 산지의 것들로 추측되는 수제차,스무디,미숫가루 등이 있지만

 

이 카페의 주메뉴이자 제가 추천하는 메뉴는 바로 영국홍차 or 밀크티입니다.

 

저는 밀크티보다는 일반 티를 선호하구요. 찬 커피나 차보다는 따뜻한 것을 훨씬 더 선호합니다. 날씨가 매우매우 더웠지만 그래도 이런 곳에 왔으니 따뜻한 차로 주문했습니다.

 

영국홍차 4,500

 

사장님은 차에 정통하신 건 아니지만 즐기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영국홍차는 "위타드"라는 브랜드의 찻잎들이 몇 종류 있었구요. (잉글리시 로즈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 중 가든파티우롱을 골랐습니다. 가든파티우롱은 이름에서 알 수 있 듯이 우롱차이구요. 엄밀히 말하면 홍차는 아니에요. 

가격은 굉장히 저렴하다고 느꼈습니다. 서울에서 카페에서 홍차 한잔 마시면 대개 8,000원 정도는 되더라구요. 특히나 이렇게 앤틱한 잔으로 내어주시는 카페라면 더더욱 그러하겠죠. 

 

 파인애플 허브 등이 가향된 가향우롱차에요. 파인애플 향이 따뜻한 차 맛과 함께 은은하게 입 안에 퍼지는 느낌이 듭니다. 깔끔하고 떫지않고 텁텁하지 않은 아주 부드러운 우롱차네요. 한번 구입해보고 싶을 정도로요.

 

하동 카페 쥴리스앤틱카페에 오신다면 한번 백화점이라 생각하시고 티세트들 구경해보세요. 정말 예쁘고 고급스러운 것들이 많습니다. 판매도 하고 계시더라구요. 

 

저는 예쁜 그릇과 잔은 그냥 예쁜 카페에서 즐기자는 주의라서 ㅋㅋㅋㅋ 구매하진 않았어요.

티세트 소품 인형등이 이렇게 다양합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정말 많은 것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제가 앉은 테이블이에요.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자리잡았습니다.

차 종류들이 굉장히 다양해요. 홍차를 좋아하면서도 아직 못 본것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요건 베질루르입니다.

 

판매하시는 인형들은 이런 것들이에요.

입구부터 예쁜 기운이 뿜뿜하고 새어나옵니다.

하동 카페 쥴리스앤틱카페는 

하동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매력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고 생각해요. 가장 한국적인 장소 중 하나인 최참판댁 근처에 이런 이국적인 매력을 지닌 카페가 있을 거라 생각도 못했네요. 꼭 한번 가보세요. 정말 괜찮은 것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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