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역 카페 커피산책 숨어있는 커피 맛집 여기 있었네?

당산역 카페 커피산책

저 사는 동네의 어느 아파트, 당산 롯데캐슬 상가에 위치한 작은 당산역 카페 커피산책. 그냥 길 가다가 아무 정보 없이 "어? 카페네?" 하면서 들어갔던 곳이에요. 메뉴판이 입구 앞에 있는데 좋아보이더라구요. 이 근처에 2년 가까이 살았는데 이제야 들어가보네요. 하지만 위치를 보면 그럴만 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당산역 영등포구청역 영등포시장역 이 세 역 사이 어딘가에 위치해 있는데 세 역 모두 살짝 거리가 있거든요.

 

들어오면 분위기 정말 좋습니다. 추천하는 시간은 오후시간대. 넓은 유리를 통해 햇빛이 내리 쬐이면 분위기가 그겋게 좋을 수가 없어요.

 

커피의 맛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저는 시그니처 커피 한잔에 핸드드립 한잔. 디저트도 두개 정도 해 봤어요. 당산역 카페 커피산책 지금부터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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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역 카페 커피산책

제가 커피 맛있다라고 하는 건 보통 핸드드립 커피가 마음에 들어서에요.

핸드드립 커피 종류 의외로 굉장히 다양하고 딱 제 취향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산역 카페 커피산책의 위치는 대략 이렇습니다. 영등포구청역, 영등포시장역, 당산역 사이 쯤인데 영등포시장역 당산역이 좀 가까운 거 같아요.

커피 메뉴는 대략 이런식이에요. 에스프레소계 커피도 블렌딩을 3 종류 중 고를 수가 있네요.

 

썬레이

문빔

디카페인

 

세종류라고 하는데 커피의 신맛이 싫고 구수한 걸 좋아하는 게 일반적인 한국인들의 입맛이잖아요? 그 경우는 문빔을 주문하면 될 듯 합니다. 그러나 저한테는 썬레이가 제일 맛있을 거 같네요.

 

저는 첫번째는 핸드드립을 골랐구요.

핸드드립은 대략 10가지 정도 있었고 그 중에서 

 

엘살바도르 SHG 내츄럴

 

이걸 골랐어요.

 

핸드드립 5000

얼그레이비앙코 5000

베이글크림치즈 4000

얼그레이스콘 2000

 

 

 

 

 

일단 핸드드립

 

엘살바도르 SHG 내츄럴

 

약배전 커피이고 허니프로세싱을 거쳤대요. 

향은 살짝 꽃 향처럼 향긋했고 맛은 자연적인 단맛과 열매 같은 느낌. 그리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가지고 있는 커피였습니다. 딱 제가 선호하는 느낌의 커피 맛이에요.

얼그레이스콘은 주문한 커피에는 딱 맞는 느낌이지만 맛은 역시 평타였어요.

제가 마음에 들었던 건 베이글크림치즈입니다. 베이글은 쫄깃하고 겉에 그릴을 해서 바삭했어요. 보통 겉바속쫄이라고 하죠. 먹다가 심심하게 느껴지면 크림치즈 듬뿍 바르면 맛있습니다. 베이글 정말 괜찮네요.

얼그레이/라떼 비앙코는 음료 위에 크림이 올라간 것이에요.

라떼 비앙코는 라떼 위에 크림을 올린 것이고 얼그레이 비앙코는 얼그레이밀크티 위에 크림을 올린 것이라더군요. 아깐 드립을 골랐으니 이번엔 커피가 아닌 밀크티로 해봤습니다. 

 

크리미하고 밀키하면서도 달고 부드러운 맛이에요. 위에는 비정제설탕입니다. 차고 달달한 음료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해요.

당산역 카페 커피산책은

완전 흔하디 흔한 동네 카페인 줄 알았더니 커피 정말 맛있는 곳이었어요. 근처 사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가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핸드드립도 맛있으니까 도전해 보시고 시그니처인 비앙코도 정말 맛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