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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안국역 맛집 갈로팡이라는 프렌치 레스토랑

by 토요미대장1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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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 맛집 갈로팡이라는 프렌치 레스토랑

양 적고 고급진 프렌치 레스토랑. 안국역 맛집 갈로팡. 한달 쯤 전 모임으로 가게된 곳이에요. 망고플레이트에서 처음 발견한 음식점인데 양갈비 사진이 너무 인상적이었거든요. 예전부터 가고싶어서 기회만 노리던 곳인데 모임이 생기니까 바로 신청했지요.

 

안국역 근처에 스타벅스랑 런던베이글 소금집델리 바로 근처에 있어요. 건물 2층에 있었는데 알고 찾아온 사람이 아니면 들어가기 어렵겠더라구요. 간판이 따로 크게 만들어져 있지 않았어요. 음식점에 들어갈 때 느낌은 왠지 상업적인 공간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초대받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테이블도 3개 정도여서 북적이지 않고 정말 좋더군요.

 

위에 적어두었듯 양이 많지는 않아요. 배가 덜 차긴 했지만 그래도 구성은 알찼습니다. 코스 종류가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안국역 맛집 갈로팡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시기는 11월 초 중반입니다. 그래서 블로그 리뷰 중의 코스 내용은 12월 29일 현재와는 조금 다를 겁니다. 

 

 

 


 

 

 

 

 

 

 

 

 

 

일단 첫 사진은 저를 이곳에 와보고 싶게 만들었던 메인코스.

 

양갈비입니다.

 

 

서울 종로구 북촌로4길 16 2층

 

안국역 맛집 갈로팡은 역 2,3번출구에서 가깝습니다. 걸어서 한 5분 거리는 될거에요. 주차할 만한 곳은 따로 없구요. 

 

영업시간은 

화요일~토요일까지 낮12시에서 밤 10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에서 저녁 6시까지입니다.

 

월요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코스의 내용은 이런 식이었습니다. 지금은 시즌이 바껴서 바뀐 코스가 많을 거에요.  

 

 

 

 

안국역 맛집 갈로팡

단호박입니다.

 

스프로 나왔구요. 위에는 고구마칩입니다. 고구마칩을 들어보면 반투명해서 은근 예쁘더라구요. 맛은 담백하고 깔끔깔끔한 맛이었어요. 

 

호박의 맛은 은은하고 새우의 탱글함도 느껴지는 좋은 코스였어요.

 

 

 

 

테이블 세팅해 주시면서 검은 그릇에 버터를 올려주셨는데

 

 

 

역시 이렇게 위에 빵을 얹어 주시네요.

바게트 빵이랑 버터의 조합.

 

빵의 식감이 겉에는 바삭했고 속은 아주 쫄깃해서 아주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버터 맛도 묘하게 맛있었구요.

라따뚜이 쿠스쿠스입니다.

 

라따뚜이는 프랑스의 서민들이 야채를 익혀서 먹던 음식이고

 

쿠스쿠스는 씨앗정도 크기의 작은 파스타입니다. 얼핏 리조또 같이 생기기도 했어요.

 

 시금치랑 치즈가 얹어진 채로 나왔구요. 약간 샐러드 같기도 했어요.

 

아주 담백했고 양 또한 매우 매우 적었습니다. 임팩트는 적지만 괜찮았어요.

 

 

 

로브스터 해물 라드입니다.

 

머스타드 맛도 좀 났고 치즈칩이 은근 자극적이었어요. 전체적인 맛은 괜찮지만 임팩트가 아주 강하진 않더군요.

 

 

 

연어가 너무나 맛있게 잘 구워졌어요.  부드럽고 생선구이 특유의 향도 좋아요. 양이 적어서 아쉽네요. ㅠㅠ

빠삐요뜨입니다. 종이에 싸여져서 나왔어요.

 

속에는 가리비관자랑 아보카도가 들어있었어요.

 

담백 쫄깃한 식감인데 요거 은근 맛있습니다.

 

 

 

메인 코스인 스테이크를 앞두고 소르베가 나왔어요.

새콤한 음식을 먹어서 입 안을 깔끔하게? 하기 위해서에요. 

 

위에는 배(과일)칩이에요. 소르베 또한 배 맛 소르베.

 

단 맛이 절제되어 있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매력적입니다.

 

 

 

 

양갈비 은근히 큽니다.

 

양고기의 육향이 향으로는 느껴지는데 먹을 때는 의외로 안 느껴지네요.

 

양갈비는 육향이 강하지 않으니 양고기 잘 못 드시는 분들도 도전할만 할 겁니다. 육즙을 듬뿍 머금고 있어서 촉촉했고 부드러웠어요. 식감은 너무 부드러웠구요.

 

감자 옥수수퓌레는 정말 맛있었는데

 

고기를 찍어먹으면 뭔가 어색?한 맛이 나니까 따로따로 드시는 거 추천합니다. 위에 파프리카파우더까지 있어서 더욱 괜찮은데 묘~~하게 스테이크 안 어울려요.

 

 

타르트노르망디입니다.

 

노르망디 지역에서 즐겨 먹는다는 디저트인데 타르트반죽 위에 사과와 커스터드크림을 올린 것이라고 해요. 달달하고 사과향도 나고 반죽도 너무 부드러워서 정말 기억에 남는 디저트메뉴였습니다.

 

 

포레누아인데 약간 떠먹는 티라미수 같기도 한...

 

살짝 애매한 디저트코스였습니다. 잘 기억이 안나요. 그냥 그럭저럭 괜찮았다, 이런 느낌?

 

 

마지막 코스.

미냐르디즈입니다.

 

쁘띠 디저트가 3개 나오네요. 너무 작은 게 살짝 문제였지만 그래도 적당히 좋은 맛과 식감을 선사해줬습니다.

 

홍차와 루이보스티 중에 고르라고 하셔서 저는 루이보스를 골랐습니다.

 

홍차는 페퍼민트가 가향되었다고 하고 루이보스는 시트론이 가향되었다고 하더라구요.

 

페퍼민트향과 시트론향 중에 고르라고 하면 당연히 시트론이죠.

 

개인적인 취향으로는.........페퍼민트는 양치할 때만 맡고 싶더군요.

 

루이보스는 시트론 향과 너무 훌륭하게 조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품 이름 알면 사고 싶더군요.

 

이번에 방문한 안국역 맛집 갈로팡 코스의 내용이 아주 다채로워서 먹는 내내 즐거운 프렌치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친절하고 대접받는 기분을 느낀 것은 물론이고 음식도 예쁘고 맛있는 코스도 상당히 많았어요. 특히 디저트들 정말 좋았습니다. 디저트는 타르트 노르망디가 가장 만족했고 음식들 중에는 역시 양갈비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코스는 많은데 양이 살짝 적은 편이라 배가 살짝 덜 차서 좀 아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기회되면 또 가고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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