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 30년동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일식집 에도긴이란 곳을 친구와 가보게 되었어요. 퇴근하고 강남역에서 만나서 이동해서 갔었습니다. 저희는 지난주 월요일 약 저녁 7시쯤에 방문했어요.
이곳은 에도긴이란 상호명과 달리 의외로 일본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건물 대부분이 이 일식집이었는데 저희가 식사한 3층은 룸인데 뭔가 한국 음식점 혹은 숙소의 방 같은 느낌이었어요. 들어가 있으니 너무 편하더라구요. 저희는 여기서 정말 맛있는 회를 비롯한 생선요리들을 맛볼 수 있었어요.
강남역 일식집 에도긴은 1번, 2번, 3번 출구에서 가까웠습니다. 저희는 3번출구에서 나와서 직진했고 멀지 않은 거리에서 이곳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도 무료로 가능했구요. 발렛은 2,000원이었어요. 주차장, 2층, 3층이 에도긴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 강남역 일식집 에도긴의 음식들입니다. 저희는 정식코스를 먹었고 2명 해서 110,000원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전복죽, 양배추 양파 오이 등의 샐러드?랑 편생각 단무지 락교 등의 반찬들이 나왔는데 다 맛있었어요. 전복죽도 맛있었고 샐러드 재료도 좋았지만 샐러드 용으로 나온 소스가 자극적이지 않고 약간 달짝지근했습니다.
다음에 나온 것이 민어알로된 요리랑 전어회였어요.
민어알인데 퍼석한 느낌이 드는 독특한 맛의 음식이었어요. 요건 약간 낯선 맛
전어회인데 선도가 높아서 비린 맛이 없고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숨쉴 틈도 없이 바로 모듬회가 나왔어요. 강남역 일식집 에도긴은 정말 빨리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광어, 광어 지느러미, 삼치, 참치랑 민어, 연어, 전복이 나오더라구요! 회는 각각의 재료들이 매력이 넘쳤는데 특히나 민어가 인상적입니다. 참돔인 줄 알았는데 민어더라구요. 진짜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었어요. 광어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광어지느러미의 식감이 저는 정말 좋더라구요. 여기서도 정말 맛있었어요. 연어도 좋았고 삼치나 참치도 꽤나 식감이 쫄깃해서 좋았어요. 반면 전복은 약간 꼬독함이 지나쳐서 먹기 힘들었습니다.
소라, 소라내장, 멍게, 연근, 고등어와 유사한 음식 등이 나왔습니다. 소라와 소라내장이 정말 맛있었고 미역 해초도 괜찮았습니다. 고등어로 생각되는 음식은 굉장히 독특했어요. 어떻게 조리한 건지 너무 궁금해요! 멍게는 바다 향이 아주 강했습니다.
방어 머리였어요. 큼직하지만 먹을 것이 적은 것이 단점이었어요. 대신 살이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귀찮음 끝에 맛있음이 기다리고 있나니! 내장 등도 있었던 거 같은데 그 부분은 다 익지는 않은 것 같았어요. 살만 발라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연어탕수는 소스가 너무 찐득하지 않아서 좋았구요. 대신 연어 자체가 뼈가 많아서 바르기 좀 어려웠어요. 이것도 귀찮음 끝에 오는 맛은 좋았습니다.
마 요리도 나왔는데 제가 워낙 좋아하는 재료가 아니라서 한번 먹어보고 젓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저는 일식집에서 마 요리를 참 맛있게 먹기 어렵더라구요...
가자미 튀김인데 이건 정말 맛있어요! 튀김도 정말 맛있고 살도 부드러웠습니다.
튀김은 친구가 먹는 소리만 들어도 맛있다는 느낌이 팍팍 들었어요. 바삭 거리는 소리가 정말 크게 들리는데 그만큼 튀김옷의 식감이 좋다. 배가 터질 것처럼 불렀지만 맛있어서 거의 다 먹었습니다.
매운탕은 사진이 제대로 된 게 없네요^^; 맵거나 짜지 않은 자극적이지 않은 탕인데 국물에 깊고 좋았어요. 진짜 해장 각...
마끼도 꽤 맛있었던 편. 야채랑 밥이랑이 들어있었고 알이 톡톡터지는 재밌는 맛이었어요.
장은 대략 이런식으로 준비되었어요. 이 외에도 간장이 있었구요. 저는 사실 와사비를 적당히만 푼 간장에 찍어먹었습니다.
에도긴이라 해서 굉장히 일본적인 분위기나 느낌일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뭔가 한국느낌의 식당에 일본식으로 데코한 듯한 느낌? 그리고 음식 재료의 원산지 대부분 국내산이고 참돔만 일본산이었습니다.
강남역 일식집 에도긴은 재료들과 제공받은 음식들이 정말 맛있었고 그 재료들에 비해서 그리 비싸지 않았던 것 같았어요. 분위기도 정말 좋고 해서 한번 다시 와보고 싶었습니다.
'맛집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논현 쉐이크쉑버거 외국살던 친구가 의외로 좋아했던 것 (0) | 2019.09.17 |
---|---|
숙대 일신기사식당 한식점 제가 한번 가 보았습니다. (0) | 2019.09.16 |
압구정로데오 수제버거 다운타우너 청담점 궁금해서 가 보았습니다. (0) | 2019.09.13 |
[감자탕집으로 바뀜]강남역 마라탕점 라메이즈마라탕 강남점 어느 정도일까? (0) | 2019.09.12 |
서울숲역 맛집 돈이치 돈카츠가 바삭하니 맛있는 곳 (0) | 2019.09.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