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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신논현 쉐이크쉑버거 외국살던 친구가 의외로 좋아했던 것

by 토요미대장1 2019.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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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서 외국살던 친구와 오랜만에 식사를 했는데 왠지 양이 조금 덜 찬느낌이었어요. 퇴근 후 늦은 시간이라 카페는 갈만한 곳이 정해져 있었고 남정네들끼리 예쁜 카페를 찾기는 다소 부담스러웠기에...

 

그냥 배도 덜 찼는데 쉐이크쉑 가볼래? 하더라구요. 저는 서현 AK백화점이 가까운 터라 AK 1층에 있는 쉐이크쉑 분당점을 두세번 간 적이 있었습니다. 쉑스탁버거랑 감자튀김 등을 전부터 꽤 맛있어 했었고 생각난 김에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신논현 쉐이크쉑버거는 사실 처음이에요. 다른 점은 없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몇년 전부터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었던 쉐이크쉑버거... 지금은 인기가 물론 많이 사그러들었습니다. 강남점만 있을 때에 비해 현재는 신논현역 외에도 분당, 청담, 하남, 동대문 그리고 부산 서면 등 많은 쉐이크쉑버거가 생겨났고 우리에게 꽤 익숙해졌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분산되기도 했을 거에요.

 

하지만 ... 금요일 저녁이어서 그랬던 걸까요? 저희는 신논현 쉐이크쉑버거에서 의외로 약간의 웨이팅을 해야했어요.


신논현 쉐이크쉑버거는 신논현역 5번출구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가까웠습니다. 양쪽 다 걸어가기에는 그리 멀지 않았어요. 주차는 당연히 곤란하구요.

 

  • 쉑버거 6,900
  • 프라이즈 3,900
  • 루트비어 플루트 5,900
  • 바닐라쉐이크 5,900

저희는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밥은 이미 먹고 뭔가 더 먹을 게 없을까 해서 왔던 것이기에... 버거도 하나만 주문해서 갈라 먹기로 했습니다. 

신논현 쉐이크쉑버거점은 월요일, 목요일, 일요일은 10시 반까지, 금요일,토요일은 11시 반까지 주문을 받는다고 합니다.

루트비어 플루트에요.

플루트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메뉴로 기억합니다.

친구가 호주에서 오래 살았는데 즐겨 먹었다고 해요. 맛은 콜라 저리가라 할 정도로 달디 단 맛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에서 자주 보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꽤 반가워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향이 약간 약해서 조금 실망한 듯해 했어요. 

마셔봤는데 .........저한테는 너무 자극적으로 달았습니다. 죄책감이 들 정도의 단 맛.

쉑버거에요. 

쉑스탁은 분당 쉐이크쉑에서 갈 때마다 먹었던 메뉴라 좋아했고 쉑버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버거에 비중을 낮춰 주문하긴 했지만서도 뭔가 굉장히 밋밋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곳과의 차별성이라곤 없는 흔하디 흔한 버거 맛. 맛이 없는 것은 물론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다시 간다면 전 다른 메뉴를 고르게 될 듯 합니다. 

요청하면 일회용 나이프를 주더라구요

저는 역시 이곳은 감자튀김이었어요. 밀크쉐이크와의 조합은 처음엔 좋았지만 ... 점점 별 매력을 모르겠네요. 저는 역시 감자튀김은 아무것도 안 찍어 먹는 게 제일 맛있어요. 신논현 쉐이크쉑버거는 분당에서 먹어보았을 때랑 그리 큰 차이점이나 그보다 나은 점은 사실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저 늦은 시간에 맥주랑 같이 버거를 비싸지 않은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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