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체코음식 맛집인 필스너하우스 1842에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정말 궁금하고 와보고 싶었던 곳. 우리나라에 체코음식을 하는 곳이 그리 많지 않은데다가 평이 대부분 그리 좋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굉장히 평이 좋은 그리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점이 바로 이곳이었거든요.
저는 오랫동안 한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외국음식을 찾아다니는 모임을 하고 있었어요. 그 동안 요르단,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페루, 스페인, 멕시코, 그리스 등 여러나라 음식점들을 찾아다녀왔었거든요. 이 모임의 취지에 너무나도 적합한 장소였어요. 이태원 체코음식 맛집으로 잘 알려진 필스너하우스 1842, 낯선 음식문화를 알고 이해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태원 체코음식 맛집 필스너하우스 1842는 한강진역 3번출구, 이태원역 3번출구에서 가까웠습니다. 10분정도 걸어가면 있는 곳에 위치해 있었는대요. 저는 한남동 주민센터 쪽에서 이곳을 도착했기 때문에 약간 다른 길로 도착을 했습니다. 앞쪽입구나 뒤쪽 입구나 간판이 조금 무심코 지나치기 좋은 곳이었어요. 역에서 직진하다가 들어가면 계단 타고 내려가면 되었구요. 제가 갔던 곳에서는 조금 많이 올라가야 했어요.
제가 오랫동안 가장 궁금했었던 체코식 족발요리 꼴레뇨를 이번에 먹어볼 수 있었구요. 그리고 한국사람이라면 대부분 좋아할 법한 헝가리 음식 굴라쉬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다양하게 먹고 싶었지만 3명이서 먹기엔 너무 양이 많았어요.
이태원 체코음식 맛집 필스너하우스 1842에서 저희는
- 꼴레뇨 53,000
- 굴라쉬 14,000
- 와인 콜키지 20,000
이렇게 주문했어요. 파스타, 스비치코바, 타타락 등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꼴레뇨 자체가 양이 상당했기에 불가능했습니다.
많은 문화적인 매력을 지닌 체코음식메뉴들이고 우리나라에 잘 없는 것들인텐데 참 아쉬웠어요.
제가 최근에 유럽 가서 사 온 토카이 와인이에요. 화이트와인이고 굉장히 단 맛이라서 알코올 향이 심한 술을 안 좋아하는 저로선 정말 잘 맞았습니다.
와인 한 보틀의 콜키지는 2만원이었습니다.
체코식 족발요리인 꼴레뇨입니다. 독일 사람에게 물어보니 체코는 독일의 슈바인학센이랑 다른 종류의 허브를 사용하고 사이드에 나오는 것들이 다르다고 하네요. 사실상 큰 차이는 저로선 느끼지 못했어요. 아마 우리나라로 오면서 약간 비슷해진 면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위에 꽂혀있는 칼로 조금씩 썰어서 밑에 있는 자우어크라우트랑 홀스레디시소스 혹은 디종머스타드소스에 찍어먹으면 되었어요. 겉바속촉한 아주 맛있는 학센이었구요. 속이 약간 느끼할 수 있는 것을 자우어크라우트가 잘 받쳐주었습니다. 같이 먹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어요. 감자튀김도 정말 잘 튀겨져 있었어요.
자우어크라우트는 양배추로 만든 독일식 김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곳의 꼴레뇨는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겉바속촉하게 잘 익혀서 나온 너무 맛있는 족발이었습니다.
헝가리 음식으로 유명한 굴라시에요!
체코의 쿨라시는 조금 더 걸쭉하고 짭쪼름하다고 메뉴에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소고기 스튜와 싸우어크림을 열심히 섞어서 빵과 함께 먹으면 되는 음식이에요. 빵이 굉장히 촉촉한 느낌이었습니다. 굉장히 맛있습니다. 걸쭉하니~
이태원 체코음식 맛집인 이곳은 상호명이 필스너하우스 1842인 만큼 필스너 자체가 많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코젤도 많이 볼 수 있었구요! 사실 아마 와인보다 맥주에 더 잘 어울리는 곳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더 다양하게 먹어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넓고 큰 레스토랑이었고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이태원 체코음식 맛집 필스너하우스 1842은 이번 방문에서 먹어보지 못한 다른 메뉴들을 위해서 꼭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새로운 문화에 대한 자극을 받아보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와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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