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의 매운 맛에 홀릭인 친구가 결국 마라샹궈를 찾았습니다. 강남 마라샹궈 라공방(2호본점)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거의 한달에 한번 정도는 마라를 흡입해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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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다녀온 내용인대요!
여러번 다녀본 결과 마라샹궈의 경우 가성비와 맛 모두 괜찮은던 곳은 역시 강남역에 있는 라공방이었어요. 다른 곳도 있지만 저희가 가는 곳은 꼭 라공방 강남역 2호본점이었습니다. 건대의 매운향솥도 맛있는데 친구는 이곳을 조금 더 선호하는 것 같았어요. 아마 그 이유는 매운향솥의 경우 공기밥을 돈을 내야하는데 강남 마라샹궈 라공방 (특히 2호본점)의 경우는 공기밥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어서 그런 듯 합니다. 마라샹궈 자체가 너무 매운 음식이다보니 밥을 부르니까요!
저는 이번에 여기서 매운 맛 약간 얕보다가 제대로 땀으로 샤워 하고 왔습니다.
강남 마라샹궈 라공방 2호본점은 강남역 11번, 12번 출구에서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왔을 땐 평일이어서 웨이팅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토요일 저녁이어서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대기표에 이름 인원수 쓰고 거의 30분은 넘게 기다린 것 같습니다.
똑같이 테이블 번호를 외워두고 직접 재료들을 골라서 가면 직원분이 저울에 재서 가격을 결정합니다. 이번에는 양고기 피시볼(어묵꼬치) 등도 여러개 넣었습니다.
계산 끝나자마자 바로 밥부터 펐고 테이블 옆에 서랍에서 수저 등을 챙기고요. 그래도 몇 번 오다보니 그냥 척척척 하게 됩니다.
저는 분모자 (펀하오즈)를 넣었어요. 워낙 요즘 많이 뜨는 재료라서... 저는 중국 살 때 왜 안 먹어본 것일까요? 쫄깃한 가래떡같더라구요. 그리고 건두부피랑 콩나물 푸주두부 쿠안펀 등등까지
역시 마라샹궈란 것이 재료특성상 주문하면 금방금방 나옵니다. 이번엔 앉은지 10분 정도에 나왔던 것 같아요.
청경채 고수 등을 조금 넣은 것 빼고는 야채를 너무 안 넣었어요. 야채가 많으면 그래도 좀 매운 맛이 줄던데 너무 두부 당면 고기 등만 넣어서인지 같은 레벨인데도 정말 매웠습니다. 다음엔 꼭 야채를 넣어야겠어요.
재미난 그림이 있는 찻주전자입니다. 값은 얼마 안하겠지만 괜찮아 보였어요.
개인적으로 하얼빈맥주를 칭다오보다 좋아해서 골랐습니다. 부드러워서 목넘김이 좋거든요.
강남 마라샹궈 라공방 2호본점은 생각보다 주말웨이팅이 상당한 음식점이었어요. 그리고 매운 맛이 잘 느껴지다보니 스트레스도 좀 풀리고 이국적인 느낌도 드니 괜찮았습니다. 제 생각인데 마라샹궈라는 음식 자체가 맵지 않으면 먹다보면 금방 물리더라구요. 실제 중국에서 먹어본 마라샹궈들이랑은 좀 다르긴 했지만 맛있었고 아마 이 친구랑 종종 찾아오게 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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