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플레이트 홀릭 유저 이벤트로 홍대 라이즈호텔 롱침에 다녀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태국음식 테마로 진행되는 행사라 냉큼 신청했는데 운 좋게 선정되었습니다. 잘 몰랐는데 미쉐린 스타쉐프 데이빗 톰슨이 태국의 스트리트푸드를 고급스럽게 재해석해서 오픈한 곳이라고 하네요!
망플 이벤트는 정말 오랜만인데 미쉐린 스타쉐프가 하는 곳이라 정말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태국음식점이라고는 그리 많이 다녀보지 못했기에 호기심이 정말 많이 갔습니다. 제가 여지껏 갔던 태국음식점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상수동의 뭄알로이가 있고 가격대비 만족도가 아주 높은 음식점으로 건대입구역의 잇타이가 있었어요. 그 이외에는 퓨전 태국음식점인 게이트나인, 그리고 동남아 음식 이것저것 다 섞여서 전문성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의 몇몇 음식점들 밖에 없었거든요.
라이즈호텔은 홍대입구역에 위치해 있었구요. 9번출구에 내려서 갈 수 있는 곳이었어요. 4층에 롱침이 있었습니다. 발렛도 가능해서 차를 몰고와도 괜찮을 듯 하네요!
장소가 호텔이긴 하지만 예상보다도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어요. 미쉐린 스타쉐프의 태국음식점이라 더 그랬던 듯 한데 이곳의 컨셉인 스트리트푸드 스타일에는 다소 역설적인 느낌이 조금 드네요!
제가 가장 맛있었던 오징어고를레입니다. 닭고기 같이 생겻지만 오징어이고 꼬치구이입니다.
홍대 라이즈호텔 롱침 미쉐린 스타쉐프의 태국음식들에서 열린 망플홀릭 미니게더링
음식은 이렇게 4개로 준비되었습니다.
- 오징어 고를레 22,000
- 그린파파야샐러드 (솜탐) 28,000
- 그린치킨커리 34,000
- 팟타이 22,000
- 파라다이스파운드 (파인애플 무알콜 칵테일) 10,000
한테이블 4명당 하나씩 나왔어요. 그리고 밥이 계속 제공되더라구요. 메뉴에는 밥에 가격이 붙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징어고를레입니다.
홍대 라이즈호텔 롱침의 컨셉인 스트리트푸드에 가장 어울리면서 맛있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치킨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꼬치오징어였는데 은근 불맛도 났습니다.
은근히 매운 편이어서 스타터로서는 꽤 강한 느낌도 다소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그냥 먹엇지만 라임을 뿌리니 더 괜찮더라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그린파파야샐러드입니다.
그린파파야는 열대과일의 열매인데 태국 음식에서 많이 보이더라구요. 솜탐의 주 재료입니다.
그린파파야는 맛 자체가 뛰어나지는 않는데 식감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자주 샐러드 삼아서 이 솜탐을 고르는 것 같아요. 타이 고추가 매운 맛이 강해서 솜탐치곤 매운 편이었습니다.
그린치킨커리입니다.
녹색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그린치킨커리라고 하시더라구요! 향신료들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독특한 향과 맛이 있었습니다. 간이 살짝 셌구요!
왠지 밥이랑 잘 맞았던 것 같았습니다. 밥은 인디카에 속하는 태국쌀이 보통 풀풀 날리는 건조한 식감인데 이것은 우리에게 굉장히 익숙한 맛의 밥이었습니다. 우리가 보통 먹는 쌀을 살짝 꼬들하게 지으면 좀 비슷하려나요. 여튼 커리를 맛있게 먹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었습니다.
팟타이입니다.
먼저 소스를 네 종류를 먼저 올려주셨는데 기호에 맞추라는 뜻 같았습니다. 일단 그냥 먹었습니다.
꽤 자극적인 맛입니다. 저는 그래서 소스는 건드리지 않았어요. 면 요리인 팟타이를 밥 반찬 삼아 먹는 것은 조금 아쉬운 일이었어요.
전반적으로 음식의 간이 세다고 느꼈지만 이것이 가장 강했습니다.
파라다이스파운드입니다.
무알콜 칵테일인 목테일음료인데 파인애플 레몬 진저 등이 들었습니다. 흔한 맛도 아니었고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간이 센 음식들과 같이 즐기기 좋은 음료였습니다.
홍대 라이즈호텔에 위치한 롱침의 미쉐린 스타쉐프 태국음식들은 메뉴에 따라서 맛있는 것도 있었고 호불호가 있는 것도 있었습니다. 세트구성을 강약을 조금 조절해서 주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맵고 짠 것이 있다면 그 다음에는 조금 상큼하거나 한 것을 주문해서 입을 좀 쉬어줘야 할 것 같았습니다. 맛은 충분히 있었지만 그 점은 조금 신경쓰이는 부분이었어요.
https://guide.michelin.com/kr/ko/seoul-capital-area/seoul/restaurant/long-chim565614
미쉐린가이드 2019에 선정된 홍대 라이즈호텔 롱침 조금 호불호가 있을 듯 하지만 아마 간이 센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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