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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노량진 밥집 소라네밥집에서 먹는 수제대왕돈까스 보기엔 그럴싸한데?

by 토요미대장1 2019.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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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에 일이 있어서 급히 점심을 해결해야했어요. 그래서 가게된 밥집 상호명이 소라네밥집이더라구요! 분식 같은 느낌이긴 한데 요즘 트렌드처럼 키오스크로 운영되는 곳이었어요. 요즘 이런 음식점이 점점 많이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서울숲역 근처에서 정말 괜찮은 키오스크분식점에 가본 일이 있어서 약간의 기대를 품고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왠지 서비스, 인건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재료와 조리과정에 조금 더 신경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방문하게 된 노량진 밥집인 소라네밥집.


노량진 밥집 소라네밥집은 노량진역 3번출구 근처에서 얼마가지 않아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였어요. 가성비에 중점을 둔 음식점이고 멀리서 운전해서 찾아올 만한 음식점은 아니라는 점을 먼저 밝힙니다.

 

 

 

들어가보니 자리가 굉장히 많이 있었고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입구에서부터 키오스크로 주문결재를 하고 휴게소에서 식사하듯이 영수증에 번호가 주방 쪽에 위치한 번호판에 뜨면 셀프로 가져가는 방식의 음식점이었습니다.

 

수제대왕돈까스 6,000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에 나온 사진이 꽤 바삭하고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골랐습니다.

6000원에 식사를 한다는 건 정말 드문 일이에요. 이제는 이 가격대에 식사를 하면 대부분 이 키오스크로 주문 결재를 해야 하더라구요.

 

이곳 소라네 밥집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주문한 돈까스입니다. 수제대왕돈까스란 이름답게 큰 접시에 무려 세 덩이가 얹어져 나옵니다. 겉으로 보기에 바삭해 보이고 괜찮았습니다.

반찬은 셀프인데 단무지는 익히 아는 그맛. 김치도 보통 구내식당, 교내식당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그런 것이었어요.

돈까스는 그냥 먹으면 상당히 느끼합니다. 그래서 소스에 찍먹하려 했습니다. 경양식돈까스의 미리 소스를 부어서 먹는 것을 선호하지 않거든요. 눅눅해지기 때문에.. 그런데 소스가 민트? 이런 종류의 맛이 나서 조금 돈까스와 전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마트의 일반 돈까스 소스만 하더라도 굉장히 맛있을 텐데 향이 강한 무언가를 첨가하니 그 향 때문에 돈까스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소스 없이 먹는다면 못 먹을 정도로 물렸고 고기도 그리 질이 좋다고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김치가 없었다면 아마 배를 채우기 어려웠을 겁니다.

 

 

키오스크라고 해도 6000원에 괜찮은 퀄리티의 음식을 기대하기란 이제 사실 어렵다는 것을 확인한 식사였습니다. 보아하니 다른 음식들에 대해서는 괜찮은 평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아 한 메뉴만으로 이곳을 뭐라 평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한가지는 조언해 드리고 싶다면 노량진 밥집 소라네밥집에선 수제대왕돈까스는 추천하지 않는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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