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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폐점)영등포구청 맛집 고당시 독특한 상호명 그리고 이곳만의 새로운 음식

by 토요미대장1 202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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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청 맛집 고당시라는 곳을 한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어플을 통해서 찾아갔었는데 일단 상호명부터 굉장히 독특했어요. 고당시? 한자같기도 해서 어떤 뜻인가 싶었었는데 가보니까 알게 되었어요. 

 

매번 식사 때마다 어떤 음식을 골라야할지

"민하는 신을 위한 간"

줄여서 고당시였습니다. 

 

왠지 상호명 하나를 만들 때에도 많은 생각을 한 듯한 느낌. 그래서 왠지 더 괜찮다고 느꼈었을까요? 

 

그리고 이곳의 음식을 먹어보았는데 왠지 이곳에서만 있을 것 같은 그런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보면 퓨전적인 음식이에요. 영등포구청 맛집 고당시는 퓨전음식들이 주메뉴였었습니다.


영등포구청 맛집 고당시는 영등포구청역 6번출구에서 당산동우체국을 지나서 조금 걸어야 하는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영등포구청 쪽은 엄청난 맛집은 잘 없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늘 맛집을 찾을 때는 홍대 종로 신논현 등으로 이동해버리는 편이에요. 이 근처에서 찾아가도 괜찮을 만한 곳은 우미노미랑 대관원 코끼리베이글 등 몇군데만 떠오르거든요. 아마 이곳도 그 중에 한군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충분히 타지역에서도 찾아올 만한 희소성과 맛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메인이라고 적힌 곳을 보면 대부분 퓨전메뉴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딱 눈에 들어왔던 메뉴가 바로 맨 위에 아마 이곳의 시그니쳐 격인 메뉴로 보이는 족발비빔쌀수였어요.

 

족발비빔쌀국수 11000

 

직장인 점심식사로도 괜찮을 법한데 그러기에는 가격대가 싸지는 않았어요. 한번씩은 괜찮을 거 같아요.

 

족발비빔쌀국수에요.

쌀국수와 족발 즈마장 등 다양한 국적의 음식 재료들을 훌륭하게 조합해 자신만의 메뉴로 만들어냈습니다.

동남아시아 특유의 쌀국수 한국음식 족발, 그리고 즈마장과 오이식초.

달달하고 새콤새콤한 비빔 쌀국수라 은근한 동남아 음식의 느낌이 나는데 그게 한국음식인 족발과 절묘하게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이 음식은 정말 이곳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새로운 맛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일단 족발 자체 맛있고 쌀국수 자체도 괜찮았지만 무엇보다 밸런스가 정말 좋았습니다. 이걸 만들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하신 서 같아요. 원래 제가 퓨전음식을 안 좋아하는 편인데 제 생각을 약간 흔들리게 하더라구요.

 

디저트로 나오는 매실액에 담근 후 연유를 올린 방울토마토가 나왔어요. 굉장히 달고 맛있습니다.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줘요.

소스들을 주셨었는데 저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바 테이블도 있어서 혼밥도 가능하고 포장도 가능합니다.

영등포구청 맛집 고당시는 주문한 음식 자체도 훌륭했지만 분위기도 정말 괜찮았어요.

인테리어부터 메뉴 상호명 정말 많은 부분에서 고민하고 또 고민한 흔적들이 눈에 보이는 영등포구청 맛집 고당시.

사실 직장인 점심으로 하기에는 살짝 가격대가 있는 편이었어요. 하지만 한번씩 해 볼만은 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동네장사라고 하기엔 좀 아까웠어요. 다른 곳에서 오셔도 왠지 만족하실 거 같은 느낌이 개인적으로 들었어요. 영등포구청 오신다면 퓨전음식 맛집 고당시 한번 찾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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