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카페 오핀 크고 넓직한 게 장점이었지만

양주 카페 오핀에 가 보았어요. 송추 평양면옥 바로 근처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인대요. 어떻게 보면 마치 데자뷰를 보는 듯 똑같은 건물과 분위기 구조로 되어있는 교외의 카페 같으면서도 또 이곳만의 장점도 가지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평양면옥에서 너무 배가 부른 상태로 가서 빵들을 다양하게 골라보진 못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그래도 두개 정도 주문해서 꾸역꾸역 먹어치웠습니다.

 

양주 카페 오핀은  베이커리 카페여서 빵 종류가 은근히 다양하게 있는 편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크루아상이랑 조금 색달라 보이는 무화과 파이를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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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추에 위치한 양주 카페 오핀은 주차장이 매우 넓은 곳이고 대중교통은 아무래도 편하지 않습니다. 오는 버스가 몇가지 없던데 평양면옥 가는 방법대로 가면 될 것 같네요! 사실 제 생각이지만 차없이 대중교통으로 힘들게 올 만큼의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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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가는 빵이나 디저트가 은근 있었어요. 하지만 배가 부른 상태로 가서 솔직히 다양하게 주문해보진 못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격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무화과파이 4800

에티오피아의 구지케르차

크루아상

 

이렇게 골랐습니다. 무화과파이 말고는 가격대가 기억이 나질 않네요.ㅠ

빵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하고 나름 먹음직해 보입니다. 배가 고팠다면 조금 더 다양하게 접해봤을 텐데 아쉬워요.

크루아상은 보기보다 평범했습니다. 바삭함도 충분하지 않았고 고소한 맛도 조금 부족한 편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무화과 파이가 멋았었어요. 파이는 딱딱한데 안에 든 무화과가 은근 맛있더라구요. 살짝 딱딱하긴 하지만 무화과가 달달하니 먹을만 해요.

에티오피아의 구지케르차에요. 베이커리의 빵을 커피와 같이 받고 싶었지만 계산한 뒤에 무조건 가지고 가야 하더라구요. 그리고 모든 음료는 1회용 컵에 담겨져 나오나 봐요. 커피는 맛있었어요. 맛이 풍부하고 산미가 조금 있는 편!

개인적으로는 커피가 가장 괜찮았습니다.

양주 카페 오핀도 교외카페 특유의 넓고 큰 특징 덕에 여기저기 예쁜 포인트들도 꽤 있었어요. 건물은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그래도 내부 모습은 조금씩 다른 거 같아요.

커피를 시향할 수 있으니 원두 종류 때문에 혼란이 생기면 미리 여기서 골라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양주 카페 오핀

이런 시원시원한 뷰는 역시 이런 카페가 아니라면 보기 어려운 것 같네요!

제가 본 양주 카페 오핀은 이런 곳이었어요. 송추 나들이 오셔서 마지막 코스로 커피를 마신다면 이곳을 추천드리구요. 제가 볼 때 이곳말고는 갈 만한 곳이 없는 듯 해요. 하지만 맛있는 베이커리와 커피를 위해 이곳까지 오는거라면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