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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들이

인사동 카페 아름다운차박물관 전통찻집인데 박물관이라는 이름이?

by 토요미대장1 2020.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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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카페 아름다운차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전통찻집 중에 정말 좋았던 곳인데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에요. 개인적으로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꼭 데려가고 싶은 곳 중 한 곳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차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고 폭이 넓다는 점이에요. 전통차, 전통대용차, 중국차, 말차, 서양식홍차까지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 이 곳의 큰 장점입니다. 때문에 자신의 차의 취향을 아는 사람에게 추천드려요. 모르는 사람의 경우는 메뉴를 보고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종로 전통찻집 아름다운차박물관은 박물관이란 명칭에 걸맞게 전통 다기 등을 전시해 두었다는 점과 수많은 산지와 제품별로 찻잎을 보기좋게 진열해 두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blog.naver.com/ms07b3802/221510989593

예전에 인사동 카페를 검색하다가 우연하게 방문했었던 이야기에요. 이 때는 대용차로 주문했었는데 인상적이었던 것이 대추차이기도 했습니다. 굉장히 진하니 한번 시도해 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 


인사동 카페 아름다운차박물관은 종로3가역 5번출구에서 가장 가까웠어요. 종각역 3번출구 쪽이랑도 나름 가까웠구요. 

이곳은 메뉴판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갔었을 때 그 부분을 안내해주셨어요. 블로거나 인스타 하시는 분들 계시면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해요. 사진은 가장 유명한 홍차 중 하나인 기문홍차에요.

그리고 주전부리는 녹차가래떡

녹차가래떡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굉장히 쫄깃하다. 아마 떡 자체를 만들 때 녹차가루를 넣어서인지 녹차향이 굉장히 기분 좋게 나더라구요. 전 여기 오면 꼭 이걸 주문하게 되네요.

 

이런식으로 차가 나와요. 제가 중국 살면서 딱히 마셔보지 못했던 중국의 아주 유명한 홍차인 기문홍차.

그리고 청차(우롱차)인 동방미인을 골랐어요차는 물이 아래로 퇴수시킬 수 있게 세팅되어 있어요. 한번 보여주시고는 나중에는 직접 차를 내려서 마시면 됩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다소 당황스러워 합니다.

전통적인 멋이 느껴지는 찻잔.

제 기문홍차가 담긴 다관이구요.

약간 식혀주는 숙우에요. 첫잔은 한번씩 숙우와 잔을 데워주고 틈 사이로 버렸구요.

그렇게 따라낸 기문홍차의 첫 잔.

홍차 특유의 살짝 떫은 맛이 조금 있다. 한두잔 우리고 나면 굉장히 예쁜 붉은 빛을 띠었습니다.

스리랑카의 우바

인도의 다즐링

중국의 기문홍차.

3가지가 세계3대 홍차라고 하더라구요.

기문은 처음이긴 한데 특유의 발효 향이 은은하게 났고 속을 편하게 해 줬던 거 같아요.

 

동방미인은 청차 계열인데 마셔보진 못했구요. 깔끔하고 향도 좋은 편이었다고 하네요. 

인사동 카페 아름다운차박물관은 한쪽이 전시실로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차를 마실 때 사용했던 다기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시대가 지날수록 토기에서 자기로 발전하더라구요.

저는 이게 정말 예쁘더라구요. 갖고 싶...

인사동 카페 아름다운차박물관. 차도 즐기고 전시된 다기들 구경도 할 수 있었던 곳

"ㅁ"자 형태의 한옥집에서 지붕 사이의 빈 공간을 반투명한 유리판으로 덮어 넓직한 공간을 만들었고 곳곳에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 편안하고 쾌적한 카페로 잘 만들어냈어요.

한쪽에는 또 이렇게 되어 있었어요.

 

예전에 인사동 카페 아름다운차박물관은 한번 방문했을 때 굉장히 좋은 기억이 있어서 또 한번 방문했어요. 유뷰브를 보면 외국사람들이 올린 한옥카페 브이로그가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의외로 한옥카페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외국인을 많이 봤는데 친구가 만약 외국살다가 여행온다면 꼭 한번 들르라고 추천하고 싶었어요. 물론 즐겁게 해 주기 위해서는 약간의 가이드를 해 주어야 하는 것이 조금 걸리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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