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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들이

광화문 카페 커피스트 늦은 시간에 방문했던 이야기

by 토요미대장1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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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역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광화문 카페 커피스트로 이동했어요. 여기저기 가보고 싶은 곳이 많긴 했지만 사실 시간대가 늦어서 갈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독립문역에서 광화문역까지 천천히 걸어서 이동했었는데 그때가 이미 8시가 넘었었습니다.

 

광화문 카페 중 하나인 커피스트는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비엔나커피가 유명한 곳이었어요. 저는 왠지 호기심 때문에 비엔나커피 대신에 드립커피를 주문해서 마셨었습니다.

 

커피스트는 분위기가 은근히 좋은 카페였어요. 옛스러운 듯한 느낌? 앤틱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쩐지 밤이 깊을 수록 분위기가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광화문 카페 커피스트는 세 역 모두 다 여기서는 사실 조금 거리가 있어요. 그나마 광화문역1번출구가 가장 가까운 편인 거 같습니다. 성곡미술관 유명하니까 거기를 찾아가시면 근처에 있을 거에요. 

우리가 방문했을 시간대가 8시쯤. 마감 시간이 9시여서 잠깐밖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드립 종류도 꽤 다양한 편인데 저는 에티오피아의 함벨라를 골랐어요.

 

아이스카페모카 6500

콰테말라 5500

브라우니 6500

바나나케이크 6500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에티오피아 함벨라에요.

커피는 에티오피아 원두인데 구수한 맛이 강했구요. 마시다보면 조금씩 산미가 올라왔어요. 다채롭고 풍부한 맛은 아니고 구수한 맛이 좋아서 마셔볼 만 합니다.

제 메뉴가 아니었던 아이스카페모카.

조금 평범했었나 봐요. 

바나나케이크도 촉촉과 축축 사이였어요. 꾸덕하다거나 이런 느낌이랑은 조금 달랐습니다. 일행분들은 이게 맛있었다고 하셨고 저는 브라우니가 살짝 더 맛있더라구요. 약간의 개인차.

중요한 것은 꾸덕보다는 촉촉4축축6의 느낌.     

 

촉촉                                      ●                   축축                      

 

한 이쯤? 축축에 조금 더 가까웠어요.       

푸딩 같은 느낌의 브라우니였어요. 조금 처음 접해보는 브라우니였어요.

마찬가지로 촉촉과 축축 사이의 느낌이었습니다.

촉촉                                      ●                   축축            한 이쯤? 축축에 가까운 느낌?

그래도 초콜렛의 맛 자체가 좋아서 식감이 특이해도 맛있었어요.

 

광화문 카페 커피스트 내부에는 곳곳에 예쁜 소품들이 많이 있었어요. 간혹 산만하다는 이야기도 있긴 하던데 제 기분에선 예뻤어요.

광화문 카페 커피스트는 분위기 정말 좋은 장소였고 비엔나가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이번에는 조금 촉박하게 즐기다 나와서 조금 감흥이 덜했을지도 모르겠어요. 다음엔 유명하다는 비엔나 커피 마셔보러 한번 다시 와봐야겠어요. 디저트도 다른 걸로 한번 도전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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