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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들이

한강진역 카페 울프소셜클럽 나름 기대하고 갔었더니?

by 토요미대장1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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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진역 카페 울프소셜클럽

이태원 한강진역 카페 울프소셜클럽에 다녀왔어요. 요즘 굉장히 인기가 많은 곳이더라구요. 좋은 리뷰가 굉장히 많았던 것을 보고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식사로 이태원 트로이카라는 러시아음식점을 갔었다가 계획 중이던 카페가 문을 닫아서 즉석해서 갈만한 카페들을 찾아서 이곳까지 오게되었는데 아무래도 날도 덥고 하다보니 한강진역 카페 울프소셜클럽의 리뷰에 자주 보이던 시원한 밀크티를 기대가 되더라구요.

 

저희는 3명이었는데 같이 간 일행들은 나름 괜찮아 했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이곳의 밀크티의 맛에 조금 그렇게 만족하지 못했어요.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158 

한강진역 카페 울프소셜클럽은 한강진역 2번출구에서 북한남삼거리쪽 육교를 타고 길을 건너면 찾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키라임이라는 열대지역 라임맛을 낸 파이입니다. 디저트가 맛있었어요.

다른 음료종류가 많았지만 저는 이곳을 오려고 한 이유였던 블렌딩밀크티를 골랐구요. 그리고 디저트 몇개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밀크티 7000

키라임파이 5800

아이스크림&애플파이 6800

 

막 비싸진 않지만 그래도 은근히 가격대가 있었어요.

 

키라임파이도 정말 맛있어요. 열대지역의 라임 종류의 과일 중에 키라임이라는 게 있나봐야 그걸 사용해서 만든 파이인데 새콤한 맛이 나고 크림 맛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애플아이스크림파이는 예상을 뛰어넘는 맛이었어요. 타르트 자체도 부드럽고 맛있었지만 아이스크림 애플 시나몬파우더와의 조합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디저트 두 종류는 같이온 일행들도 모두 맛있어 했었어요.

하지만 문제는 가장 큰 기대를 가졌던 밀크티였습니다. 진한 밀크티라는 이야기가 많던데...

진하지 않았어요. 제가 마셨던 것은 거의 맹탕. 거기에 얼음컵에 넣어서 마시니.. 뭘 마셨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였습니다.

다만 병의 디자인 덕에 인기가 많은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굉장히 아쉬웠어요.

 

같이 온 일행들의 경우는 진하진 않지만 괜찮았다고들 하니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호불호는 갈릴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모던하면서도 멋있게 공간을 잘 만들어 놓았어요. 두리번거리는 재미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곳에 대해 조금 안 좋은 인상이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바로 좁디 좁은 공간입니다. 저희가 앉은 자리는 앉아있기에 너무 불편했습니다. 

예쁜 소품도 많고 좋긴 해요. 하지만 그것을 이기는 불편함.

 

한강진역 카페 울프소셜클럽 내 생각엔..

한강진역 카페 울프소셜클럽은 얼핏 예쁜 분위기의 장소로 보이지만 실제로 카페에서 디저트와 음료를 즐기기엔 좁고 사람이 미어터집니다. 제가 마치 시루 속 콩나물이나 김밥 속 밥알이 된 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테이블이 없어서 바에 앉았는데 의자 세 개가 서로 자꾸 사이에 낄 정도로 공간이 협소합니다. 테이블 폭이 약 20센치미터 정도. 뭘 올려두라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카페는 맛도 중요하지만 쾌적한 공간도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디저트들이 굉장히 맛있었고 밀크티는....글쎄요? 저한테는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카페의 공간의 양면성. 예쁘지만 ... 너무 좁고 불편한...

아마 디저트들이 없었다면 저는 굉장히 안 좋게 이곳을 기억했을 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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