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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연남동 맛집 타이로띠 작지만 내실있는 태국음식점

by 토요미대장1 2020.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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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맛집 타이로띠

 

최근에 친구랑 연남동 맛집 타이로띠에 다녀왔었어요. 태국음식 꽤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는 음식들이 정말 이색적이고 다양하더라구요. 보통 우리나라에서 베트남 음식점, 태국음식점들을 다니다보면 알게되는 사실이 있어요. 바로 어딜가나 메뉴들이 비슷비슷하다는 점이에요. 태국이나 베트남 음식들은 그보다 훨씬 다양할 거 같은데 ... 라는 아쉬움이 좀 들었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많이 찾는 메뉴 위주로 장사할 수 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현실 때문인 거 같아요. 

 

이번에 방문하게 된 연남동 맛집 타이로띠는 조금 다른 태국음식점이었어요. 다른 데서 먹어보지 못한 메뉴들이 은근히 있어서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메뉴들이 다른 곳들보다 조금 더 다양하더라는 것이죠. 그래서인지 외국인 손님들도 은근 있는 거 같고. 

 

하지만 미리 주의해야할 점이 있어요. 바로 1인 운영 중인 식당이라는 점. 사장님 한분이서 서빙 계산 조리 다 하시기 때문에 조금 여유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곳이었어요. 일식집이나 카페들 보면 한분이서 운영하는 곳이 꽤 있는데 일식집은 그런 경우 키오스크가 있어서 주문 계산을 하게 하고 서빙은 자율에 맡기잖아요. 카페의 경우는 조리에 걸리는 수고가 아무래도 음식점보다는 덜하구요. 뭐 물론 이렇게 썼다고 해서 조리나 서빙이 느리지는 않습니다. 혼자서 하시는데 굉장히 빠르세요. 그리고 그걸 극복할 만큼의 꽤 다양한 메뉴와 음식의 맛을 제공해주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서울 마포구 동교로46길 42-3 2층

 

연남동 맛집 타이로띠는 홍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가장 가까워요. 아마 10~15분은 걸어야 할겁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들이에요. 이거 외에도 조금 더 있어요. 밑에서 보여드릴게요!

셰프님(사장님)이 태국 레스토랑에서 직접 배우셨다는 말도 있었어요. 메뉴들 중 은근 모르는 게 꽤 있었어요.  

 

팟까오무쌉 10000

팟퐁탈레 15000

무껍 12000

싱아 7000

레오 7000

 

이렇게 주문했어요. 조금 더 다양하게 주문해보고 싶지만 두명이서 먹을 수 있는 양이 한계가 있었기에 ..

 

제가 제일 맛있게 먹었던 메뉴 무껍이에요. 특이한 소스랑 삼겹살의 조화가 좋았어요. 과자같으면서도 쫄깃한 살. 그리고 소스의 자극적인 맛. 비쥬얼도 좋지만 맛도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인 취향저격이에요.

팟까오무쌉이라는 요리인데 소스는 살짝 매콤하면서 짭짤했어요. 다진고기를 야채랑 볶고 그거를 밥이랑 계란이랑 같이 먹는 것이더라구요. 한국인 입맛에 굉장히 잘 맞는 음식입니다. 

푸팟퐁커리와 비슷한 팟퐁탈레에요. 하드쉘을 쓴 것이 차이점이에요. 하드쉘로는 꽃게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커리향도 좋았고 소스도 살짝 자극적인 느낌이라 밥 비벼먹기 정말 좋은 느낌이에요. 

태국맥주인 레오랑 싱하에요. 싱하는 조금 밍밍한 편이고 레오는 그거보다는 조금 강했어요. 라임 때문인지 둘 다 청량감이 좋더라구요.

앉은 자리가 굉장히 예뻐요.

조금 근사하게 찍어봤고.

곳곳에 이런 예쁜 여행지 풍경 같은 장식들이 있어요.

당기라는 태국말인가봅니다.

연남동 맛집 타이로띠는

원래 이태원에서 운영하시다가 넓은 곳에서 하고 싶으셔서 연남동으로 옮기신 듯 해요. 그래도 작긴 합니다. 이태원은 굉장히 작았었나보네요. 음식이 굉장히 이색적이고 맛있어요. 평소에 먹던 태국음식들에서 조금 더 다양한 메뉴들을 먹어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장점이었구요. 그리고 음식들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데이트하기도 좋고 여행온 기분내기도 좋은 음식점이에요. 맛이나 분위기 등 많은 면에서 충분히 추천하고 싶은 그런 맛집이었습니다. 태국음식 맛있는 곳 찾으실 때 연남동 맛집 타이로띠,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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