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라길 맛집 퀸즈가드 영국 감성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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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여성과 국제결혼한 영국인 남성. 두 분이 몇 달 전에 오픈한 서순라길에 위치한 바 혹은 카페. 순라길 맛집 퀸즈가드. 사실 음식점이라고 해도 될 것 같은 곳이에요. 이 곳은 차 종류와 술 영국음식과의 조합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작년 티브루어정이라는 찻집 리뷰를 남겼었는데 그곳이 폐업하고 그 자리에 오픈한 곳이 바로 순라길 맛집 퀸즈가드였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 2층 개방이 안되었는데 나중에 다른 블로그 글 보니까 좀 아쉽더라구요. 2층 예뻐 보이던데!

날 좋을 때면 연인끼리 와서 야외테이블에서 시간 보내면 좋을 거 같아요. 바로 앞에는 종묘 담장이 보이고 이곳은 영국 갬성이 있어서 굉장히 이색적이고 특별한 공간으로 느껴질 거 같아요.

순라길 맛집 퀸즈가드는 종로3가역 7번출구에서 내리면 금방 찾아갈 수 있어요. 거리는 은근 있지만 그래도 찾기는 쉬워요.

여러가지 음식들을 세트로 만나볼 수 있는 퀸즈가드 셀렉션.

저는 술알못이기 때문에 티 종류로 주문했어요. 퀸즈가드시그니처티를 주문했고 음식들을 주문했습니다. 미트파이 하고 싶었지만 당시 주문이 안되어서 다른 것들로 했습니다.

로스트포테이토 11000

세퍼드파이 17000

퀸즈가드셀렉션 31000

시그니처티블랜딩 21000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퀸즈가드시그니처티블렌딩은 가향은 아니고 스트레이트 같았어요. 메뉴에는 장미향과 라벤더향이라고 되어있는데 거의 안 느껴졌거든요. 아마 차 종류가 살짝 바뀌었거나 한 거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홍차 특유의 살짝 떫은 맛도 조금 있었습니다.

술 종류는 두 종류를 골랐었어요. 술알못이라 이름을 전혀 모르겠어요. ㅠㅠ

로스트포테이토라는 메뉴.

감자를 으깨고 형태를 잡아서 익혔다고 해요. 그레이비소스 싸워크림소스 두 종류가 나오구요. 감튀같은 바삭한 메뉴는 아니고 부드럽고 포슬거리는 느낌?

그리고 큐민 맛이 꽤 많이 납니다. 우리 테이블에서는 다들 그레이비소스랑 먹는게 맛있다고들 하더라구요. 싸워크림은 신 맛이 조금 튀어서 감자 맛이 좀 죽는 느낌?

세퍼드파이인데 일종의 가짜 파이에요. 파이를 먹고 싶었던 영국의 양치기소년들이 시간이 없어서 빨리 파이랑 비슷한 맛을 내려고 만든 음식이래요. 소고기가 들어가면 코티지파이이고 양고기가 들어가면 세퍼드파이라고 하네요.

감자 맛이 구수하고 그 맛이랑 다른 고기 등의 다른 메뉴와의 조합.

탄수화물이 많고 속에 고기 등도 들어있어서 상당히 든든한 메뉴입니다.

퀸즈가드셀렉션이에요.

딸기크림

스콘클로티드크림잼

젠틀맨즈랠리쉬 (카나페)

이렇게 3종류로 나왔습니다.

스콘 은근 맛있어요! 크림이랑 딸기잼을 잘 조합해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딸기크림인데 눈에 보이는 그 맛이에요.

페툼페퍼리움이란 소스가 들어간 오픈샌드위치(까나페)에요. 페툼페퍼리움이 엔초비랑 버터페이스트로 만든 소스래요.

빵과 메추리알이 올라간 음식인데 기대를 많이 한 것치곤 임팩트가 강하지 않네요.

순라길 맛집 퀸즈가드는

우리나라에서 영국음식을 다양하게 맛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세퍼드파이랑 포스트포테이토가 매력적이었어요. 다른 메뉴들도 궁금한 것들이 몇가지 있었지만 주문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분위기도 좋고 이색적인 음식들도 있어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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